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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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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4 : 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 하라주쿠 돌고 곤파치, 시부야 쇼핑 투어를 끝으로 귀국 전 날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골목을 이잡듯 쑤시고 다녔더니 예상대로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휴족시간 덕분에 좀 살아나긴 했지만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 그래서 아침은 가볍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챙겨봤다. 아 - 오늘도 날씨가 예술이로구나 ㅎ 이번 숙소는, 화장실 냄새 빼면 참 좋은 것 같아 정말 +_+ 셋째 날의 시작은, 요시노야(Yoshinoya)에서. 요시노야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엄청난 뭔가를 기대할 곳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규동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정도?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ㅋ 밥 먹고는 시부야를 떠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색 치카데츠를 타고 긴자로 넘어왔다. 주말의 긴자는 차량 통제가 되면서 차 없는 거리가 된다..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를 훑는 본격 쇼핑 투어 후 야키토리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