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라 마을

(2)
무작정 이탈리아 '로마' #1 : 떠날 때까지 날 힘들게 한 산토리니, 로마 대표 길거리 음식 수플리와 바칼라 튀김 산토리니를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날. 공항까지 가는 길에 내가 고려해야 했던 건 1. 이 캐리어를 끌고 비포장도로를 걸어야 한다는 것 2. 저가항공이라 캐리어 허용 무게가 적었기에 대부분의 무거운 짐을 저기 저 종이백으로 뺐는데 그게 무거우니 손이 아프다는 것 3. 날이 엄청 더우니 분명 이 짐들을 끌고 조금이라도 험하게 움직였다간 온 몸이 땀 범벅이 될 것이라는 것 근데 이 오르막길을 보는 순간 어쩔수 없음을 직감함 *^^* *^^* 와 진짜 ㅋㅋㅋㅋ 호텔 주인장이 "택시 불러줄까?" 하는데 맘 속으로 "네 제발요!!"라는 말이 천둥같이 울려퍼졌지만 버스비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내고 싶지 않았기에, (그리고 진짜 산토리니에 돈 너무 말도 안되게 많이 썼음;;; 더는 이 망할 곳에 돈 쓰기 싫었 ..
애증의 산토리니 #4 : 안 가면 후회했을 페리사 블랙 비치, 노마의 버거, 피라 마을의 기로피타, 산토리니의 붉은 노을 요즘 매일 아침은 노트북과 함께 시작한다. 뭐 별다른 건 아니고, 애당초 이번에 여행을 떠나오면서 현지에 대한 사전 조사, 공부 같은 걸 아예 안하고 왔기 때문에 대충 도시와 도시를 이동할 때 필요한 교통 정보 외엔 진짜 본 게 없어서 그날 그날의 일정은 거의 그날 그날 충동적으로 정하면서 보냈기에 오늘도 마찬가지로 ㅎㅎ 그나저나, 어제 밤에 슈퍼마켓에서 건과일이랑 초코우유 하나 사들고 들어왔어서 아침에 꺼내 먹었는데 저 초코우유 맛이 기가 막히드만? 역대 태어나서 마셔 본 모든 초코 우유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ㅎㄷㄷ 그리고 이게 그 건과일 봉투에서 나온 것들인데, 뭐 다른 종류가 더 있긴 했다만 ㅎ 저기 저 별 모양처럼 생긴 건 뭐지? 뭔가 알듯 말듯 어디 TV에서 본 것도 같은 그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