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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al but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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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넨의 이면 그리고 5주년을 기념하는 컬래버레이션 더 이상 여성 제화 브랜드라 부르면 '안되는' 레이크넨(Reike Nen)의 2015 S/S 시즌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시즌 테마가 'Dark Side of the Moon'이다. 밝게 빛나는 달의 이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그래서인지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갔을 때, 전시장 입구에 놓여있던 이 오브제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앞에서 보고 있으면 점점 검게 물들어 가고 있는 신발을, 뒤에서 거꾸로 보면 점점 밝아지고 있었으니. 결국 누가 보느냐, 그리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은 달리 보일 수 있겠다는 뜻이렸다. 아님 말고. (가만 보니 앞은 블랙이 아니라 블랙하고도 펄이네!) 근데 이거 좀 예뻤던 것 같아... 내 스타일이었어... 오브제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콜렉션 감상 시작. 이번 시즌에는, 늘..
WEEKEND UPDATE : 압구정 오쿠스, 펌킨과 지구당, 망한 회식, 충동구매한 네이더스 셔츠, 개코형 전시회, 분더샵 청담, 그리고 서울패션위크 1~3일차 요약 지난 주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쉬었는데 그 사이에 내 자리로 초대장이 하나 날아와 있었다. 에브리데이몬데이(Everyday Mooonday)에서 새로운 전시를 알리는 초대장이었는데 대표님과 인사 한번 못해 본 사이임에도 이렇게 챙겨주시니 제가 황송하옵나이다 ㅠ 새로운 전시의 주인공은 앤디리멘터(Andy Rementer). 꽤 유명한 작가로 알고 있는데 송구스럽게도 2주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못가고 있네 ㅠㅠ 11월에나 갈 거 같은 불길한 느낌적인 느낌;; = 완연한 가을이다. 짧은 미팅을 위해 들른 팬케이크 에피데믹 서울(TPE Seoul). 압구정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 ㅎ 테라스에 앉아있기에도 너무너무 좋은 날씨였다. 로데오에 오쿠스(Ohkoos)라는 편집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유럽하고도 독일, 그리고도 베를린 출장기 4-1 : 독일을 대표하는 패션 박람회 브레드앤버터(Bread & Butter), BBB 관람! ※ 이 포스팅에 출장 업무에 대한 내용은 포함 되어 있지 않음 넷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번 베를린 출장의 본질적인 미션은 셋째날을 끝으로 모두 마쳤고, 넷째날은 굳이 이름을 짓자면 시장조사? 동향분석? 정도? 아무튼 자유 의지로 일정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서 아침부터 맘먹고 서둘러 움직이기로 했다. 물론 믿고 먹는 힐튼호텔의 조식을 거를 순 없었지. 매번 퍼 온 음식만 찍어 올린 것 같아 이번에는 어떤 메뉴들이 셋팅 되어 있는지를 소개하겠음. 일단 요거트가 보이네. 플레이트에 담아 올 수도 있고, 팩으로 된 걸 들고 나올 수도 있다. 빵은 당연히 아침마다 새로 구워낸 걸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낱개로 만들어진 건 그냥 집어가면 되고 길게 나오는 바게뜨 같은 건 준비 된 칼로 원하는 만큼 잘라서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