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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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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가 싫어하는 오타쿠 코드, 무라카미 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展 지난 여름, 부산에 갔을 때 우연히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의 작은 갤러리에서 무라카미 다카시展이 무료로 열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서울 올라오기 직전에 짬내서 들러본 게 그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순간이었다. 그 당시의 감정을 블로그에 남기기도 했는데, 뭐 다시 짚고 가자면 다카시의 작품 스타일이 온전히 내 취향에 맞지는 않다. 일정 부분은 내 코드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나와는 거리가 멀기도 한 ㅎ 그래도 어쨌든 서울에서 이렇게 다시 볼 기회가 왔으니 봐주는게 예의 아니겠나 - 덕분에 플라토 미술관도 첫 방문.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된 건 공중에 매달린 '미스터 도브(DOB)'. 오리지널 형태는 아니고 둥글게 변신한 도브다. 구루구루(Guru Guru) 벌룬이라고 하던가? 암튼, 처음엔 도브의 변형 캐..
2년전 혼자 무작정 떠났던 여행중 2년전, 방황하던 그 여름날, 하루종일 울어본적도 있던 그 때에, 혼자 무작정 여행을 떠났었다. 차시간이 제일 빨랐던게 전라도행이라 무작정 그리로 향했는데 출발할땐 날씨가 좋았는데 내려가니 폭우가 쏟아져서 참 ;; 보성으로 갔었던것 같다. 왜 그리로 갔는진 모르겠다. 그냥 무작정 발길 닫는곳으로 가다보니 난 보성에 있었다. 장마가 끝나고 한창 폭염이 지속될때라 정말 군대 이후로 땀을 그렇게 많이 흘리며 걸어본것도 오랫만이었다. 그러고보니 그땐 카메라 산지 얼마 안됐을 때였다. 지금 올리는 것들이 오랫만에 사진첩을 뒤지다가 발견한 사진들중 몇장인데 이게 그나마 잘 나온 사진들이다. 숲속의 작은 개울을 찍은건데 무슨 폭포마냥 나왔네 - 아 민망하다 하하;; 이때 차밭을 처음 가봤다. 혹시나 보성 차밭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