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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 슈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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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 부산으로 나를 초대하다 - 마지막날 광안리! 이게 보고 싶었다! 첫날 광복동에 간 뒤로 둘째날이 저물때까지 광복동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일만 해서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 컸는데, 어쨌든 이틀동안 일 열심히 했으니 하루 정도는 좀 내 맘대로 푹 쉬고 싶어서 ㅎ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 아침에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광안리까지 택시타고 와서 이렇게 ㅠㅠ 둘째날 날이 너무 안좋아서 '왜 내가 부산에 올 때마다 날이 꼭 흐린거지-' 했는데 마지막날은 역시나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후후 +_+ 이틀동안 브브 식구들의 어처구니 없는 부산 사투리를 듣느라 내 귀가 참 고생했는데, 부산사투리는 역시 부산 사람이 써 줘야 제맛. (물론 귀여운 자매님이 써줘야..) 아무튼 쨍쨍한 햇살이 참 좋았는데, 숙소에서 짐 다 싸들고 나와서 그거 메고 걸었더니 땀이 또;;; ..
힐링을 위한건지 먹방을 위한건지 아무튼 다녀온 부산 #2 둘째날의 시작은 돼지국밥 이었다. 근데 사실, 이걸 먹으려고 먹었던 건 아니었다. 원래 브런치(거 왜 있잖아 햄쪼가리 계란쪼가리 나오는 거)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가려고 했던 곳이 자리가 없어서;; 그런데 심지어 아침부터 부산에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우산도 없던 우리는, 심지어 숙소 체크아웃 때문에 짐도 들고 나와서 비 맞으며 광안리 해수욕장 앞을 걷는 처량한 신세가 되는 바람에 온갖 짜증이 다 났었다;; 그런데 브런치도 못 먹게 되니까.. 정말 투덜거리며 눈에 보인 아무 국밥집에 들어가서 시켰던 거;; 에휴.. 그런데 승재야? 진짜 너무 비 맞고 걷는 내가 슬프고 짜증나서.. 걷다가 웬 우산 하나 버려져 있길래 진짜 아무 고민도 안하고 바로 집어 들어 쓰고 다녔음..ㅋㅋ 원래 둘째날에는 뭐 좀 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