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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5 포터(Porter) 서울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한남동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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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컴퍼니의 포터(Porter)가 서울에 정식 진출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강남 신논현역 부근에 작은 자리를 할애해 만든 첫번째 스토어는

그동안 대단하진 않지만 꾸준히 포터를 한국 시장에 알리는데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해왔는데,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이나 상대적으로 좁은 매장 크기 탓에 대중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는데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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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포터 서울은 한남동이라는 새로운 곳에 좀 더 넓은 규모의 두번째 스토어를 오픈했다.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한남점과 제일기획 사옥의 사이 대로변에 둥지를 틀었다.

조금만 더 꼼데가르송 한남점 쪽으로 매장 위치를 잡았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으나,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길이라 해도 포터라는 이름이 주는 힘이 있으니 그래도 손님들이 찾아오기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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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서울 한남점 안으로 들어서면 넓게 뚫인 매장의 사방 모서리를 따라 자유롭게 진열된 러기지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오른쪽 플로어 아일랜드에서는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쪽 아일랜드에 있는 가방 대부분은 강남점에서는 볼 수 없는 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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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츠(States) 컬렉션은 포터 스탠드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로 자카드 직물을 원단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과감해 보이기도, 은은해 보이기도 하는 별 모양의 패턴은 사용자나 보는 이들에게 즐거운 경쾌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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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 패턴으로 중무장한 카운터 셰이드(Counter Shade) 시리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그저 기본 새틴 원단이 카모 패턴을 입었을 뿐이지만 솔리드 컬러로 일관되어 오던 클래식한 포터 가방을

마치 택티걸 기어처럼 느껴지게 하는 과감한 무드 변신을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사용하는 것이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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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이라는 것에 가치를 두는 만남, 팀버랜드(Timberland)와 포터의 협업 역시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가방뿐 아니라 팀버랜드의 키 아이템인 6인치 프리미엄 워터프루프 부츠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팀버랜드의 부츠는 포터의 키 컬러를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는 것이고

포터의 가방은 팀버랜드의 누벅 레더를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런 컬래버레이션은 언제나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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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Crag) 시리즈는 겉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땐 코튼이나 데님 소재처럼 보였는데, 놀랍게도 다른 포터 가방에도 두루 쓰이는 새틴 소재와 동일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질감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했더니,

이욕염색이라고, 특수한 두가지 염액에 연속적으로 담구는 방식으로 새틴 소재를 딱딱하고, 또 낡아보이는 질감으로 만든 것이라더라.

가방이 스스로 잘 서 있을 정도로 질감이 단단하게 바뀌어서 새틴 소재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더욱 놀라웠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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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다 설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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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우(Michael Lau)와의 협업으로 800개 한정 제작되었던 포터 80주년 기념 12인치 피규어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라우의 디자인을 그렇게 찬양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협업은 너무 귀엽고 멋지게 잘 나온 것 같아 보기 좋더라.

근데 정말 이거 진짜 귀한건데 너무 다른 가방들과 별다른 구분 없이 툭 디스플레이 되어있어서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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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Lad) 시리즈는 S/S 시즌에 잘 어울리는 메쉬 소재로 이루어진 캐주얼 라인업이다.

포터답지 않게 팝한 컬러를 채용한 것도 그렇지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봄, 여름의 나들이에 적합할 것 같은 무드를 자아낸다.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라드 시리즈에는 분리가 가능한 별도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어서

실용성으로는 오히려 다른 모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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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Hype) 시리즈는 코듀라 나일론과 립스탑 나일론, 2가지 원단을 믹스매치한 시리즈다.

과감한 화이트 컬러가 포인트로 사용되어서 좀 더 세련되고 젊은 밀리터리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포켓의 개폐방식도 좀 재미있는데 나일론 코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코드를 손가락 사이에 넣으면 한 번에 포켓을 열 수 있다.

말로는 설명이 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는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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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잔뜩 본 것 같은데 이제 겨우 매장의 1/3 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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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매장이 참 넓은데, 그 매장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을만한 놀라운 집기가 들어서있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그 집기의 측면인데, 대충 봐도 알겠지만 포터 가방의 포인트를 적당히 녹여낸 다양한 수납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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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 멋있어서 브랜드 담당자에게 이 집기는 따로 판매하지 않냐고 물어봤을 정도!

헌데 놀랍게도 담당자가 "그 질문을 하시는 분이 정말 많다"고 대답해, 역시 이 집기가 대단해보이는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구나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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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운데에 보이는 오렌지 컬러의 팔찌 같은 액세서리는 정식 오픈 당일 포터 제품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만 증정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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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서울 스페셜 수비니어 백(Souvenir Bag)도 이 곳 한남점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다.

가볍게 쓰기 좋은 토트백 겸 크로스 숄더백인데 전면에 프린트 된 커다란 포터 로고가 너무 귀여워서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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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우치는 뭘까 궁금했는데, 한편으론 "분명 속에 펼쳐 쓸 수 있는 가방이 들어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아이템.

역시 그 생각이 맞았다.

파우치를 열어 뒤집어 펼치면 데일리 웨어로 쓸 수 있을 적당한 크기의 토트백이 나타난다 +_+

(카라비너는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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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집기 참 마음에 들어. 진짜 측면 수납력이 환상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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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시원시원하고 심플한 메탈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선반인데,

겉감과의 매치가 너무 훌륭해서 진짜 애초에 이렇게 한 셋트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

거기에 마침 또 기막히게 팀버랜드 컬래버레이션 시리즈 아이템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니 더더욱 멋져보인다.

※ 좌측 상단에 있는 파우치들은 팀버랜드 협업은 아니고, 스낵팩(SnackPack)이라고, 여행 짐 꾸릴 때 쓰기 좋은 패킹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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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선반에는 그와는 다르게 깜찍한 아이템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다.

바로 깜찍한 스누피 캐릭터를 담은 조 포터(Joe Porter) 시리즈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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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포터 시리즈는 포터의 제복을 입은 스누피 캐릭터가 자수로 더해진 것이 특징인데

정말 그 자수가 너무 깜찍해서 포인트 디테일로는 진짜 완벽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예쁜 라인업이다.

가방 외에 파우치, 월렛 등 다양한 아이템이 조 포터 시리즈로 출시 되었는데

잠시 후에 다시 소개하겠지만 역시 자수가 워낙 귀엽게 들어간 시리즈라

가방보다는 자그마한 지갑같은 것들이 더욱 예뻐보이는 것 같았다.

(오른쪽의 카모플라주 패턴의 가방도 모두 조 포터 시리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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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벽면에도 포터의 다양한 러기지들이 한가득.

진짜 끝도 없이 제품이 많아서 엄청 행복하다가도 너무 가방이 많으니 슬슬 헷갈릴 것 같기도한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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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하나가 다 좋은 특징들을 갖고 있어서 마음 같아선 진짜 하나씩 붙들고 다 소개하고 싶지만

그러다간 이 포스트를 읽는 사람도 지칠거 같고 나도 쓰다가 스트레스 받을 거 같고 ㅋㅋ

그래서 그냥 과감히 스킵하기로 +_+ 궁금하면 매장 가서 직접 보고 스태프들에게 듣고 하는게 더 좋으니깐.

(사진 우측 앞쪽에 걸려있는 가방이 아까 위에서 봤던 작은 파우치를 펼친 모습이다. 이렇게 큰 가방이 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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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거 하나는 제대로 소개하고 넘어가야지.

바로 포터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인 탱커(Tanker) 시리즈의 2웨이 토트백이다.

무난한 디자인으로 한국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 중 하나인데,

측면의 지퍼를 열면 가방의 크기가 확장이 되어 내부 수납공간이 넓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실용성을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아주 좋은 아이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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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 뿐 아니라 아담한 사이즈, 다양한 형태의 파우치들도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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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 좋다는 사코슈백 시리즈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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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가방이나 파우치가 부담스럽다면 지갑같은 액세서리군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매장 안쪽 창고 전면에 아일랜드 진열대가 놓여져 있는데 여기에 정말 엄청 다양한 파우치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이것만 하나하나 보는데에도 시간이 꽤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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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액세서리도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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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방에 쓰면 참 좋을 것 같은 잠금장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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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보이는 무시무시해보이는 스터드 패드는 포터 가방의 크로스 밴드와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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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했던 조 포터 시리즈의 다양한 파우치들. 역시 큰 가방보다 이렇게 작은 아이템에서 스누피 자수가 더욱 빛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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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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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둘러보다가, 결국 안되겠어서 나는 처음에 마주했던 스테이츠 시리즈의 헬멧백을 들고 카운터로 갔다.

내가 현재 포터 아이템을 3개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지갑이 딱 저 별 모양이 새겨진 지갑이라,

뭐 일부러 셋트로 맞추려고 한 건 아니지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이런게 어울린다 확실히 ㅋㅋㅋㅋ

너무 기본 스타일은 나랑 안어울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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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까지 깔맞춤한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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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라고 이렇게 맛있는 케이터링도 준비해주셨다.

도시락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기에 정말 깜짝 놀랐음 ㅎ

(저기 저 글라스 포트는 포터 로고가 새겨져있는 게 아니고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이다.

멀리서 보고 정식으로 만든건 줄 알고 깜짝 놀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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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마케팅 따위는 포터의 감성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한국땅에 뿌리를 내리려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유동 인구가 적은 거리면 어떠하랴, 찾아오게 만들 힘이 있다면 걱정할 것은 없을테니 -

포터 서울이 앞으로 또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었다.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