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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을 유럽에서 보내고 오니 일본이 그리워져 7월에 무작정 9월의 도쿄행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곤 곧장 환불도 되지 않는 추석 일본행 티켓과 숙소 예약을 속사포처럼 해치워버렸는데

난데없이 8월에 도쿄 출장이 잡혀 9월보다 1달 빠르게 도쿄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의 도쿄행은 뭔가, 엄청 들뜨고 신나고 그러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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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왔다.

새벽같이 일어나 짐 대충 싸고 (짐도 뭐 거의 없다시피 옴..)

비행기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날아왔는데 기장님이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예상 도착 시간보다 무려 20분이나 빨리 도착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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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존에 안가봤던 곳을 좀 가볼까 하고 공항에 비치되어 있던 안내책자 중 눈에 띄는 걸 집어들고 나왔는데

보다보니 내 취향의 가게는 딱히 눈에 안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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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흐리네.

이래저래 뭔가 좀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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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숙소는 무려 세를리안 타워 도큐 호텔(Cerulean Tower Tokyu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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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뒷골목에 숨은 에어비앤비(AirBnB)로.

내 주제에 호텔은 무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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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시간이 한참 멀었던 상황이라 호스트한테 짐만 먼저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나는 곧장 시부야 역으로 나왔다.

이때 시간이 11시 반쯤 됐을 때니까, 진짜 도쿄에 엄청 일찍 와서 움직이고 있는 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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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음이 급했는지(?) 음료 하나 마실 생각 안하고 곧장 덴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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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쁘게 달려 온 여기는 신오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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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이트 친구들을 보러 왔다.

이뉴이트(Inuuit) 오피스가 신오쿠보에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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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면세점에서 산, 이뉴이트 애들 피는 담배 2보루를 건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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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큰 맘 먹고 지른 구찌(Gucci)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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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을리 없음 ㅋ

송편을 싸다줬다.

우리야 당연히 추석이니까 송편 먹고 그러지만 여기 일본에 있는 친구들에겐 추석이 아니니까(일본은 당연히 그냥 평일이니까)

쉬지도 못하고 일해야 하는데 송편을 파는 곳도 딱히 없다는 얘길 들어서 내가 한국에서 친히 공수해다 드렸음.

(나 저거 락앤락 통도 일부러 사고 랩으로 둘둘 말고 진짜 지극정성 좀 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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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라 집에 가서도 가족들하고 나눠 먹고.

나한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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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기웅이랑 점심 먹으러 밖으로 다시 나왔는데,

본죽 비빔밥이 여기까지 진출했구나....

누가 보면 한국 돌아다니는 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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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첫끼는 야요이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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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츠나베를 주문함.

계산은 기웅이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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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조금 적어 보였지만 그래도 부들부들하고 짭짤하니 맛있더라.

그리고 여기가 좀 좋았던게 밥이 무한 셀프 리필이었음.

밥을 셀프 리필로 서비스하는 곳은 일본 와서 처음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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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멈춰버린 나의 일본 음료 투어.

오랜만에 이어가본다.

이건 복숭아티.

음. 흔히 예상할 수 있는 그 복숭아티와 유사한데 그보다는 끝 맛이 좀 더 쌉쌀?한 듯.

엄청 달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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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고질라 정말 엄청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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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에서 신주쿠까지 걸어왔다.

멀지 않은 거리라 덴샤 타기엔 돈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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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저거 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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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ㅠ

왜 이렇게 귀엽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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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곳이 아니다.

백화점만 잔뜩 있는 곳이라 내가 별 흥미를 못 느끼는? 곳이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신주쿠에 오면 내가 가는 곳은 딱 정해져있다.

그 중 하나가 여기 이세탄 멘즈(Isetan Men's).

처음 여기 왔을 땐 정말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눈 똥그랗게 뜨고 백화점 전체를 돌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어째 그런 감동마저 덜한 것 같다.

이 곳이 멈춘건지 내가 눈이 높아진건지.

뭔가 좀 씁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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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리뉴얼했다는 빔즈(Beams Japan) 신주쿠 플래그쉽 스토어를 찾았다.

리뉴얼 한지는 좀 됐는데 리뉴얼 한 이후로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일부러 찾아가 봤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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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하고 내부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더라.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패션'이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맨 윗층으로 이동 됐다는 것.

(예전엔 지하 1층에 있었음)

그리고 나머지 층은 일본 전통 공예(?)품과 기타 일본 내수 제품들 위주로 구성 된 것이 눈에 띄었다.

(가만히 보면 1~5층 전부 층별 안내 문구의 시작이 '일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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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1층이다.

선물하기 좋은, 또 개인이 쓰기 좋은 문구류나 기타 작은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파는 것들은 모두 일본 전통의 문화적 요소를 담았거나 실제 전통 기법으로 만든 것들이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이 곳 빔즈 재팬 신주쿠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가장 일본색이 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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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4층. 놀이 문화와 연관되는 잡화 및 소형 가전으로 채워져 있던 곳으로

1층과 함께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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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여기 진열된 깨끗한 새제품 상태의 붐박스들이었는데,

처음엔 그냥 디스플레이 용도로 놓아져있는 건 줄 알았는데 실제로 다 파는 거더라고?

물론 가격이 ㅎㄷㄷ해서 절대 쉽게 살 엄두가 나진 않았지만, 상태가 다들 너무 좋아서 진짜 탐나긴 했음.

(애초에 새거인건지 아니면 복원을 시킨건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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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다 판다.

(저기 선반 아래에 형광색 물건은 심지어 안전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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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미술작품(?)들.

이것도 근데 다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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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층보다 어째 3층에서 본 패션 아이템들이 더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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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빔즈 재팬 신주쿠 플래그쉽 스토어 구경을 잘 하고,

(그리고 무언가를 사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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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가 알려준 세컨핸즈샵인 카인달(Kindal)의 신주쿠점에 들러봤다.

1층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규모도 되게 작았지만 알디가 추천해준 곳이라 그냥 찾아가봤는데,

오 여기 나름 물건이 실하더라고?

(결국 여기서 친구 생일 선물로 줄 작은 악세사리 하나를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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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투어는 순항.

이거는, 리프레쉬 드링크라길래 뭔가 에너지 충전이 되는건가 하고 뽑아 마셔봤는데

밀키스랑 별 차이가 없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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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를 떠나 하라주쿠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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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또 빔즈(Beams)를.

예전엔 내게 빔즈는 늘 그냥 스킵하던 존재였는데

언제부턴가 꼭 찾아가보게 되는 곳으로 바뀐듯.

역시 리뉴얼의 힘이겠지?

이세탄멘즈와 달리 계속 멈추지 않으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또 뭘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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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좋은 골목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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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을 쑤시고 다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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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

슈프림(Supreme) 골목에서 슈프림, 네이버후드, 풀스 저지(Fool's Judge)까지 체크 한번 쫙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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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건너 자이르(Gyre)뒷 골목에 숨은 프롬보넘(From Bonum)에 들렀다.

여기는 지난 8월의 출장때 처음 알게 된 곳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널스탠다드(Journal Standard)를 운영하는 크루즈 그룹이 모기업이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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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보넘은 데님 원단을 베이스로 모든 제품을 리메이크해서 되파는 곳이다.

간단하게는 작은 파우치를 만들기도 하지만 크게는 바지와 재킷까지 리메이크를 해버리는데

그게 단순히 원단을 뜯거나 패치워크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옷 한 벌을 새로 디자인해버리는 수준이라

구입하지 않고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

(실제로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서 함부로 살 수도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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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대로변에 생로랑(Saint Laurent Paris) 매장이 새로 생겼다더니만, 어마어마한 규모로 들어섰네....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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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아오야마까지 넘어갔길래 최근에 새로 오픈했다는 카브엠트(Cav Empt) 구경도 해보고

(여기 근데 매장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초행길인 사람들은 절대 못찾을듯;; 나도 좀 헤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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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새로 오픈한 오프화이트(Off-White) 스토어도 구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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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근데 여기 오프화이트 매장 엄청 예쁘게 해놨더라.

역시나 로드샵보다 편집매장이나 백화점매장 같은 것만 있는 한국에선 꿈도 못 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마음껏 담겨지는 이런 로드샵 문화가 일본에선 잘 발달해 있는데 그게 난 참 부럽고 또 부럽다.

뭔가 이런 공간을 보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좀 더 잘 되고 하는 그런 '맛'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행거 안에서만 보게 되니까....

좀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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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 매장이 너무 예뻐서 뭐라도 사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는데,

역시나 가격이 여기도 안드로메다라 ㅋㅋㅋ 그냥 구경만 ㅋㅋㅋ

(기념으로 양말 하나 사들고 나왔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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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무리하지 않겠노라 쉬겠노라 다짐하고 왔거늘, 난 왜 또 이렇게 습관적으로 행군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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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애플 스토어 앞에 캠핑 줄이 생겼.... (저기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부터 그 옆을 쭈욱.....)

아이폰7 때문인가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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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마이센(Mai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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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2년만에 온 듯?

1층 바 테이블에 앉았는데 2년전에 유창한 영어로 날 응대해 주셨던 할머니가 이번에도 웃으며 날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여기 1층에 앉아 본 사람은 누구말하는 건지 아마 알 듯. 진짜 영어 잘하시고 친절하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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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많이 고팠기도 했지만 마이센오면 매번 똑같은 것만 먹는 것 같아서 새로운 걸 좀 먹어보자 하고

사이드 메뉴 중 하나였던 '아마이 유와쿠 삼겹살&소세지' 셋트를 괜히 시켜서 먹어봤는데

오 - 이거 맛 좋던데? 양도 나쁘지 않았고. 맥주랑 먹으니 역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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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 메뉴로는 '아마이 유와쿠 멘치까스 정식'을 시켜 먹었다.

멘치까스 정식은 마이센에서 하루에 딱 20인분만 만들어 판매하는 한정 메뉴 중 하나인데

밤 늦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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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매번 돈까스만 먹다가 멘치까스를 시켜 먹어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한 가지만 먹었구나 싶더라. 진짜 멘치까스가 예술중의 예술임 ㅠ

마이센을 가봤지만 멘치까스를 먹어본 적은 없다는 사람들이라면 나중에 이거 꼭 주문해 먹어보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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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주신 오렌지 셔벗 깔끔하게 먹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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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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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다 좋은데 매장들이 너무 빨리 문을 닫아서, 한국으로 치면 아직 여유가 좀 있을 때인데 자꾸 빨리 걷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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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도 그림이 마음에 든 음료를 하나 뽑아 마셔봤다.

맛은, 딱 폴라포 녹여 마시는 그 맛.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 맛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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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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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새 시부야까지 넘어와버렸다 -_-;;;;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를 걸어서 이동한게 뭐 한두번은 아니다만,

아오야마까지 올라갔다 온데다 동선도 엉망으로 꼬였어서 엄청 걸은 기분;;

생각해보니 아까 신오쿠보에서 신주쿠 갈때도 걸어갔는데 -_-;;;;;

아무튼 그나마 한시간 정도 더 늦게까지 영업하는 베이프(Bape)는 아직 문을 열었길래 한번 들어가봤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순 없으니 ㅎ

(결국 여기서 또 뭘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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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쉬자- 하고 드럭스토어 가서 휴족시간 사들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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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야경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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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지 않고 있는 포켓몬고 한판 ㅋㅋ

근데 레벨이 낮아서 함부로 누구한테 덤비진 못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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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운데 우뚝 솟은 건물이 아까 낮에 봤던 세를리안 타워 토큐 호텔.

시부야 역에서 육교 한 번만 건너면 된다.

숙소가 바로 그 뒤에 있으니 이 정도면 접근성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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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요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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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에 들어왔다.

아까 오전엔 너무 일찍 도착해서 숙소 구경도 못해보고 짐만 맡겨둔 채 바로 나와서 방을 제대로 못 봤는데,

혼자 묵기에 딱 좋은 정도여서 맘에 들었다.

불필요한 가전기기도 없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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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병 말기 환자의 야식 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저녁을 그렇게 먹어놓고도 또 이거 다 먹고 잤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깔끔하게 이거 다 먹고 기절 ㅋ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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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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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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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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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0초만에 다 젖는다고 했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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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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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어찌나 오던지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번에는 아오야마에 가기로 했기에 덴샤 탈 일이 없어서 그냥 쭉 걷기만 했다.

당연히, 5분도 안되서 양말이 젖기 시작했고, 이내 발 전체가 젖어 버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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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지난 12월에 가지 못했던 파운드 무지(Found MUJI)에 들렀다.

무인양품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여기 아오야마였기에, 일반 무인양품 매장보다 좀 더 일본의 근 현대적 물건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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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2층이 특히 볼 게 많더라.

괜히 집에 있는 것들 싹다 바꿔버리고 싶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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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서 자그마한 거 2개를 구입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1개는 한국에서도 파는거네? ㅋㅋ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가 ㅠ

그래도 나머지 1개는 한국에 없는거라 기분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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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시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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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따라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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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도착.

이번에는 시크한 블랙으로 매장을 싹 덮고 '멜라니즘(Melanizm)'이라는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하나 사올까 고민을 좀 했지만, 내 맘을 확 사로잡는게 없었기에 그냥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옴.

늘 매장 컨셉을 바꾸는 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번 내 지갑을 열게 하는 횟수는 꽤 적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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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비끄루 한 병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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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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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의 베이프 스토어인 베이펙스클루시브(Bapexclusive).

매장을 이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어째 뭐 살 건 없데.

트래플 컬렉션이 좀 끌리긴 했지만 파우치 나부랭이를 20만원 돈 주고 살 용기는 없어서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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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갈 때마다 들르는 톰브라운(Thom Browne)과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갈 때마다 들르는데 갈 때마다 5분안에 나옴 ㅋㅋㅋㅋ 그냥 눈 호강만 하고 나오는 거지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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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오야마를 배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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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곳,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에 들어갔다.

꼼데는 둘째 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갔을 때 싹 훑긴 했었는데 혹시나 여기에 거기서 못 본 게 또 있을까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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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내 혼을 쏙 빼앗아 버린 어마어마한 니트 가디건을 보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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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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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늦은 점심도 대충 해결할 겸, 잠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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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곳은 카페 키츠네(Cafe Kit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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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테라스에 '당연히' 사람이 없었는데, 어째 카페 안에도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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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평온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 점잖게 주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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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다.

(저 밖이 제법 어두웠는데, 고작 낮 3시 정도밖에 안됐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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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키츠네에서 판매하는 MD 상품들.

나는 저기 저 사이다에 꽃혀버리는 바람에;;;;

라벨이 너무 예뻤는데 1병에 무슨 750엔이나 하냐 -_-;;;;; 순 날강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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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음료나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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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안마시기에 키츠네 그라니타(Kitsune Granita)를 주문했다.

그라니타가 뭔지 몰라서 이거 뭐냐니까 "프라푸치노"라고 하길래 ㄱㄱ

이거 말고 빵도 하나 시켰는데 빵은 안찍었네 -_-; 아무튼 그렇게 빵이랑 음료 마시면서 마음의 안식을.... (발도 잠깐이나마 말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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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빗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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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키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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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에 이렇게 큰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줄 이전엔 왜 몰랐을까...

톰브라운 형님의 블랙 플리스(Black Fleece) 라인이 이제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상태라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조용히 돌아 나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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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를 얼추 돌아봤으니 하라주쿠에도 좀 가보자 하고 골목길을 뚫고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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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오야마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뭔가 깔끔하게 정돈된 예쁜 길과 건물들만 보다가 이런 곳 보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데. 철거를 기다리는 곳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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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걸어 내려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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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이센(Maisen). 마이센 온 김에 카츠산도나 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사려던 3개들이 팩은 품절 ㅠㅠ 6개는 너무 비싸서 포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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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 그 때 부터, 마이센을 지나칠 딱 그 때 부터는 하늘이 작정을 했는지 비를 정말 하늘에 구멍낸 것 처럼 쏟아붓기 시작했다.

와 진짜.... 진짜 첫 날 밤의 그 공포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끔찍하게 쏟아지기 시작 ㅠㅠ

살려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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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골목이 이렇게 한산한 거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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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 중간 처마가 있는 건물 보이면 바로 숨어들어서 비 좀 피해보고 그랬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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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하라주쿠 슈프림(Supreme) 챕터 있는 그 핫한 골목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었음 ㅇㅇ;;;;;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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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택시를 잡아타버렸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후덜덜한 도쿄 택시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퍼부어 내리던 비를 피해 일단 택시 안으로 대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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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모든 일정 포기하고 기사님께 "시부야 스테이숀" 한마디 호기롭게 외쳤는데,

창밖을 보는 내 마음 한구석엔 왜 아쉬움이 가득했을까.... 기분 탓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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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혹시 몰라 챙겨왔던 컨버스(Converse) 척투 프로모션용 LMC 캔버스 토트백.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있었나 이거? 암튼 내부가 젖지 않아 다행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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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부야로 돌아왔다.

도보로 한 2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택시비는 한 8000원 나오더라.... 역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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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포기한거 숙소로 깔끔하게 들어가버리자! 해서 이번엔 뭘 사들고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 하나 괜히 사들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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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오르막 너무 싫어.....

숙소가, 시부야역 바로 옆 인건 정말 좋았는데 유일한 단점이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

매번 숙소 복귀 할 때마다 헥헥거리느라 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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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겹게 돌아와서 물 잔뜩 먹은 바지를 벗어 보니 진짜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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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말이야...

롯데리아에서 산 버거 왜 이렇게 작음? 이거 애초에 좀 주니어 사이즈로 나오는 걸 내가 모르고 주문한 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롯데리아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이거 크기가 영....

근데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맛은 기가막혔다는 거;;;; 스모키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 향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맛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음;;;;;

뭐 배가 엄청 고팠던 건 아니니까...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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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 고생을 하긴 했는지, 젖은 옷 다 벗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은채로 햄버거 먹으니까 잠이 슬슬 오데....

결국 모든 걸 다 잊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할 정도면 날씨 진짜 대단한 거야....

저기 위에 건물 사진 보면 이미 밤처럼 보이겠지만 저게 저녁 6시쯤 됐을 땐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저렇게 컴컴했었으니 잠이 올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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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두시간 잤나? 비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해서 주섬 주섬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던 옷 다시 주워입고 밖으로 기어나왔다.

(아 - 젖은 신발 도로 신어야 하는 그 끔찍한 경험....)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길래 들어가볼까 했지만 자리도 없었고 영어 메뉴도 없어 보여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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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먹으려다 실패했던 규카츠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빗길을 뚫고 식당이 있는 골목까지 가봤는데,

와 진짜 일본 사람들 대단해.....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대도 이걸 줄을 서서 먹으려고 기다리는구나;;;;;;

(저기 벽면에 서 있는 사람들이 줄 선거고, 밝게 비춰지는 곳 바로 안쪽부터 또 줄이 있음;;;;; 그 정도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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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줄어드나 싶어서 밖으로 나온 건데, 또 빗방울이 거세지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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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래.... 비가 그치길 바란 내가 바보지 ㅎㅎ

그냥 걷자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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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태영이에게 퇴근했다는 연락이 와서 앗싸리 태영이를 보기 위해 신오쿠보로 옮겨갔다.

여기도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뭐 할 일도 없고 어느 덧 마지막 날 밤이었기에 그냥 기분 내러 ㅎㅎ

한인 타운 오니까 마음이 편하긴 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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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그리고 승우까지 만나 비밀의 아지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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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먹자고 막걸리 이야기라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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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맥주만 마셨을까.

아무튼 ㅋㅋ 깜짝 게스트 은호가 합류했음 +_+ 은호는 전 직장 동료로 지금은 일본에서 신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멋진 청년.

일본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승우 그리고 태영이와도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시켜줄 겸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불렀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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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야 잘 먹을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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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덴샤 끊긴 시간이 되어버려서 나는 또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국이면 한 6~7천원? 할 거리였는데 거의 2만 5천원 정도 나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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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의 시부야.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더라.

그렇게 퍼붓던 비도 제법 많이 줄어들고, 운치있었던 시부야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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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넷째 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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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얼마 안 되어 마지막 날 이야기도 이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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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슈퍼스타는 끝내 마를 겨를이 없었고, 4일동안 젖은채로 온갖 고생을 다 한 뒤라 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 아이를 놓아주기로....

주인 잘못 만나 고생만 하고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 편히 쉬렴.... 다음 생에 만나자....

(진짜 젖어도 너무 확 젖은채로 며칠 있었더니 도저히 복구 될 기미가 안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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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부랴부랴 짐 싸들고 일단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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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부야역에 있는 코인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코인 락카 빈 곳이 하나도 없길래;;;;

이걸 어쩌지? 싶어서 집 주인한테 다시 메시지로

"나 방금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지금 난처해졌어. 괜찮으면 너 방에다 캐리어 몇시간 동안 맡겨도 됨?"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이! ㅠㅠ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숙소 앞 오르막 길을 캐리어 끌고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겁이 나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던,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옆에 있던 몇 개 안 되던 그 코인 락카 생각을 끄집어내며 "제발 자리가 남아있길!"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미리 올라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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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ㅠㅠ 자리 남아있다 ㅠㅠㅠ

제일 큰 캐리어를 쓰는 상황이라 이 가장 큰 코인 락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 남아있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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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바로 옆 시부야 역의 코인락카보다 200엔이나 더 비싸.... 이 건물 바로 밖에 있는 게 600엔이었는데..... 순 날강도들........

하지만 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 그냥 이용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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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에 탈 버스 티켓도 미리 끊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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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지막으로 시부야 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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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슈프림(Supreme) 시부야 챕터에 들어가 비밀의 물건을 하나 잽싸게 사들고 나온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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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죽이는 안경점 구경을 잠깐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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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료수 하나 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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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뭐야... 유키스 샵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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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여기 나름 유명한 신발 가게였나? 그거 있던 곳인데 없어졌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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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도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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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먹은 김에 하라주쿠로!

아 근데 이번에 도쿄 와서 놀란 게 전에는 보지 못했던 언더아머(Under Armor) 매장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서 하나씩 봤다는 것이었다.

전에 듣자니 미국에서도 스포츠브랜드 인기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던데,

중국 상하이 출장 갔을때도 언더아머 매장이 많이 생긴 걸 보고 놀랐었고 말이야...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가보더라....

한국에선 잘 안 될 것 같은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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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라주쿠 도착!

근데, 이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던데....

뭐야....

왜 내가 돌아갈 때 다 되어가니까 비가 그치냐.....

뭐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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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열받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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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우산을 안써도 되니 이동이 한결 빨라지는 것 같아 속사포로 생각나는 스토어들 빠르게 체크!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샵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머리에, 가슴에 남는 게 많기에 하나하나 놓칠 수 없어!

아오야마에서 못 갔던 원엘디케이(1LDK)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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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도 빠르게 체크!

(여기서 한국 연예인 커플 본 건 나만 아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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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판기에서 마지막으로 또 눈에 띄는 음료 아무거나 뽑아먹어봤는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하필 커피맛이 나는 음료가 걸리다니 으으으-

비가 개는 것부터 뭔가 맘에 안든다 괜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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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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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리얼맥코이(Real McCoy's) 체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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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러 가기 전 뭘 먹을까 하다가,

뭔가 도쿄 서민다운 음식을 한번쯤 먹자 해서 요시노야(Yoshinoya)에 들어감 ㅇㅇ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도쿄를 3번이나 다녀가면서 요시노야에 한 번도 안가봤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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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없이 가장 기본적인 덮밥을 시켜 먹음.

그래 클래식이 정답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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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부야, 너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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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길.

도쿄타워를 보는데 이제 아예 무지개까지 뜨는구나 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지난 4일 동안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폭우가, 내가 떠날 시간이 되니 싹 사라지네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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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번에 오다이바 한 번 더 가려고 했었는데, 폭우때문에 포기했었거늘.... 이렇게 막판에 비가 그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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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김포공항에서 호되게 당한(?) 그 일이 무서워서 이번에 좀 서둘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평일 하네다 공항은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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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엔화 동전을 탈탈 털어내기 위해 밥을 한 끼 더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딱 남은 동전 금액 기억해 둔 다음에 푸드코트 한바퀴 돌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다 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봤는데,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에 맥주 한 잔 시키면 딱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함 ㅋㅋㅋㅋㅋ

어린이 메뉴를 어른이 시켜도 나오다니!! 멋지다!!

(근데 어린이 메뉴 치고 너무 짜서 내가 한 입 베어물고 깜짝 놀랐음;;;; 이게 무슨 어린이 메뉴야 나트륨 메뉴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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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찌저찌, 나의 다섯번 째 도쿄 투어가 끝이 났다.

진짜 비 맞은 기억 밖에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 또한 뭐 청춘의 잊지 못할 추억 아니겠나 ㅎㅎㅎ

일본에서 폭염과 폭우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니까 나름 그 또한 만족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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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같은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다가 조셉이랑 덕현씨 만난 게 진짜 깜짝 에피소드 ㅋㅋㅋㅋㅋ

일본 와있는 줄 몰랐는데 묘하게도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 같은 비행기 ㅋㅋㅋㅋㅋ 셋 다 다른 이유로 온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깜짝 조우하는 덕에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다들 비 때문에 고생했다곸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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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먹어도 엄청 먹지?

기내식도 놓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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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라는 영화를 보며 무사히 귀국!

진짜 이야기 끝!

끝!

도쿄 빠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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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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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아침은 이러했다.

역시, 전 날 밤 숙소로 돌아오기 직전에 들른 편의점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도시락과 주먹밥, 그리고 자판기에서 뽑은 오랑지나.

오랑지나가 내 음료수 투어 아홉번째 음료 +_+ 이건 뭐, 사실 아는 맛이라 설명은 생ㅋ략.

도시락은 저게 밥 위에 고명이 3색으로 올려진 건데 (옆엔 소세지 어묵 이런거) 왼쪽부터 간이 된 참치, 계란 그리고 뭐였더라... 매콤했는데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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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나가고 싶지 않아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좀 더 뒹굴거렸다. 뭐 이런 날도 있어야지? ㅋ

뒹굴거리면서는 전날 구입한 떼기들을 꺼내봤다.

이건 언더커버(Undercover) 아오야마 챕터에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했던 Gilapple;;;

짐작대로 조명이고 위에 꼭지를 돌리면 돌리는 크기 만큼 불이 서서히 밝아진다 ㅎ

한국에선 이걸 17~18만원 정도에 팔더라고? ㄷㄷㄷ 암튼 난 이 리얼한 사과 모양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ㅋㅋ (난 얼마에 샀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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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키디랜드 갔다가 구입했던 후치코(Fuchico)도 개봉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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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를 샀는데 하나는 일반 라인이었고 나머지 두개는 온천 시리즈였다.

온천시리즈는 컵이 동봉되어 있고 그래서 가격도 500엔 +_+ (일반 라인은 200엔임)

맨 우측에 메달려 있는 게 일반 라인에서 뽑힌 거고 가운데와 왼쪽 뒤에 있는 게 온천 시리즈 ㅋ 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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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한잔 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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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즈음해서 슬슬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이곳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의 복도는 돌아다닐 때 마다 멋진 가구들이 내 눈을 +_+

(숙소의 얘기는 1편 부터 찔끔찔끔 쓰고 있으니 이 숙소가 궁금하면 전 편을 다 읽어보길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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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1층 로비 안쪽. 고가구들과 집기들이 보이는 가운데 저 안쪽에는 뭐 옷이랑 구두 같은 것도 있나벼? 여기 정체가 진짜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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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빈티지 가구들이 많았기에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내겐 그리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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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 또 다시 긴 하루를 시작해 보는걸로! 오늘도 날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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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지. 대망의 10번째 음료는 이것! 낫찬?이 음료수 이름인가? 암튼,

순전히 저 이모티콘이 너무 귀여워서 뽑은건데 맛이 딱 저 이모티콘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뭔가 기분이 좋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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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덴샤를 타고 긴자로 이동했다.

사실 신주쿠에서 마루노우치센을 타면 긴자역까지 한방에 가는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했으나 정작 신주쿠 역에 가서 표를 사려고 보니

영문 표기가 안되어 있는 노선도 뿐이라 얼마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는거 -_-;;;

생각지 못한 난관에 봉착하는 바람에 실례를 무릅쓰고 옆에 있던 아저씨에게 "익스큐즈미. 긴자?" 라는 초 간단 화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가 긴자역으로 가는 법을 알려주지 않고 긴자역 바로 옆에 있는 유라쿠초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거다 -_-;

뭥미 했는데 아저씨 말로는 유라쿠초역이 긴자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거라 상관없고 야마노테센 타면 편하게 간다고 ㅎ

암튼 그래서 유라쿠초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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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감 가는 과일 가게를 지나 긴자쪽으로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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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눈에 밟힌 한큐(Hankyu) 멘즈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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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친절하게 국문 가이드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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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다 둘러볼 마음은 사실 없었고, 나는 톰브라운(Thom Browne) 매장만 둘러봤다.

애초에 한큐에 들어온 것도 여기에 톰브라운 매장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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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이라는 표시가 된 행거가 몇개 있어서 좀 살펴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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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팅룸까지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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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니트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사이즈도 딱 내꺼였고 할인도 무려 50%나 하고 있었는데,

진짜 고민 많이했다.

싸긴 싼데, 내가 지금 이걸 사는 데 돈을 써도 될까 싶었던거지... 난 아직 여행을 3일이나 더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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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깔끔하게 구매 포기하고 나는 곧바로 백화점을 나와 긴자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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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낌있던 건물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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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들러주마! 라고 생각하며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도 휙- 지나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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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곳, 긴자 텐쿠니(Ginza Tenkuni)를 방문했다.

맞다. 내가 숙소에서 아침 대충 먹은 게 8시 쯤이었고 지금 여기 도착한 게 2시가 좀 넘었을 때니까 점심이 내겐 더 중요했던 것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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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숙소를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미리 긴자에서 뭘 먹으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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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임? Since 1885? 무려 1885년도에 처음 문을 연 어마어마한 역사를 지닌 곳!

긴자가 1가에서 4가 까지밖에 없던 120여년 전에 오픈했다는 얘기다. (지금은 긴자가 8가까지 있다)

암튼. 이정도는 되야 내가 이렇게 각오하고 찾아오지 ㅋ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총 4개층을 쓰는데 층마다 판매하는 음식의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

난 밥 먹으러 온 거니까 1층에서 정식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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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1개를 시켜 먹기엔 뭔가 양이 아쉬울 것 같았고 2개 시키기엔 솔직히 좀 배부를 것 같았지만,

난 여행객이니까! 일단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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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런치 세트다. 특제 소스를 뿌린 튀김 몇가지가 올라간 텐동이었는데 가격은 1,600엔 정도.

장국이랑 김치 비슷한 야채가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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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메. 역시 튀김 몇가지가 나오는 건데 어째 런치세트보다 이게 더 비싸 ㅋㅋ 이게 1,900엔 정도 했음 ㅋㅋㅋㅋ

하지면 역시 난 먹는데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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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하자면 뭐, 역시나 맛으로는 흠 잡을 게 없었다. 양도 적절했고 튀김옷과 속재료의 적당한 식감과 어떤 조화가 진짜 으뜸!

그냥 바삭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속 알맹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_+ 맛집이 맞았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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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난 뒤 또 다시 파워 워킹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긴자 텐쿠니 바로 맞은편에 이런 장난감 가게가 있었네 +_+

참새는 이렇게 또 방앗간으로 입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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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 방화 조장 아이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아이디어에 새삼 놀랐다 진짜 ㅋㅋㅋ 무려 판매도 진짜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디테일이 좋아서 내가 한 3초 정도를 "이거 사가고 싶다. 근데 공항을 어떻게 통과하지?"라는 고민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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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보면 볼수록? ㅋㅋㅋㅋㅋㅋ

여자 분들 검도 배우라고 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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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놀라운 걸 많이 봐서 이런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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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후치코상이 +_+ 근데 이거 뭐 하나도 안 뽑힐 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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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역시, 일본은 일본이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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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쨰 도쿄여행, 세번째 일본 음료수 투어의 11번째 음료수는 비즈 파워 뭐시기 에너지 드링크? 라고 추측...

맛도 뭐, 그냥 예상 되는 에너지 드링크였음 ㅋ (작년부터 일본 와서 마신 음료수 종류가 이제 한 50종류 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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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정신 다시 차리고, 결전의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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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는 바로 여기! 유니클로!

일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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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유니클로의 바로 뒷 골목에 위치한 (유니클로 후문을 마주보고 있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아까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슬쩍 보고 지나쳤던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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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대해서는 뭐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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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단순히 옷을 사러, 또는 보러 오는 것 외에도 매장 (그리고 건물 내부) 자체가 특유의 기운 풀풀 풍겨주는 멋진 곳이라 매번 설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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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볼 게 많아서 맨 위로 올라갔다가 거꾸로 내려오는 게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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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브랜드는 뭐 이러함.

알아서 읽는걸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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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슥 둘러보며 대충 툭툭 찍은거라 설명 따위는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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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다로운 슈프림(Supreme)도 이 안에서는 사진 찍게 가만 놔둠 ㅎ

살 게 없는게 문제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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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사진 작품도 ㅎ

중간중간 덕분에 뭔가 갤러리 도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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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디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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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Comme des Garcons)와 마르지엘라(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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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긴자 크롬하츠(Chrome Hearts) 한정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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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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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즈빔(Visvim) 패치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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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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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베이프(Bape). 근데 옷보다 저 큰 바닥의 카펫이 더 탐나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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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준야 와타나베 맨(Junya Watanabe MAN).

난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여긴 그냥 옷 보러, 옷 사러 온다기 보다는 이런 매장 인테리어를 보는 맛이 참 좋은 것 같다.

이런 아시바(비계라고 함)를 행거로 쓰는 대범함을 쉽게 볼 수 있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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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도버 전 층을 훑어보며 내려오다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다.

푸마(Puma)와 로니피그(Ronnie Fieg) 그리고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의 합작 스니커즈......

하입비스트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를 보긴 했었는데, 실물로 보게 될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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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사려고 왔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본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발만 한번 담궈봐?"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직원에게 내 사이즈가 있는지 물어봤다.

잠시 후 직원이 또 운명인 것 처럼 들고 와서는 신어보라고 주길래 한 번 신어봤는데, 아 이거 뭔가 정신을 갑자기 못차리겠는거라....

그래서 직원한테 "나 잠깐만 생각 좀 해볼께"라고 했더니 여기서 진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ㅋㅋㅋㅋㅋㅋ

아니 걔는 일본 남자애가 무슨 영어를 그리 잘해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 좀 해보겠다니까 "뭐? 생각? 미친 거 아냐?" 라고 내게 핀잔을 ㅋㅋㅋㅋㅋㅋ

진짜 정확히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 "What????? Are You Craz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세계 단 4 곳(도버 지점을 말함.)에서만 발매 됐고 유럽과 미국에선 이미 완판 된 걸 넌 지금 신어보고도 생각을 더 한다고?" 라며 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하는 말이 "그래 뭐 결정은 너가 하는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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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직원에게 "You Win"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걸 쿨하게 계산했....

.....

아 생각할수록 진짜 ㅋㅋㅋ 장사 겁나 잘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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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니트도 안 사고 잘 넘어갔는데, 결국 내가 여기서 무너지는구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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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탈한 웃음을 연신 쏟아낸 나는 이제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하기 위해 긴자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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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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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곳은 역시나, 또 그곳, 아키하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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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냥 생활용품인데 괜히 아키하바라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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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라디오회관이 문을 닫았네?

라디오회관은 저기 오른쪽 아래쯤에 살짝 보이듯 한글 간판이 적혀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왜 닫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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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내가 갈 곳은 한 곳 뿐이었으니 서둘러 이동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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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브릭 월드와이드 투어(Bearbrick WWT) 시리즈가 아무렇지 않게 진열되어 있는 이 곳은 만다라케(Mandarake).

일본 올 때마다 꼭 들르는 곳 중 하나로 다양한 장르의 장난감들이 중고 매물로 거래되는 곳이다.

지난 2번의 일본 여행기에서도 이미 소개를 많이 했었으니 설명따위 이제 생략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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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5월에 왔을 땐 못 본 카우스(Kaws)가 새로 들어왔네 ㅎ

호기심에 가격표를 보니 70,000엔. 한국에서 저 돈 주고는 절대 못 구할 매물이라 혹하긴 했지만,

내가 여기서 이걸 사기엔 환전을 두 번 한 끔찍한 사건(1부 참조)도 있었고... 저가 항공기라 짐을 많이 가져갈 수 없어서 그냥 참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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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매번 유리 진열장만 보다가 이번에는 옆쪽 선반도 찬찬히 살펴 봤는데, 빈티지 토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여기에서 은근히 오래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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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가다 이 인크레더블 피규어 셋트를 발견했는데, 상태도 생각보다 너무 좋고 크기도 큼지막하니 마음에 들더라고?

가만히 보니까 사운드 재생 효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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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가격이 단돈 1,500엔??? 만오천원????

캐릭터 하나당 만오천원 받아도 싼 것 같은데???? 그래서 이거 사야돼 말아야돼? 한참을 고민하면서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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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 손에 만다라케 쇼핑백이 들리게 됐는데, 내가 과연 인크레더블을 샀을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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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저녁 약속을 위해 신주쿠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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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니, 오늘 충동구매를 대체 어떻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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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탈진할 것 같은 나는 침대에 바로 짐 던져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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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히 샤워만 다시 하고 나와 기웅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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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 12번째 음료는 카페 세가프레도 자네티(Segafredo Zanetti)의 뭐였더라 -_-;;; 아이스티였던걸로 기억......

암튼 별 기억 없는 걸 보니 뭐 그냥 그랬던 듯.

(아니 근데, 세가프레도가 한국에도 있더만? 난 없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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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신주쿠 스투시(Stussy) 스토어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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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오쿠보를 향해.

덥지도 않고 시간도 여유 있어서 걸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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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거 뭐야 ㄷㄷㄷㄷ

돈키호테(일본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24시간 잡화점)를 곳곳에서 자주 보긴 했지만 이렇게 큰 빌딩은 처음 봤어 ㄷㄷㄷ

심지어 이 건물 이름 자체가 아예 돈키호테 빌딩이던데.. 여기가 본점인 줄!!

(본점은 오사카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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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신오쿠보를 향해 걸어가다가, 아이스크림 자판기라는 충격적인 기계를 우연히 발견해서 호기심에 한 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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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보다 크기는 좀 작군.

자판기가 음료 자판기처럼 실제 크기의 모형을 세워둔 게 아니라서 이 실물이 나왔을 때 좀 당황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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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람 ㅇㅇ

진짜 좀 깜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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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오쿠보에 도착.

여기가 카라 누구 부모님이 하는 곳이라던데, 아무튼 신오쿠보에서 유명한 한식당 중 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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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 최적화 된 일본 미니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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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중심지답게 한국 연예인들 관련 상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신오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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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에 자리한 고깃집 '돈짱' 이었다.

기웅이에게 듣자니 여기가 신오쿠보에서 제일 오래된 고깃집이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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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한국 고깃집 메뉴판 스타일인데 일어로 적혀있으니까 묘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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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가 가격에 포함! 시원한 한국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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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지는 기웅이와 태영이.

원래 내가 일본에 도착했던 첫째날 밤에 보기로 했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셋쩨날이 되서야 겨우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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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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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삼겹살 먹으면 기분이 좀 이상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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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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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도 먹고 ㅋㅋ 아 아까 좀 늦은 점심을 잘 먹긴 했지만 확실히 하도 싸돌아 다녔더니 이게 다 들어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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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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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가 쓰고 있던 비비안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마운틴햇(Mountain Hat)을 빌려 써봤다.

아 근데 ㅋ 나랑은 안 어울리는 녀석이구나 ㅋㅋㅋ 어울리면 매물이라도 구해서 쓰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난 역시 아닌걸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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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잡채는 생각보다 달콤(?)해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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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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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니저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진짜 황송하게 잘 먹었다!

오래 버티는 이유가 있는 곳이었음 +_+ 돈짱이 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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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모자 쓴 세 사람의 기념샷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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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다시 돌아오던 새벽.

아까 봤던 그 돈키호테에 잠시 들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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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엔 속된 말로 정말 '없는 게 없는 곳',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층 별로 돌아다니다 보면 참 신기한 걸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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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이건... 이거 10만원도 훌쩍 넘는데 한국에선;;; 왜 이렇게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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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에너지가 궁금하다면 이걸 사서 쓰면 됨 ㅇㅇ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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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성인용품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렇게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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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드레스도 팔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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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매니아들을 위한 양말 컬렉션도 준비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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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도 데님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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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키호테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간은 여기 ㅋㅋ 파티, 이벤트 용품 ㅎㅎ

재미있는 가면이 많아서 매번 생각하는게, 하나쯤 사볼까 하는건데, 어째 실제로 사본 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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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ㅋㅋㅋ 침구 셋트인가 잠옷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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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 안에는 내 숨막히는 뒷태가 0_0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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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국 뭔가를 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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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긴 하루였다 ㅎ

명품거리부터 오타쿠동네와 한인타운까지 +_+

좋다 좋아!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숨 쉬듯 다시,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13

숨 쉬듯 다시,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114

숨 쉬듯 다시, 도쿄 #5 | http://mrsense.tistory.com/311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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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첫 날의 강행군 덕에 잠을 진짜 세상 모르고 제대로 잤는데 아무튼, 눈 뜨자마자 씻고 밖으로 나와보니,

 

 

와... 이거 진짜 내가... TV와 영화에서만 보던 일본의 전형적인 그 아기자기한 골목 ㅠ

정말 새 소리 말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평온한 일요일 아침이었다 +_+

 

 

괜히 다 감성적이야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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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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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는 정말 좋은 동네에 살고 있었구나 ㅎ 좋다 여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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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도 별로 없고, 그나마 달리는 차들도 조용하고 ㅎ

동네가 진짜 평온 그 자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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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사카히 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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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자전거의 장인이 있을 것만 같은 자전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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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참 예뻤지만 그래도 덥긴 더워서 역에 가는 길에 기웅이랑 마트에 잠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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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히로시마 출장때 만났던 Kyary Pamyu Pamyu(캬리 파뮤파뮤).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이후로 난 팬이 되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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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 지 이틀만에 한류스타를 목격.

그러고보니 바로 어제는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를 돌았는데도 한류스타 사진 한장 제대로 못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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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세 번째 음료.

괜히 홍차처럼 생겼지만 홍차는 아니었고, 시원한 물 정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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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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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를 타러 역 안으로 들어왔다. 이미 설명했듯 덴샤는 지상으로 다니기 때문에 승강장도 야외다.

전혀 시원할 수가 없단 뜻. 그래서 이렇게 승강장 중앙에 에어컨이 나오는 대합실을 작게 만들어서 승객들이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있었다.

나도 여기 아니었으면 이미 넉다운 됐을 뻔;;

그리고 놀랍게도, 여기서도 한글을 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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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를 타고 가며 다시한번 노선도를 봤는데 와.. 보기엔 뭐 그냥 그래 보일지 몰라도 진짜 복잡함 ㅠ 기웅이 없으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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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는 회사원이라 평일엔 일을 하지만 주말엔 그래도 쉬기 때문에 일요일을 맞아 날 데리고 '키치죠지'에 왔다.

이곳은 키치죠지의 상점가인 '썬로드'라는 곳. 야외긴 했지만 천장이 막혀있어서 햇빛이 바로 들어오지 않아 걸을만 했다.

내가 작년에 갔던 히로시마의 혼도리 스트리트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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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어찌저찌 꺾으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가게 하나가 눈에 띄었다.

'Satou(사토우)'라는 이곳은 고깃집인데 멘치까스를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한 소문난 맛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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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까스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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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엄청 잘되긴 하나보다. 이렇게 대량으로 만들어놓고 파는걸 보니.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상상이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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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까스 2개 구입. 나름 홈페이지도 있나보다. 유명하긴 엄청 유명한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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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상당히 더웠지만 그래도 맛을 봐야겠으니 즉석에서 바로.

(원래 손으로 들고 먹는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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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멘치까스라는 걸 안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진짜, 겉은 바삭한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너무나 부들부들한 고기가 ㅠㅠㅠㅠ

바로 튀겨낸거라 솔직히 되게 뜨겁긴 했는데 (그래서 가뜩이나 더운데 땀이 더 났지...)

근데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다 ㅠㅠ 이건 진심 또 먹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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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누구야. 여행은 무조건 체험이다!를 강조하는 나 답게 한가지 음식 많이 먹기 보단 다양한 음식 많이 먹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기에

점심을 먹으로 사토우 뒷쪽에 숨은 골목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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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썬로드에 들어오면서 넓고 쾌적하고 깔끔한 상점가를 봤는데 이렇게 좁고 오래된 골목이 숨어있었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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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기했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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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이 곳에서 먹었다. 'Harmonica Quina(하모니카 쿠이나)'.

키치죠지의 맛집 중 하나로 이곳은 '타코라이스'를 맛있게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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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라이스. 우리나라에선 아마도 생소한 메뉴가 아닐까 싶은데, 국내에도 물론 파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분명히 장담컨대 대중적인 음식은 아닐거다. 나도 타코라이스라는 메뉴는 이번에 처음 들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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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하자면 타코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밥이랑 함께 떠 먹는 음식이다. 맛은 당연히 타코 먹는 맛이고,

대신 그게 밥과 함께 입 속으로 들어가니 좀 더 든든한 느낌이지. 밥이니까 더 친근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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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웅이 덕분에 내가 이렇게 좋은 경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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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메뉴. 메뉴 이름이 A&C타코라이스 였던가? 치즈랑 아보카도가 들어가는 메뉴다.

저기 반대편 기웅이가 시킨 메뉴에는 아보카도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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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니 진짜 신기하게 생겼다 ㅋㅋㅋㅋㅋ

밥 위에 그러니까 타코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층층이 올라가있는 그런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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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신기했던 마요네즈통을 쏟아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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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 비벼 먹었음 ㅋ 그냥 비비지 않고 살사 소스 얹어서 조금씩 떠 먹어도 되는데 난 성격상 그냥 다 비벼서 슥슥 먹었다 ㅋ

근데 이거 꽤 맛이 좋았음! 키치죠지에 갈 일 있는 분들은 반드시 체크해 보길!

(듣자니 오므라이스 메뉴도 맛이 상당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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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상점가를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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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Loft(로프트)'에도 잠깐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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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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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흡연구역. 매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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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로드의 반대편 쪽으로도 돌아봤다. 이쪽은 상점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골목골목 느낌있는 샵들이 많아서 돌아다니기 좋았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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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목 한가운데에 오래되어 보이는 정체불명의 집도 있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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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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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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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하지만 자전거 주차장이 더 크게 들어왔다;;;

자전거가 생활화 되어있는 일본 답게 진짜 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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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자전거마다 번호판도 부착되어 있고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막 타고 그러는게 어렵다. 차주 등록도 다 되어 있어서 절도도 힘들다.

아니 그보다, 우리나라 아저씨들처럼 노래 틀거나 현란한 등 달아놓은 그런 게 없다. 그게 제일 좋아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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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거리를 걷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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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돋는 닥터마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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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테리어가 기대되는 맨 윗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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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매장에도 잠시 들러서 나이키iD 서비스도 받아봤다.

주문은 물론 안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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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네번째 음료. 음료라고 해도 되나?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고른건데,

쭉쭉 빨아먹을 수 있는거니 음료라고 하자. 이건 뭐 예상되는 복숭아 쮸쮸바 맛 ㅋ 아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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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걸어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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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닌 드레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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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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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obashi(요도바시)' 키치죠지점. 용산 전자상가 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규모가 용산급은 아니고 그냥 이 건물 하나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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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러 잠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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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만나네 파뮤파뮤 +_+ 너무 좋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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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쪽엔 볼 일이 없던 관계로 유니클로의 자매브랜드이자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GU(지유)'를 보러 위로 올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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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ㅋㅋ 셔츠 하나가 11000원 ㅋㅋ 안 살 수 없었음 +_+

(저기 거울 속에 거꾸로 비춰지는 반바지도 집에서 입으려고 하나 삼)

역시 저렴하구나. 부담이 없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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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의 더위는 정말 부담됐지..

기웅이가 소개해 준 'Biore(비오레)' 파우더 시트. 이거 덕분에 그나마 버틴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물티슈 비슷한 건데 좀 더 알콜이 많이 들어가있고, 제품마다 좀 다르겠지만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더울때 이걸로 얼굴이랑 목, 팔, 다리 같은 곳을 닦아주면 기분이 좀 상쾌해지고 컨디션도 약간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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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렇게 앉아서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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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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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참 예쁘구나 ㅎ

더워도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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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짜 좋다는 건 아니었음....

38도라니....

자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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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다른 골목으로 방향을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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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니커뿅뿅이시절 한번쯤 가보기를 소망했던 그곳, 'Skit(스킷)'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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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여기 완전 박물관 수준이더라 ㄷㄷㄷ

없는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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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스도 딱 있네 ㅋ 신품으로 오랫만에 보니 새롭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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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짜 없는게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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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았으면 눈 돌아가서 뭐라도 사려고 아둥바둥 했을텐데, 이젠 그 옛날의 내가 아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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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다섯번째 음료.

사과티.

뭐 깔끔했음. 좋아 계속 음료 선택이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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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런 상가들이 몰려있는 길의 끝에 있는 '이노카시라코엔(이노카시라공원)'이다.

도쿄에 사는 사람들도 가장 이쁘다고 추천하는 공원이며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등장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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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멋있긴 하더라. 내가 봤던 공원 중엔 가장 나무가 울창하게 있던 공원이 아니었나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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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큰 나무가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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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나무에 감탄하며 공원을 좀 보려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다.

어느샌가 좀 전의 쨍한 햇살이 다 사라졌고 날이 순식간에 흐려지는게 아닌가;;

심지어 공원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곧바로 천둥이 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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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싶어 후다닥 키치죠지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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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많이 흘렸던데다 기웅이네서 짐을 빼야 했기에 다시 기웅이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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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뿔싸... 고작 그 두정거장 달리는데 결국 비가 쏟아지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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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좀 전까지 해가 쨍쨍했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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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사카히 역에 내려서 보니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모두 역 안에 묶여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천장에 플랜카드 잘 보면 바람도 엄청 불어서 펄럭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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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밖에 폭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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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 잘 안보이겠지만 진짜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기웅이한테 어떻게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바뀔수 있냐고 물었더니 일본은 원래 자주 이런다는게 아닌가;;;

한국도 요즘 스콜처럼 날씨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서 이걸 어쩌지 하다가,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 사들고 그냥 좀 젖더라도 집으로 가자고 해서 바로 우산을 펼쳐들고 역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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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결과다. 참혹한 결과. 그냥 무턱대고 우산 하나 믿고 나갔다가 봉변.

셔츠가 다 젖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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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ㅋㅋㅋㅋ 끝까지 다 젖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아니 근데 진짜 히트는 바로 그 다음...........

옷이 다 젖은대다 몸은 땀과 비로 뒤섞여서 찝찝함의 끝판왕이었는데....

집 들어와서 한 5분 있었나?

해가 뜨데??????????????????????????

비가 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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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마음에 웃으며 짐을 다시 싸서 밖으로 나와보니 심지어 땅이 그새 말라가고 있....

난 좀 전까지 거센 비바람 속에 온몸을 다 적시며 무너져 내려갔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래..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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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역으로 다시 가는 길에는 해가 비쳐서 어처구니가 없기까지 했는데 아무튼,

중요한건 저 가게 간판 ㅋㅋㅋ 낯익은 폰트에 단어가 나를 '읭?' 하게 만들었는데 놀라지마시라.

저기 그냥 미용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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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이색적으로 보였던 부동산 건물과,

믿을 수 없었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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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다 빠져서 힘이 안나던 차에 기웅이는 밥을 먹자며 나를 규동집으로 안내했다.

덴샤부터 자판기까지 참 많은 것들이 '뽑는' 시스템인 일본에서는 역시 규동집도 쿠폰.

이 곳의 이름은 'Matsuya(마쯔야)'다. 일본을 대표하는 규동 체인점 중 하나로, 기웅이는 이곳을 "한국으로 치면 김밥천국이야"라고 소개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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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읽을 줄 모르는 나는 역시나 사진만 보고 아무거나 골라보자! 해서 맨 왼쪽에 있는 메뉴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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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은 이리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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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나온 내 밥.

양파 절인 게 들어간 덮밥이었는데, 아 ㅋㅋㅋ

초이스 실패 ㅋㅋㅋ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ㅋㅋㅋ

그치만 머 이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계속 도전해 보는거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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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까지 폭우가 쏟아진 곳이 맞나 싶을 만큼 평온한 오후의 키치죠지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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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신주쿠 도착.

기웅이네 집에서 매일매일 잠을 잘 순 없었기에 (그건 너무 염치 없잖아)

신주쿠에 숙소를 잡기로 하고 신주쿠로 무작정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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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첫날 시부야쪽 돌아다닌 뒤로 번화가에 나온건 이게 또 처음이구나 ㅎ

이렇게 신주쿠를 만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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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짜 크더라. 역시 신주쿠.... 거의 덴샤가 지나간다는 교통의 요충지.

하지만 그만큼 출구가 복잡해서 진짜... 아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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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대충 기웅이가 줬던 책 보고 싼 호텔을 찾아서 무작정 찾아갔는데 아니 세상에....

방이 없다는 게 아닌가;;;;

와 이때부터 완전 멘붕이었다....

기웅이네선 짐 싸들고 나왔지, 몸은 피곤하지, 땀도 흘려서 씻고 싶지.. 진짜 무너져내리기 직전이었는데 방이 없다니;;;; 어쩌란 말이냐....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서 생전 처음 와본 땅에서....아 진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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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식은땀 쏟아지는 그 상태로 길거리에서 책 펴들고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그 비싼 국제통화료 물어가며 호텔마다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와 진짜.... 계획 없이 온 휴가자의 최후가 이런 것 인가봉가.......

진짜 끔찍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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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끙끙거리다가 겨우 호텔 하나를 섭외해서 전화로 대충 예약 잡고 바로 가겠다고 하고 지도를 보며 걷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다. 왜 꼭 불길한 느낌은 적중하는지 원..

걷다보니 이 쯤이면 보여야 하는거 같은데 - 싶을때가 지나도 안보여서 설마설마 했더니..

내가 반대로 걷고 있었..........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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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구글 네비게이션을 켜서 다시 올바른 길로 걷기 시작했다.

이게 그러니까 이 패닉의 이유는 책 속의 지도였다. 이 책의 지도가 모든 페이지가 다 똑같은 방향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어떤 페이지는 왼쪽이 북쪽이고 어떤 페이지는 오른쪽이 북쪽이고 이런 책이었던...

그걸 모르고 무조건 저쪽이구나! 하고 걷다보니 ㅠㅠ 아.. 진짜.. 트렁크도 무겁고 몸도 다 젖었고 비 맞은 신발도 축축하고 ㅠㅠ 완전 최악 ㅠㅠ

 

Canon EOS 6D | 1/50sec | F/4.5 | 28.0mm | ISO-1600

 

걷다보니 세상에.. 날이 어두워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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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순식간에 밤.....

하아..

이렇게까지 방 찾고 전화 돌리고 호텔 찾고 길 잃고 다시 찾는데까지 꼬박 1시간이 걸렸다;;

내가 진짜.. 살면서 가장 위기감과 스스로에 대한 짜증으로 복잡했던 1시간이 아니었을지....

(이게 이해를 돕고자 방향 설명을 하자면, 맨 처음 갔던 호텔이 12시 방향 끝이었다고 가정하면

책을 펼쳐들고 호텔을 수소문하러 돌아온 곳은 시계의 중심부였고, 거기서 다시 8시 방향 끝으로 걷다가 방향이 반대인 걸 알고

다시 중심부로 왔다가 4시 방향 끝으로 걸어간 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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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지..

내가 찾은 호텔은 신주쿠 워싱턴 호텔이었다.

호텔 건물에 들어섰더니 로비가 안보이길래 이거 뭥미? 하고 인포데스크 찾아가서 물었더니

"옆건물 스미마셍"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뭐야 이거- 하며 옆건물로 갔더니 또 원래 건물로 돌아가라 그러고..

(친절하게 저렇게 지도 보여주면서 알려줌...)

아 진짜.. 이렇게 힘든 1시간은 정말.. 하아.. 완전히 영혼까지 하얗게 불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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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그렇게 방 찾아 와서 일단 샤워를 해야겠기에 젖은 옷 싹 벗고 신발도 말리고..

저거 처음 신은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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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샤워를 했지만 쉴 틈도 없이 나는 또 다시 신주쿠역으로..

와 진짜.. 몰아치는구나 일정이 아주..

근데 여기 진짜.. 왜케 복잡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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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을 우리나라로 비교를 하자면,

내 생각엔 신도림역을 4개 합쳐놓은 정도의 규모와 복잡함의 난이도를 지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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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가 저 뒤에까지 막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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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주쿠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온 이 곳은 '신오쿠보'다.

도쿄의 코리아타운 되시겠다.

(저기 저 PC방 간판 봐 아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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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는 코리아타운답게 한류 문화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 아이돌 가수를 가게 하나하나에서마다 만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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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종로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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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태종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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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신기한 간판이 눈에 띄길래 신오쿠보에서 만난 태영이에게 이 건물은 뭐냐고 물었다.

신오쿠보에 있는 이 K Plaza 3동은 한국 정부에서 세운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한국을 소개하는 건물 정도 되겠다. 문화원 같은거지.

1관에 있는 저 대형 스크린에서는 한류 아이돌 스타의 공연도 중계를 해주고 그럴때마다 이 건물 앞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류 아이돌 사생팬들이 가득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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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답게 삼겹살집이 진짜 많았다. 특히 꽃미남들의 호객행위가 많기로 알려진 '이케멘도리'골목에 그런게 집중되어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이 '온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빅뱅이 다녀간 뒤로 대박이 난 집이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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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신오쿠보는 진짜 일본말 몰라도 잘 살겠더라. 일본 대표 잡화점인 돈키호테의 간판마저 한글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스타벅스가 한글 간판으로 된 것과 같은 그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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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것들을 여기서 다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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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는 나를 이곳, '풍금'으로 안내했다.

신오쿠보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행사차 일본에 오면 거의 이곳으로 온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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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뭐 진짜, 언어만 일본어지 죄다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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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 와서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건 절대 안먹는다는 나 였지만, 이건 좀 특이한 경험이니 먹어보기로.

일본에 와서 삼겹살이라니 ㅋ 뭔가 신기했음 +_+

(아, 생각외로 일본에서의 삼겹살 가격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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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삼겹살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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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홍대 온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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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신오쿠보를 소개해 준 태영이.

나와는 꽤 오래전부터 아주 신기한 인연으로 알게 된 사이인데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이민을 오게 된 동생이다.

진짜 몇년만에 만나는 건지 +_+ 엄청 반가웠음!

태영이와는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옛날 처음 만났을 시절의 얘기부터 현재 일본의 패션 시장에 대한 얘기, 그리고 일본 속 한류 바람의 현주소까지 정말 엄청 떠들어댄듯 ㅋ

(블로그에서 다 풀면 너무 길어지니 이건 그냥 내가 사담으로 나중에 묻는 이들에게만 답하는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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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칭코가 합법인 일본에서는 새벽에도 불 켜진 빠칭코를 자주 볼 수 있지만 유독 신오쿠보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런 것들도 결국에 이유는 한류의 더 큰 성장을 잠재우기 위한 나름의 방편이라데.

신오쿠보에 사람들이 자꾸 오는 걸 막으려는 거지. 이곳의 힘이 자꾸 쎄 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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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기 전 콘비니에 들렀는데 태영이는 대체 무슨 바지를 어떻게 입은거야? ㅋㅋㅋㅋㅋ

(저거 근데 저래뵈도 꼼데가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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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여섯번째 음료.

딸기맛 라떼 같은건데 세븐일레븐 PB로 나온거.

걍 달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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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가 끊긴 나를 위해 태영이는 친절히 택시로 숙소까지 바래다 줬다.

신오쿠보에서 신주쿠의 호텔까지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 것에 놀랬음.

그리고 역시나 비싼 택시 가격에 또 놀랬지.

 

계획 없이 무턱대고 덤볐던 일본 도쿄 여행은 이렇게 이틀만에 무참히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나를 정신 차리게 했다.

사실 나는 성격상 무계획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이번에는 뭔가 이상하게 계획 없이 가보고 싶어 떠났던 건데 결국 이리 됐네 ㅋ

그래도 기웅이와 태영이 덕분에 진짜 멘붕이 올 뻔 했던 둘째날을 무사히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았나 싶네 +_+

 

호텔 사건 때문에 나는 이때부터 일본에 머무르는 남은 날 동안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돌아다니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잠들기 전까지 지도책을 보며 어디를 갈지 가서 뭐 할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래, 이런것도 다 여행의 재미있는 경험이고 추억이지 ㅋ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키치조지, 게릴라 폭우 그리고 신오쿠보"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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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