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쇼핑

(2)
후회없다 후쿠오카 #1 :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이치젠메시 아오키도, 시커 킥스, 애프터 더 레인, 짱구 스토어, 빔즈, 라쿠쇼 라멘, 로얄 파크 캔버스 호텔, 이치란 총본점, 하카타 공항 셔틀버.. 한파 경보가 내렸던 그날의 새벽 다섯 시. 억지로 일어난 탓에 잔뜩 뻑뻑했던 눈을 비벼가며 집을 나와 미리 예약해 둔 콜택시에 몸을 실었다. 이 시간에 일하시는 택시 기사님들 정말 존경. 인천 국제공항은 4년 만. 제2 터미널은 심지어 처음. 크리스마스 연휴라 그런지 이 새벽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 근데 이거 나만 그런 건가. 왜 항상 내가 타는 비행기는 게이트가 가장 끝에 있을까. 혹시 공감 안 되는 분? 새벽에 뭐 먹는 거 잘 못하는데 그래도 강행군이 예상되어 대충 이런 걸로 요기했다. 그럼 이제 떠나볼까- 크리스마스 바이브 느끼러 +_+ 오 근데 나 일본 여행하면서 피자 나오는 거 왜 처음 보는 거 같지? 창가에 앉은 동반자가 찍어준 사진. 구름이 예쁘네. 날도 좋고~ 가 아니었네.... 구름이..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원더월 수장, 마사미치 카타야마의 백과사전 "사는 건 힘들어, 쇼핑이나 하자" 전시 후기 이번 도쿄 방문 기간 중에 우연히 내 눈길을 끄는 전시가 근처에서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도쿄 방문 첫 날 부터 곧장 다른 일정은 뒤로 제쳐두고 전시 부터 보러 가기로 했다. 전시는 신주쿠에 위치한 도쿄 오페라 시티(Tokyo Opera City) 건물 3층에 있는 아트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 가득 쌓인 화물 상자들. 아마도 실제 전시를 위해 운반 된 작품들을 담고 있던 상자의 일부이리라. 전시 타이틀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마사미치 카타야마의 백과사전 "사는 건 힘들어.. 쇼핑이나 하자". 캬 - 이 얼마나 대인배같은 마인드란 말인가! 그냥 쇼핑이나 하자니! 자신이 수십년 간 수집해 온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두고 '쇼핑이나 하자'고 말하다니 이 사람 참!!!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