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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S 헤라 서울 패션 위크 대망의 마지막 날.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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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이 많은 건 DDP 내 쇼장 안쪽도 마찬가지였는데

사진 오른쪽에 뭔가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아 보이는 이유는 잠시 후에 설명하기로 하고

저기 동준형님이랑 일근형님 귀여우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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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피날레 쇼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시즌 테마는 봉주르 스트레인저(Bonjour Stranger)였다.

덕분에 휴양지로 떠난 멋쟁이들이 런웨이를 멋지게 걷는 쇼를 볼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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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에서도 계속 되는 태용이형의 강아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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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한가득한 것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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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붓터치를 형상화 했을 뿐인 그래픽 패턴인데

마음은 이미 저 멀리 유럽으로 날아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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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사람들이 런웨이 한 켠에 바글바글 몰렸던 이유.

비욘드 클로젯의 쇼를 보러 온 셀러브리티가 정말 어마어마했었다.

이종석, 윤균상, 키, 박시연, 지숙, 김소혜, 블랙나인 등등등.

쇼장에서 연예인 보는 것이 내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닌데 이종석과 박시연을 패션위크에서 본 건 좀 신기했다.

역시 태용이형과 셀러브리티들의 의리덕인가!

(하지만 덕분에 대포 카메라 부대가 설친건 좀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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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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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클로젯의 컬렉션은 볼 때마다 느끼지만 참 여유롭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여유로움의 대부분이 여행, 휴가 등과 같이 설레고 들뜨는 감정과 잘 맞물린다는 거.

자꾸 어디론가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렇게 보이는 이유 중엔 아마도 날려 쓴 듯한 타이포그래피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볼드하고 딱딱한 타이포는 최대한 지양하고 얇고 흩날리는 타이포를 패턴화해서 사용하다 보니 그런 기분이 배가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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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경쾌한 - 하지만 상당히 계산적인 - 컬러 베리에이션까지 더해지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그 와중에 단추 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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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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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클로젯이 10주년을 컬렉션이었기 때문에 뭔가 재미있는 이벤트나 웅장한 스케일의 컬렉션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아서 좀 의외?

근데 나중에 따로 듣자니 태용이형이 진짜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더만?

와 내가 진짜 입이 근질근질거려서 너무 여기다 스포일러 하고 싶은데

내가 그러면 안되니까 그냥 참는데 진짜 태용이형 갈수록 좀 놀라운 사람같음.

리스펙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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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이형의 쇼를 보고 나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곳은 동대문을 대표하는 중식당 동화반점.

동화반점하면 해물팔보완자 a.k.a. 공룡알을 먹어줘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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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의 비주얼에 감탄하고 있는 형님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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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겠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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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엔 비밀의 파티로.

태용이형 쇼 뒷풀이는 이번에도 성공적!

그리고 그렇게 2018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도 끝!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시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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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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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 기간 동안 바쁜 스케쥴 탓에 잘 만나지 못한 나의 동반자.

동반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꽃다발이라는 물건을 준비해 건네봤다.

내 직업이나 환경, 일과 같은 게 아무래도 이쪽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적응이 좀 어려울 수 있으니 그 맘 모르는 바 아니기에.

그래도 내겐 동반자가 으뜸이란 것만 늘 알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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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양꼬치를 먹었다.

토마토 계란탕이라는 메뉴를 파는 곳이길래 그것도 주문해 봤는데 오우 -

왜 진작 시켜먹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속이 든든해지는 메뉴라 깜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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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천맥주가 서비스로 나와서 한번 마셔봤는데,

이건 대체 무슨 맛이지.

빙천맥주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은 맥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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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격파하고 뭘 더 먹을까 하다가 양삼겹을 주문해 봤는데, 와 비주얼 보소.

이미 맛이 눈으로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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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양꼬치로 나오는 고기를 썰지 않은채로 내어주는 거지만 확실히 고기를 이렇게 불에 지글지글 구워내니 맛이 아예 다르더라.

아주 좋았음. 속도 든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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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먹어댔더니 몸이 또 무거워져서 소화시킬 겸 오락실에 들어갔는데,

사장님 저거 내가 한거 아니에요....

동반자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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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소 비타민워터에서 날아온 깜짝 선물!

갑자기 웬 비타민워터인가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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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이 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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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 글라소 비타민워터가 임지빈 작가랑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더니

그 패키지 에디션이 나온거로구나 +_+

귀엽다 하나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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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빈 작가의 베어 아트 그래픽이 담긴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에서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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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이 먹고 싶어 찾아간 새벽집.

영동대교 앞에 그 새벽집 아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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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콩비지.

난 빨간 비지찌개 너무 좋음 +_+

찌개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음식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

부대찌개 된장찌개 콩비지찌개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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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이한게, 식사 메뉴를 시키면 공기밥을 주는게 아니라 비빔밥을 준다.

클라스 기가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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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식사 메뉴 기본 밥 클라스다.

신도림점 사장님이 좀 무뚝뚝한거 빼곤 괜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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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보장해주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찾았다.

시청역 삼성본관 건물에 있다길래 얼마나 으리으리한 곳인가 하고 기대하고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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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여기 클라스가 ㅎㄷㄷ

내가 매너있게 검진하는 곳은 촬영하지 않았는데,

궁금한 사람들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 검색해서 보길.

내가 사회생활하며 다녀본 건강검진 담당 병원중에 제일 좋았음.

건강하게 회사 열심히 다녀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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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다 받고 나왔는데 검진 영수증 보니까 병원 앞 죽집에서 죽 한그릇 먹을 수 있는 식권이 붙어있길래 그걸로 죽도 먹었음.

여기 진짜 좀 짱! (죽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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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이 오후 타임이었기 때문에 오후 반차를 내고 퇴근했던 상황이라 모처럼 한 낮의 서울 거리를 좀 걷고파서 일단 발길 닫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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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툭툭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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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축적 사진 참 좋아해서 가끔 흉내 내보는데 뭐 그냥 흉내만 좀 내는 정도라 ㅋ

그래도 건물 찍는 거 참 기분 좋다.

그리드 딱딱 맞아들어갈 때의 그 쾌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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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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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한 건물들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보면 바로 또 무너져내리기 직전의 이런 노후된 건물들.

서울도 참 멀었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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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오랜만이야.

하지만 들어가진 않았음.

명동 이젠 잘 못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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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한식 뷔페 계절밥상에 오랜만에 가봤다.

여긴 은근히 먹을 게 없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은근히 과식하게 되는 희한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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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맛있더라.

게 강정? 뭐 그런거였는데 아주 별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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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절밥상에 극찬을 보내지 않는 이유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 때문인데,

자꾸 여기 올때마다 머릿속에 마트에서 파는 CJ 비비고 냉동 식품들 생각이 나서다.

이해가 좀 되려나.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하는 고민을 내가 왜 하는지?

물론 뭐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하니 나는 좋은데, 그냥 머릿속에 냉동 식품이라는 이미지가 자꾸 오버랩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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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메뉴가 그런건 아니지.

난 계절밥상에서 전골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굉장한 메리트라고 생각함.

심지어 뷔페라서 계속 새로 끓여 먹을 수도 있고

쌀면을 넣어서 쌀국수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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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싶긴 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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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많이도 먹었다 ㅋㅋㅋㅋ

건강검진하고 몸 상태에 충격 받아서 소식하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결국 좀 남김 ㅋㅋㅋㅋ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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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마지막 (마지막날 말고) 송년회는 누구와 어떻게 하게 될지 그게 스스로도 궁금했는데, 일단 장소는 일구팔팔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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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팔팔은 전에도 블로그를 통해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상호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인 컨셉이 1988년이다.

서울올림픽 개막식을 주경기장에 직접 가서 본 기억이 있는 내게는 그 어느때 보다 특별한 해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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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블로그에 글을 쓰며 '곧 메뉴가 리뉴얼 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정말 리뉴얼 되어 있었다.

일단 메뉴판에 기존에 없던 사진이 추가 된 것 부터가 느낌 뙇!

(확실히 사진이 있어야 이해가 빨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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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눈을 사로잡은 이건 뭐시당가 - 88파절이라니!!!!

이런 메뉴가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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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게 다 있네 메뉴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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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 뒤로 돈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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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88파절이를 일단 에피타이저로 주문해 봤다. 이거 비주얼이 상당히 대단해서 놀랐는데, 맛은 더 대단해서 또 놀람;;;;

그 뭔가 축축하고 달달한 소스가 그 계란 노른자와 섞이며 그 ㅁㄲㅃㄴ카ㅏㅓㅗ꺼맘ㄲㅁㄲㅐㅈ곰ㅎ;ㅠ/ㅗ매ㅑ.......

암튼 이거 좀 대박이었다.

(늦게 온 멤버들은 내가 이걸 먹었는지도 몰랐을거다. 아마 이 글 읽는다면 이제 처음 알았을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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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자들이 도착하고 본격적인 송년회를 위해 양삼겹으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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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고 양갈비에만 셋팅되는 명이나물을 먼저 내어주심 ㅠㅠ 아 명이나물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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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곧바로 양갈비도 주문함 ㅇㅇ

안 먹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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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고 사장님도 흥분하셨나 갑자기 고추튀김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크기가 짐작이 되려나.. 가위랑 비교하면 될 텐데,

이게 고추튀김이 아니라 무슨 고구마 튀김이라고 해도 될 만큼 커서 내가 깜놀!! (커서 맵지도 않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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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좀 차긴 했지만 이건 또 먹어야겠기에 일구팔팔의 보석과도 같은 감초, 꽃빵튀김도 주문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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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먹으니 기분도 절로 좋아져서 새로 산 카메라의 신기술을 송년회 멤버들에게 소개했다.

지금 이 상황이 뭐냐면, 내가 핸드폰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상황 ㅋㅋ

혜경이가 보고 있는 내 핸드폰 안에 지금 이 사진 속 풍경이 그대로 담겨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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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이는 완전 놀래서 내 핸드폰을 가져갔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자영이도 놀라서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ㅋㅋ

(그러니까 지금 이 사진도 혜경이가 들고 있는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임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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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자랑을 잠시 마치고 곧바로 마니또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시작했다.

내가 지난번에 다른 지인들과의 송년회에서 처음 제시한 이벤트인데 이게 생각외로 반응도 좋고 분위기도 훈훈해서

연말 기분 내기 딱 좋은지라 ㅋ 아무튼 각 멤버들에게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찾아서 하나씩 가져오라'고 했는데

아니 저 봄베이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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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연이 어쨌든 담겨있는 경품을 꺼낸 뒤 수순에 맞춰 럭키드로우를 시작했다.

이 마니또 럭키드로우 이벤트의 별미는 '자기 번호가 뽑히면 자기가 챙겨온 거 그대로 들고 돌아가기'인데

뭐 자기꺼 다시 뽑히는 사람은 알아서 협상해서 바꾸든지 하면 되는 자유가 있으니 이러나 저러나 재미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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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각 멤버들에게 잘 어울리는 경품이 돌아가게 됐다.

자영이는 혜경이가 준비한 재밌는 샤넬 로고의 스냅백을, 혜경이는 내가 준비한 인케이스 이어폰을

영스타는 자영이가 준비한 봄베이를 받게 되었고 나는 영스타가 준비한 리토 룸택을 받게 되었다 +_+ 훈훈하다 훈훈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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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즐거운 순간을 다들 곧바로 SNS에 올리는 걸 보니 역시 다들 인플루언서들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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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예정했던 대로 노래방에서 진행했다.

나름 재밌었는데 세상에 강남역 인심이 야박한건지 연말이라 손님이 많아서인지 정말 에누리 없이 1시간 지나니까 기계가 꺼져서 당황함;;;;;;

단 5분도 서비스를 못받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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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로는 뭐할까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난데없이 스티커사진을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몇년만에 찍어보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30대 넷이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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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그 골목 안쪽에 이 봉고 픽업 아저씨 아마 다들 많이 봤을텐데 이것도 재미삼아 해봤다 ㅋ 연말이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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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번호 무작위로 걸고 다트판 돌리고 그런 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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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려 간식 6개나 당첨되는 바람에 추억의 군것질거리를 잔뜩 겟함 ㅋㅋ

즐거운 밤이야!

 

 

그자리에서 바로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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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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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차는 가로수길로 이동해 개미집에서 하게 됐다.

'안주가 비싸지만 맛있다'며 자영이과 혜경이가 인도했는데

난 여기 처음 와봤는데 맛있긴 맛있더라 정말 ㅎ

(사진은 육회와 산낙지의 어떤 그런 믹스적인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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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플루언서 친구들은 또 어김없이 인증을 ㅋ

가게 문 닫는 시간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했는데 짧고 굵게 좋은 술자리 가졌던 것 같다.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딥한 문제에 대해서도 꽤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줬고 이런 저런 얘기 듣는게 참 즐거웠어 ㅎ

암튼 그렇게, 2013년 마지막 송년회는 내가 바라던대로 소소하고 훈훈하게 잘 마무리 했다.

사랑하는 친구들 영스타, 자영이, 혜경이와 함께여서 더 좋았던.

신년에 또 좋은 자리로 보자구 ㅋ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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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어쨌든 '양'고기를 좋아하는 내게 양꼬치, 양갈비는 언제 먹어도 반가운 고기다.

그런데 얼마전 깜짝 놀랄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게 뭐야? '양삽겹'? 돼지 삼겹살 할 때 그 '삼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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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NB 뒷골목에 자리한 '일구팔팔'은 양고기 전문점이다. 그런데, 가장 많이 알려진 양꼬치가 아닌 '양삼겹'이라는 녀석이 주메뉴다.

내가 아무리 고기를 좋아하고 잘 먹고 많은 고깃집을 다녀봤어도 요 양삼겹이라는 건 처음 들어봤다. 양고기 삼겹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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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친구들과의 약속 시간에 사알짝 늦은 관계로 양삼겹 사진은 이 한장이 달랑;;; (애들이 다 먹었..)

부연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 양삼겹은 일단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곳 일구팔팔에서 커스터마이징 한 고기다. 기존에 없던 메뉴라는 소리다.

전체적인 맛은 양꼬치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텐데 씹는 느낌은 실제 삼겹살 보다는 곱창구이에 가까운 쫄깃함이 강하다.

엄청 특이한 맛은 아니지만 분명히 먹어볼 만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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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양삼겹을 이미 먹어버린 뒤라 내가 또 시키기엔 다른 메뉴들이 너무 궁금해서

양삼겹은 과감히 맛만 본 걸로 만족하고 양갈비를 새롭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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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는 양꼬치집에서도 볼 수 있는 그 양갈비다.

(원래 저 불판이 아닌 그릴에 굽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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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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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는 사실 뭐 이미 다른 곳에서도 먹어본 메뉴라 큰 기대나 환상이 있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일구팔팔의 양갈비가 다른 곳과 '확' 구별되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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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들.

양갈비 주문했는데 난데없는 또띠아와 블랙 올리브라니?

이게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 궁금해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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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아무 생각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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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 일구팔팔만의 양갈비 먹는 법에 대해 소개를 잠깐 하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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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기본은 역시 소금.

적당히 구워진 놈 눈치 보지 말고 휙 집어다 소금을 콕 찍어 먹으면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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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이 아까 본 그 또띠아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또띠아 위에 양갈비를 올리고 블랙 올리브와 무려 '칠리소스'를 얹어 한 입에 넣어 먹으면 된다.

이런 테크트리는 완전 처음이라 당황했는데, 생각외로 굉장히 맛있다. 타코 먹는 기분도 잠깐 즐길 수 있을 수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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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구팔팔 양갈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명이나물이다.

명이나물. 아마도 익숙한 이름은 다들 아닐거다.

일단 출신부터 기가막히다. 울릉도 출신이다. 이거부터 뭐 기대감은 이미 저 높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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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해서 찾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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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을 한장 깔고 그 위에 양갈비를 올려놓은 뒤 '아무 소스도 찍지 말고' 그대로 돌돌 말아 한입에 넣으면,

와 진짜.. 이거 진짜다. 진짜, 와, 내가 뭐 말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진짜 이게 진짜다.

무슨 말이 필요 없어 이건 일단 한번 잡솨봐-

(아 놔 글 쓰다 침 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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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삽겹에 기대하고 왔다가 양갈비에서 이성을 잃고 계속 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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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지마라.

 

 

나 너 좋아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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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로 분위기를 달구고 있었지만 가볍게 맥콜도 한잔 +_+

아 이쯤에서 잠깐 그 얘기를 해야겠다.

별다른 사진은 없는데, 이 일구팔팔의 인테리어가 참 인상적이다. 다른 고깃집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중국요리집을 연상케 하는 양꼬치집이나, 옛날 우리네 술집을 연상케 하는 허름한 느낌의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이 곳은 뭔가 복고풍이긴 한데 좀 덜 과거 같달까? 맥콜도 사실 흔하게 파는 음료가 아닌데 이렇게 구비해 두고 있는거 보면, 분명히 여긴 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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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친구들이랑 정신 못차리고 탄성 지르며 고기를 먹어대자 사장님이 우릴 기특하게 보시었는지 무려 꽃빵튀김을 서비스로 +_+

실제 메뉴판에 있는 메뉴인데 서비스로 사람 수에 맞게 내주셨다 ㅋ

이 꽃빵튀김이 또 사람 잡는 메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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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꽃빵을 튀긴건데, 이렇게 함께 나오는 연유를 찍어 먹으면 되는 간식이다.

이게 근데 한입 베어 물면, 진짜 농담 아니고 ㅋㅋ 내가 이 일구팔팔에 지금까지 3번 방문해서 그때마다 먹어봤지만 정말 ㅋㅋ

몸이 나빠지는 기분이 뭔지를 느끼게 되면서 절로 실소가 터져 나오는 그런 엄청난 맛 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 아 내 몸이 지금 망가지고 있구나 하는데 그 와중에 웃음이 자꾸 나는 그런 맛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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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꽃빵튀김으로 정신 못차릴때 즈음 우리의 세번째 메뉴가 마침내 등장.

(이때쯤부터 사장님이 진짜 이걸 다 먹겠다는건지- 하며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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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골이다.

맛은 뭐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감자탕과 비슷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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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랑 양고기가 들어가있다는 거 빼면 감자탕하고 별 차이는 없다. 대신 양고기 향이 좀 베어있지.

여기에 밥을 열심히 말아 후루룩 짭짭 다 먹고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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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꽃빵튀김을 진짜 주문 ㅋㅋㅋㅋ

서비스 받았으니 매너있게 ㅋㅋㅋㅋ

(애들이 너무 좋아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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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 사진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궁금할거다. 어떤 느낌일지 ㅎ

이게 꽃빵을 튀긴거라 겉이 되게 바삭한데 속은 또 굉장히 부드럽다. 그리고 겉에 비밀의 무언가를 살짝 발라놔서 보는 느낌도 어우;;;;

그걸 하나 집어다가 연유에 찍으면 또 그레 막 베;러ㅑㅐㅙ;189ㄱ96ㅔ91264ㅔ89768갸랴ㅐㅗ;ㄹ;ㅕㅑㅂ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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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몸을 망가뜨리고 나니 이거 즐겁게 다 먹긴 했는데 당최 어떻게 수습하지 - 하고 있는데

그때 사장님이 서비스로 비밀의 무언가를 한잔 따라 주시며 마시라고 권해주셨는데,

이건 진짜 내가 말 안해줄거다 ㅋㅋ 분명한 건 이거 한잔 마시면 방금 전까지 망가진 것 같은 몸이 맨정신으로 리셋 되는 기분임 ㅋㅋ

무슨 차 인지 나는 알지만, 이것만큼은 궁금하면 직접 가서 드셔보고 맞춰보길 권장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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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니 양삽겹 2인분 - 양갈비 2인분 - 양전골 소 - 공기밥 - 꽃빵튀김 서비스 - 양전골 추가 - 꽃빵튀김 으로 진짜.. 엄청 먹었더라 ㅋㅋㅋ

셋이 가서 12만원 넘게 나온거 같음 ㅋㅋㅋㅋ

아 진짜 그래도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허심탄회한 얘기 하면서 먹으니까 기분도 좋고 행복한 밤이었다.

고기가 또 기가막히니까 술술 들어가고 ㅋㅋㅋ (명이나물에 양갈비는 진짜 회심의 한방임!)

 

일구팔팔 사장님 그리고 직원분들, 친절히 응대해 주셔서 감사함다 -

곧 포차 메뉴도 추가된다니 기대하고 있을께용 +_+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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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그냥 갔을리 없음.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