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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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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베네치아' #2 : 비 맞으며 돌아 본 베네치아 본섬, 산 마르코 광장, 대운하, 리알토 다리, 달 모로 파스타, 프루라라, 지노 피자 아침에 눈을 떴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아 보이던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아마 밤새 내린 모양이었고, 일기예보를 체크해보니 그냥 오늘 하루는 계속 비가 내리겠구나- 하는 생각. 일단 잠 좀 깨려고 노래 틀어놓고 잠시 멍- 저 뒤에 빨아놓은 티셔츠 의자에 걸어놓은 거랑 그 뒤로 어질러진 이불 보이는거 왜 이렇게 웃기지 ㅋ 비가 아예 그친 건 아니고, 방울 방울 뚝뚝 떨어지는 정도로 줄어들었길래 잽싸게 숙소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베네치아 왔는데 본섬을 둘러보긴 해야 할 거 아니겠음? 이번에도 역시나 숙소 잡을 당시엔 몰랐는데 기가 막히게도 숙소 앞에서 베네치아 본섬까지 한 방에 데려다 주는 버스 정류장을 발견! 숙소 선정 능력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는 감동에 혼자 취했는데, 문제..
무작정 이탈리아 '베네치아' #1 : 밀라노를 떠나며, 트랜 이탈리아 탑승, 비 내리던 메스트레 밀라노를 떠나는 날. 숙소 건물 엘레베이터 정말 너무 귀여운 듯. (그나저나 캐리어에 담기지 않는 저 애물단지 어쩐담;;;;) 떠나는 날까지 화창하구나. 일기예보에선 계속 흐린 구름과 비소식만 전해주더니. 다행이다. 다시 찾은 밀라노 중앙역. 첫날 말펜사 공항에서 버스타고 와 여기서 내릴때 본 뒤로 처음 보네. 근데 여기도 그렇게 스치듯 안녕~ 해야지 이제. 밀라노 교통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앙역답게, 내부가 어마어마했다. 진짜 깜짝 놀랐음. 건물 정문으로 들어서면 이런 뷰가 펼쳐지는데, 저기 에스컬레이터 타고 위로 한 번 올라간 다음에, 거기서 또 한 번 올라가야 승강장이 나옴 ㅎㄷㄷ 중앙역 안에 파니노 구스토가 있다는 걸 미리 체크했어서 점심은 거기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어째 보이지가 않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