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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갔다가 벌칙 수행 중인 배트맨을 만났다.

대체 이런 짓은 왜 하는거지.

처음엔 웃겨서 찍었는데,

이 사진은 보면 볼 수록 이상하게 징그럽다.

슬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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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표정에 기분이 담긴 느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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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교보문고에 처음 가봤다.

사진 찍으며 내려갈 땐 몰랐는데 이제보니 저 위에 건담샵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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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크고 넓구나. 한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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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옆 통로를 따라 겉다가 이런 스태츄를 마주했다.

(이것만 찍어서 크기가 짐작이 안되겠지만 무려 158cm 길이를 자랑하는 1:1 사이즈 스태츄임)

'사에카노'?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카토 메구미라는 캐릭터라는데

구입을 원하면 카운터에 문의하라는 푯말에 놀라 일행들이랑 같이 "이건 얼마쯤 할까?"라는 대화를 앞에서 잠깐 나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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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사무실 돌아가서 가격 검색해봤다가 기절할 뻔.

2,000만원쯤 하더라;;;;

보통 멀티플랙스 영화관에 세워져있는 아이언맨 1:1 스태츄도 2,000만원은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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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를 지나 들어간 감성타코에서 부리또를 시켜 먹었는데,

아니 나는, 감성타코가 딱 내가 신사동에서 살고 있는 집 바로 옆 건물에 있는데 매번 웨이팅이 폭발이길래

엄청 맛있는 곳인가 - 싶어서 기대가 컸건만 진짜 뭐가 이따위냐.

가성비도 별로인 것 같고 맛도 그냥 그렇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플레이팅 센스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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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사람들이랑 나눠먹으려고 주문한 퀘사디아가 체면치레는 하던데.

감성타코에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심지어 감성타코 합정점은 직원들도 친절하지가 않고 기운도 없어보이고 매장이 시원하지도 않고. 맘에 드는게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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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구경 좀 할까 했으나 일행들이 있어서 여긴 다음에 다시 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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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려고 서서 멀뚱멀뚱 맞은편 건물을 쳐다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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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던전은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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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홍대 스토어 잠깐 구경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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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당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

우유가 많이 들어갔는지 목 막힘 없이 부드럽고 시원하게 쭉쭉 넘어가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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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멤버스(Cambridge Members)에서 지난 5월에 수트를 맞췄고,

그 수트를 찾은 것이 6월. 당시 캠브리지 멤버스 측에서 사진 촬영을 해주셨었는데

그 사진들을 8월이 되서야 받아봤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

내가 저렇게 갸름하지가 않은데 아주 마음에 드네 음하하하 +_+



이 사진도 좀 마음에 들고.



와 이건. 내가 봐도 좀 놀랍다.

내가 무슨 75kg쯤 되어 보이네.

딱히 후보정도 안 된 것 같은데.

역시 수트의 힘인가.



뒤적뒤적.



마음에 쏙 든다.



재원이랑 함께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캠브리지 멤버스 측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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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www.29cm.co.kr)에서 1주일치 샐러드를 한 번에 보내주는 브랜드를 우연히 발견해서 주문해 봤다.

덕분에 이번 주는 점심시간에 계속 이걸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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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샐러딩(Salading)이라고 하고, 각각의 샐러드가 맛이 다 달라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더라.

드레싱도 내가 따로 뿌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ㅎ 가격이 괜찮아서 맘에 들었는데 맛도 좋아서 이거 종종 시켜 먹어봐야겠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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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에 들어가는 것도 다 다르고 드레싱도 다르고 해서 질리지 않아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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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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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Uniqlo)에 갔는데 오메나 - 여긴 벌써 가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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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겨울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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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도 한가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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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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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도 너무 빠른거 같다.

나도 패션계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참 모르겠어 이런 시스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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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와이어리스 브라의 모델이 사사키 노조미인데,

정말 얘는 뭐 이전부터 예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 광고를 위해 태어난 비주얼이다 싶을 정도로 제품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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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 좋은데 왜 15살 연상 개그맨하고 결혼했니.

왜.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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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노조미의 결혼 소식에 가슴 아파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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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로 아린 가슴을 달래본다.

는 농담이고 ㅋ 양꼬치 안 먹은지 오래 되서 양꼬치 먹으러 호우 양꼬치에 갔는데

원래 손님 바글바글한 곳인데 내가 갔을땐 이상하리만치 한산해서 아주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양꼬치를 먹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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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니까 옥수수 국수도 냉면으로 시켜봤는데 이게 또 꿀맛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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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빠지면 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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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양꼬치 폭풍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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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다 먹고나서는 다른 요리를 한 번 먹어보자 하고

지삼선을 주문해 봤는데 오 - 이거 은근히 중독적이더라.

가지, 감자, 피망이 들어가는 요리인데 이거 꽤 내 스타일에 가까워서 좋았음 ㅋ

다음에는 또 다른 것도 먹어봐야겠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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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얼마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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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옆 전시 공간은 내가 좋아하는 파라(Parra)의 아트웍과 관련 상품들로 한가득.

난 진짜 파라의 아트웍이 너무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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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그림이지만 2D보다 3D에 더욱 격한 반응을 보이는 내 취향엔

특히나 최근 발매된 바로 이 기브업(Give Up) 램프가 정말 ㅠㅠ

이 램프는 2015년에 스컬프처로 만들어졌던 파라의 작품을 램프 버전으로 2017년 7월에 출시한 녀석인데,

영영 실물로 못 볼 줄 알았던 물건인데 이렇게 볼 수 있어 어찌나 기쁘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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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없게 정말 너무 오랜만에 왔다.

한때는 그래도 종종 출퇴근 길에 들르곤 했는데

이젠 회사도 합정쪽으로 바뀌고 신사동엔 잘 있질 않으니 통 올 일이 없더라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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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파라의 진귀한 작품들부터 파라의 아트웍이 담긴 바이파라(byParra)의 패션 아이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피프티 피프티는 정말 즐겁고 고마운 곳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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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짧지 않은 미래의) 당분간은 바이파라의 아이템은 이 곳 피프티 피프티에서만 만날 수 있으니

파라의 팬이라면 이 사실은 꼭 기억해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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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랜만에 피프티 피프티 구경 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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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마음 먹은대로 기브업 램프를 구입하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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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너무 큼 ㅋㅋㅋㅋ

쇼핑백 ㅋㅋㅋㅋ

그래도 기분 좋다 ㅋㅋㅋㅋ

이거 이베이에서 매물로 구하려면 80만원도 더 들어갈 정도로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피프티 피프티에서 최초 발매가에 거의 근접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임 ㅠㅠ

피프티 피프티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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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바로 까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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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엽다 ㅋㅋㅋㅋ

고이 앉아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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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커서 좋다.

너무 잘 나온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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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밝히면 이런 간지!

밤에 켜두면 엄청 예쁠듯!

나이스!



+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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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2015년 10월에 구입한, 전세계 30장 에디션으로 제작되었던 파라의 기브업(Give Up) 실크 스크린 아트웍.

이번에 램프 산 덕분에 이 액자와 함께 셋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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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장 3주년을 맞아 몇 주 전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디다스의 고향 독일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날아왔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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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진귀한 아디다스의 오리지널 빈티지 스니커즈들이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베를린의 아디다스 스니커즈 컬렉터 쿼트(Quote)의 개인 소장품이라고 ㅎ

사진에는 50여족만 보이는데 이런 아일랜드가 저 뒤로 3개 더 있었으니 거의 200여족 되는 어마어마한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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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단연 돋보인 건 역시 스탠 스미스(Stan Smith) 컬렉션 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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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스탠스미스 오리지널 모델이라니.

살면서 오리지널 모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인듯?

무려 박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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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인 버전도 있더라.

사인을 받은 스탠 스미스 모델은 텅의 모양으로 봐서는 2002년즈음에 나온 모델 같은데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2000년대 이후 모델로 추측됨.

아무튼 스탠 스미스의 사인을 받았다는 게 대박!

역시 유명 컬렉터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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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스니커즈 전시를 뒤로하고 2층으로 올라가보니 이번에는

독일에서 온 아워 보드카(Our/Vodka)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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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에 정식 런칭이 되진 않았는데

9월부터는 아마도 만나볼 수 있을거라는 희소식!

나는 다른것보다도 라벨 디자인이 너무 담백해서 그게 참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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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우니 아워 보드카 레시피에 따른 칵테일 한잔 쭉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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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층으로 올라가 봤다.

(저 외국인이 쿼트!인지는 모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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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아디다스 글로벌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아디다스 메이커랩(adidas MakerLab)의 워크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내가 가장 기대했던 자리이기도 함 +_+

아디다스 메이커랩은 아디다스 마니아들의 개성과 크리에이티브를 살릴 수 있는 DIY 프로그램으로

이 DIY 키트 자체를 아디다스 글로벌에서 직접 개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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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다녀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을 보니 나도 오기가 생겨서 뭔가 제대로 하나 만들어 보기로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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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재료가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일단 뭐 주어진 환경 안에서 해야 하니 ㅋ

(저기 왼쪽 아래에 놓인 작은 상자가 아디다스 메이커랩 DIY 키트 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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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제법 귀엽다.

아마도 MKRLAB인듯?

해시태그는 #adidasmakerlab 임 ㅇㅇ

인스타 검색해봅시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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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이런 DIY 키트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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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를 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다 ㅋ 재밌겠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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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색깔이 맘에 안드네.

어쩌지.

뭘 어떻게 만들지.

아 갑자기 진지해짐 ㅋㅋㅋㅋ

나 이런거 대충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괜히 부담 받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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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리저리 만들어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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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준비되어 있던 재료들 중 눈에 띄는 걸 막 잘라 붙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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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걸렸지? 갑자기 급 집중하는 덕에 이거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나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까 하다가 준비된 재료가 딱히 내 취향이 아니어서

기존에 있던 신발을 만들어보자! 하고 이지부스트 350v2의 지브라 모델을 만들어 봤다 ㅋㅋㅋ

가지지 못한 서러움을 담아 만들었다고나 할까 ㅋㅋㅋ

근데 뭔가 급하게 만든거 치고 잘 만든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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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만든 거랑 쭉 놓고 보니, 아 저기 어떤 분은 막 아디다스 트레포일 로고도 붙여 넣고 했네.

로고는 어디서 난거지 ㄷㄷㄷ 어떤 분은 끈대신 벨크로 밴드 디테일을 올렸네 ㄷㄷㄷ 역시 다들 bbb

그래도 난 내꺼가 젤 맘에 듬 ㅋㅋㅋ

아디다스 메이커랩은 실제로 런칭을 예정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아디다스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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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Shake Shack)은 언제가도 참 좋다.

가격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인데,

어쩌겠어 너무 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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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모크 쉑(Smoke Shack)을 먹었다.

베이컨과 치즈, 두툼한 패티 때문에 느끼함의 끝을 맛 볼 수 있는 메뉴인데

매콤한 체피 페퍼가 듬뿍 들어가서 적당히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 +_+

나는 쉐이크쉑에서 쉑버거 > 쉑스택 > 스모크쉑 > 쉬룸버거 순으로 좋아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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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라이는 역시 바닐라 쉐이크에 찍어먹어야 제맛 ㅋ

돼지라 행복행 >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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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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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리멘터(Andy Rementer)의 전시는 지난 11월 초에 이미 성료되었다.

다 지난 이야기지만, 언제 또 다시 볼지 모르는 전시이기에 포스팅을 굳이 새로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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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리멘터는 미국의 그래픽 아티스트다. 베네통 그룹 산하 연구센터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고 베를린, 런던 등에서 전시회를 연 이력도 있다.

내 블로그를 즐겨 보는 이들에겐 뭐 크게 와닿는 프로필이 아닐 수 있으니 조금 가깝게 설명을 더해보자면

라코스테 라이브(Lacoste L!VE), 온리엔와이(Only NY) 같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포함한 다양한 상업적 교류를 잘 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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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각 인형들도 일종의 콜라보레이션이라 볼 수 있다.

파라(Parra)의 조형 작품을 만든 것으로도 잘 알려진 벨기에의 창작 집단인 케이스 스튜됴(Case Studyo)와 협업한 작업인데

소재가 나무인 것이 특징이고 얼굴, 몸통, 다리가 각각 분리가 되기 때문에 다른 인형들의 파츠와 섞을 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그러니까, 장난감이라고 보는 게 제일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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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리멘터의 작업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는 모든 것들을 대상으로 한다.

우주, 종교, 신화, 과학 뭐 그런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친구, 거리, 과일, 고양이, 담배꽁초, 자전거 같이

그냥 어디에서나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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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파구에 위치한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Everyday Mooonday)에서 열렸던 그의 첫 개인전에서 그런 모든 것들을 가감없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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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봤던 그림의 일부분을 확대 촬영한 사진이다.

이번 전시의 메인 포스터에 쓰이기도 했던 'Fruitless'라는 작품인데, 뭐 내용 별 거 없다.

과일이 담긴 종이백을 든 아가씨가 길거리를 걷고 있는 뭐 그런 일상의 소경?

흔한 비둘기와 흔한 카페가 보이는, 정말 그런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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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작품들에 등장하는 인물 역시 앤디가 평소에 주위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실존하는 인물을 그렸다는 점이 포인트다. (그래서 작품 이름이 전부 사람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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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이 있다면, 이게 초상화는 아니라는 점. 그래서 머리나 모자, 얼굴색이 저마다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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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을 보다 보니, '화려하다'고 느끼게 된 것이 단지 색감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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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니 옷이나 머리(혹은 배경)에 화려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인데,

이는 놀랍게도 앤디 자신이 실제로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라고 하네 +_+

(그리고 저기 저 호랑이는 앤디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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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작품에 있는 모자는 실제로 앤디가 가장 좋아하는 모자라고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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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양한 패턴이 쓰였지?

(피부색이 저마다 다른 것은 다양한 인종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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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는 심지어 이번 전시를 위해 아예 에브리데이몬데이 전시장 내 벽에다 그림을 그려버리기까지 했다.

의도된 것이냐고 도슨트 해주고 있던 대표님에게 물어봤는데 굉장히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며 +_+

이게 근데 굉장히 보기 좋더라 ㅎ 뭐랄까. 프레임 안에 갇혀있던 그림을 프레임 밖에서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하달까?

나와 그림 사이에 있던, 그러니까,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잠시 무너진 것 같다는 느낌이 참 좋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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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컬러를 잘 쓰기로 유명한 앤디는 특히 핑크와 오렌지, 이 두가지 색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둘을 함께 쓴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더라. 아무래도 키치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는데,

앤디는 그를 블랙과 레몬 컬러의 도움을 받아서 꽤 재미있게 잘 풀어낸 모습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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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분명하게 체크해야 할 것은, 앤디의 그림에는 절대적으로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소재로 등장한다는 것.

방금 전의 루프탑이나 여기 이 스트릿 같은 작품도 절대 허구의 무언가가 담겨있지 않다. 정말 우리가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우리 가까이에 지금도 존재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담겨져 있다는 것 ㅎ

그래서 아마도, 그렇게 밝고 강한 컬러들이 쓰였음에도 보면서 계속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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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림 3점 중 왼쪽의 2점은 일종의 연작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들었다. (역시 도슨트가 함께 해야 bbb)

방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던 여주인공이, 그녀가 키우던 고양이가 열려있는 창문 너머로 사라져 버린 것을 알고 놀란 장면과

외출했다 돌아오는 밤 길에 갑자기 담벼락 위로 나타난 고양이를 보고 놀라는 장면을 그렸다네?

이런 스토리마저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이라 나는 그런 일을 경험을 해보지 않았음에도 금새 고개를 끄덕이게 됐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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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굳이 넣어보자면 이 장면엔 아마도

"어?"

가 들어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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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어?"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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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쯤 되니 궁금한 것이 한가지 생기더라.

왜 앤디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엔 고조된 감정선이 없는지. 그게 참 궁금했다.

정말, 다시 돌아 보니 웃고 있는 캐릭터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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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그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이 되었다는 뜻이라 느껴졌다.

밝고 화려한 색채에 가려, 앤디가 진짜로 보여주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앤디는 내가 계속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우리가 주위에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소재로 썼다.

도시의 일상. 결국 앤디는 지금 당신과 내가 속해있는 현재의 도시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우리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 생각해 보자. 우리는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하며 또 얼마나 즐거운가?

글쎄- 아마도 시원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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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내가 어느정도 가지고 있을 그 어떤 불안함과 쓸쓸함 같은 것.

앤디는 아마도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자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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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의 작품 관람을 마치고 지하 1층 카페로 내려와 나머지 작품들을 마저 봤다.

(가운데에 걸려있는, 피자를 들고 있는 안경 낀 여자 캐릭터는 앤디의 부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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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화려한 색감과 달리 도시가 제법 쓸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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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패턴이 집약된(?) 참 귀여운 그림.

접혀있던 선이 궁금해 물어보니 이건 전시와 별도로 대표님이 개인 소장하고 있던 앤디의 다른 작품이라고 ㅎ

노란색 좋아하는 내 눈에도 완전 예뻐보였다 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65.0mm | ISO-1000


이 작품 안에는 앤디가 협업했던 몇가지 브랜드가 함께 담겨있다고 했다.

그걸 의도하고 그린 건 아니고, 나는 일단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라 이 그림이 참 갖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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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통틀어 가장 탐났던 건 이 작품이었다. (2층에 그 큰 그림들 다 놔두고 굳이 ㅋㅋㅋㅋ)

세상 온갖 음식들은 가 그려놨던데, 난 역시 어쩔 수 없나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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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다 보고나서는 대표님이랑 앤디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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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흥미로웠던 건 이 아파르타멘토(Apartamento)라는 인테리어 매거진이었는데,

이 책에 앤디가 그린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_+ 나름 스토리도 있다고 ㅎㅎ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000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다시 보니,

이 만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테리어 소품이 실제로 존재하는 디자이너들의 실제 작품들을 그대로 그려낸 것이더라고? ㄷㄷㄷ

(저기 왼쪽 위에 아까 전시 처음에 봤던 목각 인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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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는 그래서 본인이 평소에도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한다고 했다.

그 점이 나는 참 마음에 들었다. 겉핥기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데이터를 자기 것으로 흡수한 다음에 다시 자기 스타일로 녹여내는 그런.

역시 프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었어 0_0!!!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000


처음부터 본 것이 아니라 정확히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꽤 눈요기가 됐던 ㅎ

(역시 실존하는 건물과 인테리어 소품을 그린 것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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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대표님이랑 거의 5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게 됐는데,

그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선물까지 챙겨주셔서 내가 배꼽인사를 다 했네 ㅋㅋ

아까 내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던, 그 그림을 (심지어 비매품인데) 선물로 주시다니 오오오 ㅠㅠ

같이 챙겨주신 엽서까지도, 정말 완전 감사했음!


Canon EOS 6D | 1/60sec | F/4.0 | 58.0mm | ISO-1000


앤디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심지어 아시아권에 와 본 것이 처음이랬다)

어떻게 여기서 전시를 하게 됐는지를 물었더니 대표님과 앤디의 인연이 이미 몇 해 전 뉴욕에서 닿아있었더라고?

암튼, 앤디는 한국에 와서 많은 것에 놀라고 신기해했다고 한다.

한국에 머무르는 내내 부인과 함께 가이드도 없이 서울 이곳 저곳을 구경하러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나랑 비슷한 성격인 것 같아 공감도 됐고 ㅋ

2층 갤러리 가장 안쪽 벽 아래에 고양이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그려지게 된 것이냐 물었더니

앤디가 우연히 들어가게 됐던 고양이 카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ㅎ (뉴욕에서는 본 적이 없다며) 그래서 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앤디 리멘터라는 작가에 대해 이전에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이번 전시 때문에 알게 된 작가인데,

그의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렇게 그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듣고나니 그의 그림들이 정말 하나하나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전엔 그냥 '밝은 색깔을 쓴 귀여운 그림'일 뿐이었는데 지금은 의미가 조금은 더 크고 깊어지지 않았나 싶네 ㅎ


자영씨 고마워요 덕분에 참 좋은 전시를 본 것 같아-

앞으로도 계속 멋진 전시 소개해 주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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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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