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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멀리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토요코인 체크아웃을 하고 일찌감치 나가사키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이번에 정말 숙소 위치가 신의 한 수 였던 게, 자세한 상황은 모르고 숙소를 잡은 건데

막상 와서 보니 모든 곳의 중간에 위치한 곳을 잡았던 것이어서 굉장히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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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에서 탈 수 있는 시외 버스를 타 본 걸 제외하면

이런 버스 터미널이라는 곳에 와 본 게 이번이 처음인 거 같더라고?

암튼 근데 한국에서 보던 풍경이랑 다를 게 하나 없어 보인 것이 이질감 없고 익숙해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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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후쿠오카였다.

나가사키라는 도시가 워낙 작은 도시라 이 곳에서 이틀 이상 보낼 필요는 굳이 없었기 때문에

이틀 정도만 나가사키에서 보내고 이후에는 후쿠오카로 넘어가기로 처음부터 계획을 잡았었던 것이었다.

근데 도시를 이동할 생각만 하고 왔지 어디서 어떤 교통편으로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까지는 정확히 알아보고 왔던 것이 아니었기에

둘째 날 밤 후쿠노유 온천에서 나가사키 역으로 돌아왔을 때 역 안에 있는 안내소에 문의를 했고,

그 자리에서 버스 터미널의 위치를 알게 된 우리는 내친김에 버스 티켓 예약까지 한 방에 해치우게 됐던 것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이 이른 아침에 아주 느긋하게 버스를 타러 갈 수 있었던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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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 기다리니 금새 버스가 도착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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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아무튼 이 이른 아침부터 후쿠오카로 가는 사람은 왜 이리도 많은가.

티켓 예약할 때도 자리가 많이 없어서 겨우 맨 뒷자리 2석을 예약할 수 있었네. 난 여행지에서는 앞자리에 앉는 걸 선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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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긴 신기하게 버스 안에 화장실이 다 있군.

역시 서비스 강국이다.

(비록 내가 앉아서 쉬는 동안 사람들이 저 화장실로 들락거리는 게 좀 불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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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정도를 달린 우리는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하차 했다.

나가사키에 있다가 후쿠오카로 넘어오니 갑자기 무슨 저기 인천 끝쯤에 있는 도시에서 서울로 상경한 느낌인데

아무튼 일단 캐리어부터 처리해야 했기에 텐진에서 숙소로 잡은 '더 비 후쿠오카 텐진' 호텔로 곧장 직행했다.

이번에도 역시 정확하게 계산했던 것은 아니지만 운 좋게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오는 버스의 텐진 정류장이

마침 텐진역사 내에 있던 덕분에 아주 편하게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늘 숙소를 정할 때 교통편에 대한 고민을 가장 크게 하는 내 습성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고 혼자 뿌듯해 했음 ㅋ

암튼 이전까지는 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실 체크인/아웃시에 캐리어를 맡겨두기가 어려워서 늘 진을 뺐었는데

확실히 호텔은 그런 부분에선 완벽하게 편리성이 보장되니까 그게 참 좋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바로 짐만 맡겨놓고 바로 시내로 나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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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는 최대 번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안바시,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나가사키 에키마에 같은 곳 어디를 가봐도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다들 어디 그렇게 꼭꼭 숨어있나 했었는데,

텐진에 오니 확실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게 정말 큰 도시에 오긴 했구나 싶었다.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서 좋았는데, 그럼에도 나가사키가 문득 그리웠던 건

텐진엔 정말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

나가사키에선 한국사람 거의 못 봤는데....

괜히 입 다물게 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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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동반자가 너무도 그리워했던 효탄스시에서 하고자 했으나 줄이 생각보다 길었어서

효탄스시 방문을 저녁으로 미루고 점심은 간단하게 먹자!고 하여 코코이찌방야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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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나도 코코이찌방야에 온 게 되게 오랜만인듯. 2017년에 거의 처음 먹는 거 같은데? ㅋㅋ

암튼 나마비루가 땡겼으나 여기서는 생맥주를 판매하지 않고 있었어서 캔맥주를 주문해 아쉬움을 달래주기로 했다.

카레는, 내가 주문한 게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했던 게 저기 오른쪽 흰 접시에 온센다마고와 타르타르소스가 함께 나왔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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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가라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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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 온센다마고와 타르타르소스는 대체 무슨 존재감을 뿜어낼까 내심 궁금했는데,

귀찮아서 카레에 전부 넣고 비벼 먹어봤더니 세상에 와 - 어쩜 이런 맛이 +_+

나중에 기회되면 카레를 저 조합으로 집에서 먹어봐야겠다. 완전 핵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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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서는 동반자와 잠시 돈키호테에 들어가 봤는데,

의약품 사는 곳에 줄 선 사람들이 전부 한국인이라 내가 깜짝 놀람.

의약품 진열대 곳곳에 '1가구당 5개 한정 구매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저게 뭔 소린가 했더니만,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엄청 사재기 하나보더라.

아 - 뭔가 썩 보기 좋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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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급한대로 돈키호테에 우산을 하나 사들고 나와 텐진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내가 좀 맘에 안들었던 건, 우선 호텔에 맡겨 둔 내 캐리어 안에 버젓이 한국에서 가져 온 우산이 하나 들어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명 일기예보에선 비가 다음 날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이상하게 하루 앞당긴 오늘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쳇.

덕분에 간만의 쇼핑 투어에 굉장한 속도 저하가 걸렸지만,

그래도 날씨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쇼핑 투어를 시작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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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반자와 내가 텐진 일대에 있는 샵 중에서 가장 좋아하기로 손에 꼽는 곳 중 하나인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에 가봤다.

지난 여름의 후쿠오카 방문시 나와 동반자 모두 여기서 굉장한 꿀 득템을 했던 추억이 있어서 좋게 기억하는 곳인데

그래서 가장 먼저 간 거였다. 우리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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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천천히 구경하고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모자를 그것도 두 개나 발견을 해서 둘 중 뭘 사는 게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동반자느님께서 황송하게도 그 두 개를 놓고 고민하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친히 두 개 모두를 선물로 사주시는 치하를 내리셨다 ㅠ

내가 머리통이 커서 생각보다 어울리는 캡 찾기가 어려운지라

가끔 이렇게 나한테 잘 어울리는 캡을 발견하면 일단 사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사람인데

첫 쇼핑에 모자를 두 개나 다 사는 건 그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어서 고민 좀 하고 있었더니만,

역시 동반자느님은 어른이다. 아량이 넓은 어른.

덕분에 기분 너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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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투시 형님의 '더블 에스(S Double)' 광고 센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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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살 게 없을 거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괜히 들어가보게 되는 곳, '슈프림(Supreme)' 후쿠오카 챕터도 들러봤다.

지난 여름에는 타이밍이 안맞아서 하필 문을 열지 않는 기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구경을 못해본지라,

근데 역시나, 들어갔다 나왔지만 아무것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냥 들어갔다 나온 것에 의의를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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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후즈(Hoods)' 스토어에도 들어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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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베이프(Bape)에도 들어가봤다.

지난 번엔 참 볼 게 없어서 그냥 휙- 보고 휙- 나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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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려 바지를 하나 사들고 나옴 ㅋㅋㅋㅋ

내가 참 잘 입는 베이프 팬츠가 하나 있는데, 그거랑 똑같은 핏의 바지가 새로 나왔길래 +_+

그 위에 얹혀진 나염이 다르긴 했지만 핏 자체가 너무 내 취향의 실루엣이라서 그냥 구입했음.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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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쇼핑은 안하지만 넋 놓고 구경하게 되는 박물관 같은 곳, 리얼 맥코이(Real McCoys)도 스윽 체크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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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여길 왜 못 보고 지나쳤을까 -

아무튼 언디핏티드(Undefeated) 후쿠오카 챕터도 이번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구경해봤다.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언디핏티드 매장은 되게 작고 좁아서 편히 구경하는 게 어려웠는데 여긴 넓어서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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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스투시(Stussy)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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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까지 빠르게 훑어본 우리는

아까 가지 못했던 효탄스시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빠르게 빗 속을 걸어 효탄스시로 향했다.

쇼핑도 좋지만, 둘이 더 즐거운 시간 보내는게 중요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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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효탄스시는 이번에도 웨이팅을 해야 했지만

아까 낮보다는 제법 줄이 짧아보여서 그대로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금새 자리가 나서 마침내 스시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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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2층 홀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이번엔 3층 룸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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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이미 (나도 효탄스시를 좋아했지만) 동반자가 효탄스시를 굉장히 그리워했던 터라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는 신나서 이것 저것 주문을 폭풍처럼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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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새 테이블이 꽉 참 ㅋㅋㅋㅋㅋ

물론 2인 테이블이라 그렇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

저번부터 느낀거지만 여기는 접시를 왜 저렇게 큰 걸 쓴담 ㅋㅋㅋㅋㅋ 좀만 작아도 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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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어쨌든. 나도 지난 여름의 효탄스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는데

즐거워하는 동반자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스시를 먹기 전에 이미 맛있는 식사를 한 기분이 들었으니까 ㅋ

아무튼 이따다끼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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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근데 이건 ㅋㅋㅋ 실제 살아있는 전복이 나와서 내가 굉장히 놀람 ㅋㅋㅋ

레몬즙을 뿌려봤더니 엄청 꿈틀대가지고 ㅋㅋㅋ

(미안해 전복아 내가 너무 열심히 씹어먹어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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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신나게 먹고는 또 단품으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고, 아주 좋다! 셋째 날도 즐거운 스케쥴의 연속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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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탄스시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근처에 위치한 빔즈(Beams)에 가서 또 비밀의 쇼핑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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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면서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분을 즐기기 위해

다이마루 백화점 앞에 세워져있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트리,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기도 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까 실제 나무로 만든 트리던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예쁜 트리를 못 본 것 같아 더욱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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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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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숙소 운이 참 좋았던 게, 역시 이 곳 또한 실제로 텐진에 와서야 알게 된 곳인데

텐진 시청 앞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걸 운영하고 있더라.

근데 그게 또 기가막히게 내가 잡은 숙소 바로 옆 골목이었음!

아 진짜 나의 숙소 위치 선정 능력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한 수준이라고 생각함 ㅋ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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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들어가 봤다.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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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후쿠오카도 일본도 아니고, 그저 전혀 새로운 곳에 있는 산타마을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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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은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만든 수공예품(또는 그런 느낌이 나는 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일종의 작은 페스티벌 같은 자리였는데,

실제 음식이나 판매되고 있던 물건들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워낙 공간 자체를 예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지라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특별한 것처럼 보이는 묘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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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뭔가 좀 먹어볼까 했는데, 솔직히 찬바람이 좀 너무 많이 불어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왠지 느낌에 곧 문을 닫을 것 같기도 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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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기로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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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이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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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이런 조각상들은 다 어디서 난거래?

한국에선 생전 본 적도 없는 귀한 물건들이라 눈이 휘둥그레짐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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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각각의 부스에서 판매하던 물건들도 전부 크리스마스 무드가 한가득인 것들 >_<

그러 바라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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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이런 마켓이 내년 크리스마스엔 어디서라도 좀 꼭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정말, 여기는 그냥 안에 들어온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것 같았거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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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워낙 많아서 같이 기념사진 하나 남기기도 어려웠지만,

어렵게나마 동반자와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다.

머리는 부시시하고 꼴도 말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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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환한 불빛이 싹 꺼지더라.

역시 예상대로, 늦은 시간에 방문했던 거라 곧 끝날 것 같더라니 정말로 금새 끝이 났음 ㄷㄷㄷㄷ

기념 사진 마지막에 찍어서 참 다행이었다 ㅋ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뒤로하고 우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텐진 번화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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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ㅋㅋ

우리 둘이 텐진에 오면 가장 깔깔대고 웃는 시간 ㅋㅋ

1년에 1번 스티커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음 ㅋㅋ

아 진짜 일본 스티커사진 기계는, 경험할때마다 놀랍고 정말 충격적이고 ㅋㅋ

어쩜 사람 얼굴을 저렇게 이상하게 만들지? ㅋㅋ

참 즐겁다 즐거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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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마지막 코스는 텐진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봐두었던, 만만해 보이는 이자카야에서의 맥주 한잔이었다.

대단한 맛집같지도 않았고 그리 유명해보이지도 않았지만

우리 둘이 편하게 앉아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별 부담이 없어 보였기에 선택한 곳이었음.

(그래서 이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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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는 우리가 후쿠오카에 두 번이나 왔으면서 그 동안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모츠나베를 시켜보기로 했다.

헌데 마침 김치를 추가 고명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김치나베로 주문을 해봤는데

김치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ㅋㅋㅋㅋ

모츠나베는 그냥 먹으면 많이 못먹을 것 같은 메뉴였다는 걸 깨달았거든 ㅋㅋㅋㅋ

대단하고 화려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우리는 또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냈다.



셋째 날도 그렇게, 즐겁게 마무리 됐다.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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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내 생일이 되었다.

생일 파티라는 걸 따로 하지 않은지도 벌써 한 10년쯤 되어가는 것 같다.

워낙 다들 바쁜 날이고 개인 스케쥴이 있을 수 있는 날이니 언제부턴가 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날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 축하 케이크를 선물 받아 더욱 더 뜻깊고,

감사하고 아름다웠던, 올해 내 생일은 그렇게 잊지 못할 날이 되었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끝.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37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38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39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4,5 | http://mrsense.tistory.com/3440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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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아침은 이러했다.

역시, 전 날 밤 숙소로 돌아오기 직전에 들른 편의점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도시락과 주먹밥, 그리고 자판기에서 뽑은 오랑지나.

오랑지나가 내 음료수 투어 아홉번째 음료 +_+ 이건 뭐, 사실 아는 맛이라 설명은 생ㅋ략.

도시락은 저게 밥 위에 고명이 3색으로 올려진 건데 (옆엔 소세지 어묵 이런거) 왼쪽부터 간이 된 참치, 계란 그리고 뭐였더라... 매콤했는데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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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나가고 싶지 않아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좀 더 뒹굴거렸다. 뭐 이런 날도 있어야지? ㅋ

뒹굴거리면서는 전날 구입한 떼기들을 꺼내봤다.

이건 언더커버(Undercover) 아오야마 챕터에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했던 Gilapple;;;

짐작대로 조명이고 위에 꼭지를 돌리면 돌리는 크기 만큼 불이 서서히 밝아진다 ㅎ

한국에선 이걸 17~18만원 정도에 팔더라고? ㄷㄷㄷ 암튼 난 이 리얼한 사과 모양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ㅋㅋ (난 얼마에 샀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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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키디랜드 갔다가 구입했던 후치코(Fuchico)도 개봉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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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를 샀는데 하나는 일반 라인이었고 나머지 두개는 온천 시리즈였다.

온천시리즈는 컵이 동봉되어 있고 그래서 가격도 500엔 +_+ (일반 라인은 200엔임)

맨 우측에 메달려 있는 게 일반 라인에서 뽑힌 거고 가운데와 왼쪽 뒤에 있는 게 온천 시리즈 ㅋ 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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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한잔 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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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즈음해서 슬슬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이곳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의 복도는 돌아다닐 때 마다 멋진 가구들이 내 눈을 +_+

(숙소의 얘기는 1편 부터 찔끔찔끔 쓰고 있으니 이 숙소가 궁금하면 전 편을 다 읽어보길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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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1층 로비 안쪽. 고가구들과 집기들이 보이는 가운데 저 안쪽에는 뭐 옷이랑 구두 같은 것도 있나벼? 여기 정체가 진짜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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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빈티지 가구들이 많았기에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내겐 그리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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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 또 다시 긴 하루를 시작해 보는걸로! 오늘도 날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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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지. 대망의 10번째 음료는 이것! 낫찬?이 음료수 이름인가? 암튼,

순전히 저 이모티콘이 너무 귀여워서 뽑은건데 맛이 딱 저 이모티콘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뭔가 기분이 좋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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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덴샤를 타고 긴자로 이동했다.

사실 신주쿠에서 마루노우치센을 타면 긴자역까지 한방에 가는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했으나 정작 신주쿠 역에 가서 표를 사려고 보니

영문 표기가 안되어 있는 노선도 뿐이라 얼마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는거 -_-;;;

생각지 못한 난관에 봉착하는 바람에 실례를 무릅쓰고 옆에 있던 아저씨에게 "익스큐즈미. 긴자?" 라는 초 간단 화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가 긴자역으로 가는 법을 알려주지 않고 긴자역 바로 옆에 있는 유라쿠초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거다 -_-;

뭥미 했는데 아저씨 말로는 유라쿠초역이 긴자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거라 상관없고 야마노테센 타면 편하게 간다고 ㅎ

암튼 그래서 유라쿠초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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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감 가는 과일 가게를 지나 긴자쪽으로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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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눈에 밟힌 한큐(Hankyu) 멘즈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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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친절하게 국문 가이드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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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다 둘러볼 마음은 사실 없었고, 나는 톰브라운(Thom Browne) 매장만 둘러봤다.

애초에 한큐에 들어온 것도 여기에 톰브라운 매장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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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이라는 표시가 된 행거가 몇개 있어서 좀 살펴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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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팅룸까지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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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니트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사이즈도 딱 내꺼였고 할인도 무려 50%나 하고 있었는데,

진짜 고민 많이했다.

싸긴 싼데, 내가 지금 이걸 사는 데 돈을 써도 될까 싶었던거지... 난 아직 여행을 3일이나 더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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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깔끔하게 구매 포기하고 나는 곧바로 백화점을 나와 긴자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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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낌있던 건물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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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들러주마! 라고 생각하며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도 휙- 지나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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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곳, 긴자 텐쿠니(Ginza Tenkuni)를 방문했다.

맞다. 내가 숙소에서 아침 대충 먹은 게 8시 쯤이었고 지금 여기 도착한 게 2시가 좀 넘었을 때니까 점심이 내겐 더 중요했던 것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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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숙소를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미리 긴자에서 뭘 먹으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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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임? Since 1885? 무려 1885년도에 처음 문을 연 어마어마한 역사를 지닌 곳!

긴자가 1가에서 4가 까지밖에 없던 120여년 전에 오픈했다는 얘기다. (지금은 긴자가 8가까지 있다)

암튼. 이정도는 되야 내가 이렇게 각오하고 찾아오지 ㅋ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총 4개층을 쓰는데 층마다 판매하는 음식의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

난 밥 먹으러 온 거니까 1층에서 정식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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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1개를 시켜 먹기엔 뭔가 양이 아쉬울 것 같았고 2개 시키기엔 솔직히 좀 배부를 것 같았지만,

난 여행객이니까! 일단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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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런치 세트다. 특제 소스를 뿌린 튀김 몇가지가 올라간 텐동이었는데 가격은 1,600엔 정도.

장국이랑 김치 비슷한 야채가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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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메. 역시 튀김 몇가지가 나오는 건데 어째 런치세트보다 이게 더 비싸 ㅋㅋ 이게 1,900엔 정도 했음 ㅋㅋㅋㅋ

하지면 역시 난 먹는데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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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하자면 뭐, 역시나 맛으로는 흠 잡을 게 없었다. 양도 적절했고 튀김옷과 속재료의 적당한 식감과 어떤 조화가 진짜 으뜸!

그냥 바삭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속 알맹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_+ 맛집이 맞았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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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난 뒤 또 다시 파워 워킹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긴자 텐쿠니 바로 맞은편에 이런 장난감 가게가 있었네 +_+

참새는 이렇게 또 방앗간으로 입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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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 방화 조장 아이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아이디어에 새삼 놀랐다 진짜 ㅋㅋㅋ 무려 판매도 진짜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디테일이 좋아서 내가 한 3초 정도를 "이거 사가고 싶다. 근데 공항을 어떻게 통과하지?"라는 고민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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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보면 볼수록? ㅋㅋㅋㅋㅋㅋ

여자 분들 검도 배우라고 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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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놀라운 걸 많이 봐서 이런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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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후치코상이 +_+ 근데 이거 뭐 하나도 안 뽑힐 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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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역시, 일본은 일본이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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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쨰 도쿄여행, 세번째 일본 음료수 투어의 11번째 음료수는 비즈 파워 뭐시기 에너지 드링크? 라고 추측...

맛도 뭐, 그냥 예상 되는 에너지 드링크였음 ㅋ (작년부터 일본 와서 마신 음료수 종류가 이제 한 50종류 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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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정신 다시 차리고, 결전의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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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는 바로 여기! 유니클로!

일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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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유니클로의 바로 뒷 골목에 위치한 (유니클로 후문을 마주보고 있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아까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슬쩍 보고 지나쳤던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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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대해서는 뭐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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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단순히 옷을 사러, 또는 보러 오는 것 외에도 매장 (그리고 건물 내부) 자체가 특유의 기운 풀풀 풍겨주는 멋진 곳이라 매번 설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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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볼 게 많아서 맨 위로 올라갔다가 거꾸로 내려오는 게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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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브랜드는 뭐 이러함.

알아서 읽는걸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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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슥 둘러보며 대충 툭툭 찍은거라 설명 따위는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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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다로운 슈프림(Supreme)도 이 안에서는 사진 찍게 가만 놔둠 ㅎ

살 게 없는게 문제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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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사진 작품도 ㅎ

중간중간 덕분에 뭔가 갤러리 도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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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디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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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Comme des Garcons)와 마르지엘라(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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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긴자 크롬하츠(Chrome Hearts) 한정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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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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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즈빔(Visvim) 패치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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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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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베이프(Bape). 근데 옷보다 저 큰 바닥의 카펫이 더 탐나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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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준야 와타나베 맨(Junya Watanabe MAN).

난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여긴 그냥 옷 보러, 옷 사러 온다기 보다는 이런 매장 인테리어를 보는 맛이 참 좋은 것 같다.

이런 아시바(비계라고 함)를 행거로 쓰는 대범함을 쉽게 볼 수 있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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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도버 전 층을 훑어보며 내려오다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다.

푸마(Puma)와 로니피그(Ronnie Fieg) 그리고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의 합작 스니커즈......

하입비스트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를 보긴 했었는데, 실물로 보게 될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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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사려고 왔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본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발만 한번 담궈봐?"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직원에게 내 사이즈가 있는지 물어봤다.

잠시 후 직원이 또 운명인 것 처럼 들고 와서는 신어보라고 주길래 한 번 신어봤는데, 아 이거 뭔가 정신을 갑자기 못차리겠는거라....

그래서 직원한테 "나 잠깐만 생각 좀 해볼께"라고 했더니 여기서 진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ㅋㅋㅋㅋㅋㅋ

아니 걔는 일본 남자애가 무슨 영어를 그리 잘해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 좀 해보겠다니까 "뭐? 생각? 미친 거 아냐?" 라고 내게 핀잔을 ㅋㅋㅋㅋㅋㅋ

진짜 정확히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 "What????? Are You Craz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세계 단 4 곳(도버 지점을 말함.)에서만 발매 됐고 유럽과 미국에선 이미 완판 된 걸 넌 지금 신어보고도 생각을 더 한다고?" 라며 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하는 말이 "그래 뭐 결정은 너가 하는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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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직원에게 "You Win"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걸 쿨하게 계산했....

.....

아 생각할수록 진짜 ㅋㅋㅋ 장사 겁나 잘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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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니트도 안 사고 잘 넘어갔는데, 결국 내가 여기서 무너지는구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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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탈한 웃음을 연신 쏟아낸 나는 이제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하기 위해 긴자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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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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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곳은 역시나, 또 그곳, 아키하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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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냥 생활용품인데 괜히 아키하바라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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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라디오회관이 문을 닫았네?

라디오회관은 저기 오른쪽 아래쯤에 살짝 보이듯 한글 간판이 적혀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왜 닫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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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내가 갈 곳은 한 곳 뿐이었으니 서둘러 이동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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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브릭 월드와이드 투어(Bearbrick WWT) 시리즈가 아무렇지 않게 진열되어 있는 이 곳은 만다라케(Mandarake).

일본 올 때마다 꼭 들르는 곳 중 하나로 다양한 장르의 장난감들이 중고 매물로 거래되는 곳이다.

지난 2번의 일본 여행기에서도 이미 소개를 많이 했었으니 설명따위 이제 생략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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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5월에 왔을 땐 못 본 카우스(Kaws)가 새로 들어왔네 ㅎ

호기심에 가격표를 보니 70,000엔. 한국에서 저 돈 주고는 절대 못 구할 매물이라 혹하긴 했지만,

내가 여기서 이걸 사기엔 환전을 두 번 한 끔찍한 사건(1부 참조)도 있었고... 저가 항공기라 짐을 많이 가져갈 수 없어서 그냥 참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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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매번 유리 진열장만 보다가 이번에는 옆쪽 선반도 찬찬히 살펴 봤는데, 빈티지 토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여기에서 은근히 오래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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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가다 이 인크레더블 피규어 셋트를 발견했는데, 상태도 생각보다 너무 좋고 크기도 큼지막하니 마음에 들더라고?

가만히 보니까 사운드 재생 효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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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가격이 단돈 1,500엔??? 만오천원????

캐릭터 하나당 만오천원 받아도 싼 것 같은데???? 그래서 이거 사야돼 말아야돼? 한참을 고민하면서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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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 손에 만다라케 쇼핑백이 들리게 됐는데, 내가 과연 인크레더블을 샀을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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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저녁 약속을 위해 신주쿠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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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니, 오늘 충동구매를 대체 어떻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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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탈진할 것 같은 나는 침대에 바로 짐 던져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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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히 샤워만 다시 하고 나와 기웅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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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 12번째 음료는 카페 세가프레도 자네티(Segafredo Zanetti)의 뭐였더라 -_-;;; 아이스티였던걸로 기억......

암튼 별 기억 없는 걸 보니 뭐 그냥 그랬던 듯.

(아니 근데, 세가프레도가 한국에도 있더만? 난 없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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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신주쿠 스투시(Stussy) 스토어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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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오쿠보를 향해.

덥지도 않고 시간도 여유 있어서 걸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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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거 뭐야 ㄷㄷㄷㄷ

돈키호테(일본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24시간 잡화점)를 곳곳에서 자주 보긴 했지만 이렇게 큰 빌딩은 처음 봤어 ㄷㄷㄷ

심지어 이 건물 이름 자체가 아예 돈키호테 빌딩이던데.. 여기가 본점인 줄!!

(본점은 오사카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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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신오쿠보를 향해 걸어가다가, 아이스크림 자판기라는 충격적인 기계를 우연히 발견해서 호기심에 한 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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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보다 크기는 좀 작군.

자판기가 음료 자판기처럼 실제 크기의 모형을 세워둔 게 아니라서 이 실물이 나왔을 때 좀 당황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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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람 ㅇㅇ

진짜 좀 깜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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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오쿠보에 도착.

여기가 카라 누구 부모님이 하는 곳이라던데, 아무튼 신오쿠보에서 유명한 한식당 중 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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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 최적화 된 일본 미니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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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중심지답게 한국 연예인들 관련 상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신오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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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에 자리한 고깃집 '돈짱' 이었다.

기웅이에게 듣자니 여기가 신오쿠보에서 제일 오래된 고깃집이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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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한국 고깃집 메뉴판 스타일인데 일어로 적혀있으니까 묘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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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가 가격에 포함! 시원한 한국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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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지는 기웅이와 태영이.

원래 내가 일본에 도착했던 첫째날 밤에 보기로 했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셋쩨날이 되서야 겨우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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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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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삼겹살 먹으면 기분이 좀 이상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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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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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도 먹고 ㅋㅋ 아 아까 좀 늦은 점심을 잘 먹긴 했지만 확실히 하도 싸돌아 다녔더니 이게 다 들어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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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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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가 쓰고 있던 비비안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마운틴햇(Mountain Hat)을 빌려 써봤다.

아 근데 ㅋ 나랑은 안 어울리는 녀석이구나 ㅋㅋㅋ 어울리면 매물이라도 구해서 쓰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난 역시 아닌걸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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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잡채는 생각보다 달콤(?)해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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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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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니저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진짜 황송하게 잘 먹었다!

오래 버티는 이유가 있는 곳이었음 +_+ 돈짱이 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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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모자 쓴 세 사람의 기념샷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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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다시 돌아오던 새벽.

아까 봤던 그 돈키호테에 잠시 들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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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엔 속된 말로 정말 '없는 게 없는 곳',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층 별로 돌아다니다 보면 참 신기한 걸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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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이건... 이거 10만원도 훌쩍 넘는데 한국에선;;; 왜 이렇게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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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에너지가 궁금하다면 이걸 사서 쓰면 됨 ㅇㅇ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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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성인용품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렇게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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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드레스도 팔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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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매니아들을 위한 양말 컬렉션도 준비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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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도 데님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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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키호테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간은 여기 ㅋㅋ 파티, 이벤트 용품 ㅎㅎ

재미있는 가면이 많아서 매번 생각하는게, 하나쯤 사볼까 하는건데, 어째 실제로 사본 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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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ㅋㅋㅋ 침구 셋트인가 잠옷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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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 안에는 내 숨막히는 뒷태가 0_0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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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국 뭔가를 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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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긴 하루였다 ㅎ

명품거리부터 오타쿠동네와 한인타운까지 +_+

좋다 좋아!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숨 쉬듯 다시,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13

숨 쉬듯 다시,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114

숨 쉬듯 다시, 도쿄 #5 | http://mrsense.tistory.com/311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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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근처에 숨어있던 니주바시마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곧장 롯폰기역으로 이동했다.

4정거장인가? 밖에 안떨어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여서 또 금방 왔네.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본에서의 열네번째 음료. (그러고보니 긴자에서 도토루 들렀던거 말고 아무것도 안마셨네;)

아이콘이 예뻐서 샀는데 그냥 맛은 17차 같은 그런 곡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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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건물들 사이에 이런 술집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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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기한 벤츠 쇼룸을 봤다. '메르세데스 벤츠 커넥션(Mercedes-Benz Connection)'이라는 건물이었는데

이게 뭐가 신기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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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이 1층에 있다; 2층은 레스토랑과 바.

이름이 재밌더라. 위에 있는 레스토랑과 바는 'Upstairs' 아래에 있는 커피숍은 'Downstairs' ㅋㅋ

일본 벤츠법인이 지은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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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진 않고 밖에서만 봤는데 벤츠 차량 전시 외에

벤츠 관련 구즈를 판매하는 곳 같았다. 장난감도 많아보였지만 역시나, 제시간에 가기로 마음먹은 곳이 있어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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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역에서 번화가로 걸어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도쿄미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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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멀리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롯폰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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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방문 계획을 잡으며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롯폰기에서 꼭 가야겠다 마음먹었던 곳이 두 곳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롯폰기힐즈(Roppongi Hills)'였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롯폰기힐즈고 오른쪽 아래 보이는 동그라미들은 롯폰기 힐즈의 영문 철자에서 따온 로고다.

암튼, 일단 내 목표가 도쿄 야경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해가 진 다음에 높은 곳에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폐장시간 때문에 코스를 짜는데 좀 애매했던 게 있어서 고민을 했던 것.

(애매할게 뭐 있겠냐 하겠지만, 두 곳 모두 올라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좀 빠듯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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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롯폰기힐즈에 올라갈 생각으로 근처까지 갔으나 여기서 난데없이 내 발목을 잡은 또 하나의 건물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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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기 보이는 아사히TV 건물....

그래도 일본 왔는데 아사히TV 방문정도는 한번 해줘야하지 않겠나 싶어 저길 먼저 가기로 했다.

아 진짜 순전히 충동적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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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바로 보였지만 길이 보이지 않아서 이 짧은 거리 이동하는데 구글지도를 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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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아사히TV 안으로 들어와봤다.

일본 TV는 하나도 모르지만 아무튼 뭐 아사히TV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방송인들의 이미지들이 1층에 전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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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팬더? 곰?은 뭐지. 저게 아사히TV 캐릭터인가? 뭐 아는게 없으니 그냥 구경만 멀뚱멀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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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아사히TV를 대표하는 캐릭터 도라에몽.

일본에서 장난감 구경을 정말 많이 하고 다녔는데 진짜 도라에몽을 엄청 본 것 같았다.

이런 국민 캐릭터가 있다는 건 참 부럽고 본받을 일인데,

우리에게 둘리가 있다고는 하나, 이렇게 일본처럼 국민적인 사랑을 대놓고 받지는 않는다고 솔직히 생각하기 때문에, 좀 부러운게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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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너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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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TV 55주년 기념 간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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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끝까지 이 캐릭터가 뭔지는 못알아냈지만, 아무튼 귀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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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이밍이 좋았던 게, 진짜 저렇게 1층을 한번 쭉 걸으니 아사히TV가 건물 불을 끄더라;; 아무래도 내가 문닫을 시간에 겨우 들어갔던듯 ㅎ

밖으로 나와보니 저기 멀리, 내 두번째 목표였던 '도쿄타워'가 보이네 +_+ 이제 진짜 움직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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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이때부터 문제가 생겼다;;

다시 어찌저찌 아사히TV에서 롯폰기힐즈 쪽으로 걸어왔는데, 당최 들어가는 입구가 안보이는거다 -_-

일단 게야키자카도리(사진속에 보이는 길, 제2의 오모테산도라 불리는 롯폰기의 명품 상점 거리)를 따라서 롯폰기힐즈 입구를 찾으며 걸었는데

여긴 한글도 없고 진짜.. 완전 멘붕;; 구글지도를 켜봐도 위치만 나오지 입구가 보이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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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농담 아니라 건물 1바퀴를 빙 돌고 말았다.. 아 진짜.. 시간이 촉박해지는 느낌 받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이때 딱 그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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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참을 돌고돌아 겨우 입구 발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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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게 얼마만의 ㅠㅠ

도쿄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Tokyo City View)'.

도쿄시티뷰는 모리 아트 뮤지엄과 함께 롯폰기힐즈의 맨 꼭대기층에 위치해있다.

그런데, 이게 입구가 헷갈리니 명심해야 하는것이 있음.

1층 어디에서도 도쿄시티뷰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찾을 수 없다.

일단 3층까지 한번 올라간 후에 거기서 다시 엘레베이터를 갈아타서 올라가야 함.

이것 때문에 입구를 못찾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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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까지 엘레베이터 타는 시간도 아까워서 난 계단으로 후다닥.

그러고보면 종일 걸었는데도 이럴때 뛸 힘 나는거 보면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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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 입장료는 1500엔이다.

17,000원이 싼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난 관광객이고 내 눈앞에 곧 도쿄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올텐데

이정도 지출은 뭐 애교로 봐줄수 있다 생각하고 아낌없이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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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아사히TV 나올때 입구에 쌓여있던거 가져온 거고

종이쪼가리가 티켓.

티켓을 끊을때 직원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글로 된 리플릿을 주더라.

여기도 역시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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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52층으로 왔다.

아침에 갔던 도쿄 도청의 45층보다 무려 7층이나 더 높은 곳!!

여기 올라오면 다시 한글이 없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바로 저 앞에 티켓 확인하는 직원이 있어서 곧장 직진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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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장!

실내가 어둡길래 처음엔 왜일까 했는데 엄청난 배려가 숨어있었더라.

실내가 어두워야 바깥 야경이 잘 보일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거다.

실내가 밝으면 그 밝은 모든 것들이 유리창에 반사가 되서 야경을 온전히 볼 수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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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아침부터 바라고 바랬던, 아니, 전날 밤 계획을 짤 때부터 기대했던 바로 그 도쿄의 야경을 이제야 보게 됐다 ㅠ

아 정말 오랜 시간 걷고 걸어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ㅠ

도쿄타워 반갑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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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오다이바의 관람차와 레인보우브릿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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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도쿄 도청 전망대에서도 봤던 스카이트리! 여기서도 보인다!

(참고로 도쿄 스카이트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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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

역시, 야경이 갑.

아침에 도쿄 도청에서 봤던 도쿄 시티 뷰도 장관이었지만, 역시 도시는 밤에 봐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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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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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는 도쿄 도청 전망대와 다르게 360도를 돌면서 도쿄의 야경을 한 숨에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자리를 일단 잡고 거기서 적어도 10분 이상은 앉아서 야경을 감상하는 분위기.

그래도 매너있게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도 제법 빨리 비켜주는 편이었다.

아, 그리고 여기서 한국 관광객들을 생각보다 많이 봤음 ㅋㅋ

어찌나 반갑던지 하마터면 말 걸 뻔 ㅠㅠ

(#4-1편부터 봐서 알겠지만, 종일 혼자 돌아다녔기에 말이 너무 하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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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바로 즐길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은, 안 봐도 비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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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의 유일한 내 셀카 ㅋㅋㅋ

귀신같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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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중요한 걸 놓칠 뻔 했다.

롯폰기힐즈에서 도쿄 시티뷰를 감상할 예정인 사람이 있다면 여기를 꼭 체크해야 한다.

52층에 내려서 건물 한바퀴를 싹 돌면 다시 엘레베이터 앞으로 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엘레베이터를 아무생각없이 타면 도로 아래층으로 내려가게 된다.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그 뒷쪽에 숨어있는 길로 들어가면 'Sky Deck'라 써 있는 이 락카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게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의 핵심이다. 설명은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 500엔이었나? 추가금을 낸 뒤 락카에 카메라를 뺀 모든 짐을 넣고 저 하늘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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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지? 무려 54층으로 또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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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감이 오겠지?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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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한 길이 나오긴 하지만 불빛따라 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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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롯폰기힐즈의 "진짜" 옥상이 나온다.

창문 너머로 야경을 보는 52층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 환상적인, 54층에서도 계단으로 걸어올라가야 나오는 진짜 옥상.

아, 이게 정말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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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내가 여기 올라오는 사이에 도쿄타워는 잠시 소등을 해버렸지만 (이유가 뭐지 근데?)

창문하나 없이 내 두눈으로 진짜 도쿄 야경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ㅠㅠㅠㅠ

어어어어어어허헝허어허어헝허어ㅓㅇㅎ어헝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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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진짜 아름다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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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의 빨간 경고등이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긴거구나 ㅎ 별 걸 다 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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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이 예쁘게 뜬 도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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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확연히 보이는 스카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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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저기 야구 하나보다! 재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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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도쿄타워. 오른쪽에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옥상에서 보니 진짜 깨끗하게 보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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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커플들까지 봐야 하는 게 함정.

앁.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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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너무 감격해서.. 여기서 엄마한테 카톡을 보냈다..

너무 높은 건물 옥상이라 잘 터지지도 않았는데..

엄마 모시고 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보고 싶다고..

주책 아닌 주책을 타국에서 떨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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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도 좀 분위기는 애매하지만 어쨌든 무사히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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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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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 갔던 시기에는 해리포터와 몬스터 유니버시티 프로모션이 정말 한창이었다.

도쿄 시티뷰와 해리포터가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난데없이 이런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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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층으로 내려오니 모리 아트 센터 뮤지엄샵이.

 계속 고정 제품을 판매하는건지 기간이 정해져있는건지

내가 갔을땐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들이 다수 판매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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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쿠사마 야오이의 땡땡이 작품세계에 별 관심이 없는지라..

나라 요시모토 작품 구경하다가 엉뚱한 무언가를 여기서 또 샀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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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와보니 여기도 또 땡땡이가...

좀 쉴까 했지만 내겐 아직 가야할 곳이 한 군데 더 남아있었기 때문에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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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야키자카도리의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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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도를 보며 하염없이 고행길.

덥고 지쳐서 뭐 사진도 거의 안찍었네 ㅋ

(심지어 그나마 지름길로 가겠다고 사람 많고 볼거리 많은 번화가를 피해 인적도 없는 길로 갔더니 볼 것도 없고 ㅎ)

아무튼 사진은 일본에서의 열다섯번째 음료.

이것도 포도맛이었는데 이건 알맹이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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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걸음을 서둘러 온 여행 4일째 날의 마지막 종착지는 바로 저 곳. 도쿄타워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까 롯폰기힐즈에서 봤을때 부터 불이 꺼져있어서,

사실 그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불이 꺼져있어서 영업이 끝난건가 하고 가지말까- 했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가까이서 한번 봐야지 않겠나 싶어서 그냥 온 건데 막상 불이 이렇게 꺼져있으니 뭔가 좀 김빠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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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림픽은 반드시 일본에서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도쿄타워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음.

그런데, 내가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었다.

막상 도쿄타워 가까이까지 와보니, 도쿄타워 불은 꺼져있었지만 그 아래엔 이상하게 사람들이 계속 있는게 아닌가;;

설마 하고 그래서 타워 아래쪽 입구로 들어가 봤는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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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가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상태 ㅠㅠ

아 진짜 ㅠㅠ 불 꺼진거 보고 발걸음 돌렸으면 완전 큰일날 뻔 ㅠㅠ

지름길로 간 덕분에 도쿄타워의 뒷쪽으로 가서 이렇게 도쿄타워 지하 상점부터 거꾸로 보게 됐는데 여기도 뭐

대단한거 없는 그냥 평범한 도쿄 기념품 판매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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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바나나는 여기서도 파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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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1층으로 올라오니 저기 엘레베이터 탑승구가 보였다.

많이 늦은 시각이라 줄 선 사람은 없었는데 티켓 부스가 보이지 않아 건물 밖으로 다시 나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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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부스는 바깥에 있었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도쿄타워 정문쪽으로 올테니 티켓부스 찾긴 쉬울듯.

난 왜 거꾸로 와서 이 고생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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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의 입장 티켓은 구매 방식이 좀 독특하다.

일단 정문 매표소에서는 150미터까지 올라가는 일반 입장권의 구입만 가능하다.

250미터까지 올라가는 스페셜 입장권은 아무리 올라가고 싶다고 해도 정문 매표소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그럼 250미터 스페셜 입장권은 어디서 사냐? 그 얘기는 잠시 후에.

처음에 그 말을 이해를 못해서 직원을 한참 멀뚱멀뚱 쳐다봤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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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일반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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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미터까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

조명좀 바꿨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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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150미터 전망대에 도착했다.

롯폰기힐즈에서 이미 가공할만한 도쿄의 야경을 봤기 때문에 뭔가 엄청난 감동은 좀 덜했지만

각도가 좀 현실감있어서 그런지 도쿄타워에서의 야경도 볼만했다.

(하지만 샷시가 너무 많아서 그건 좀 아쉬웠.. 보는데 너무 걸리적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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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에서도 보긴 했지만 도쿄타워에서 보니 훨씬 가까이서 볼 수 있네 ㅎ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와 관람차.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4000

 

나름 여기도 360도로 도쿄 야경을 볼 수 있었음.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4000

 

하지만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 처럼 관람객을 막 배려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곳곳에 기념품 판매소가 있어서 좀 어수선했던 느낌.

 

Canon EOS 6D | 1/25sec | F/4.0 | 70.0mm | ISO-4000

 

소원 비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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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판매소.

(여기에도 도라에몽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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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살 까 고민했던 도쿄타워 모양의 물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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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 사진 찍으라고 둔 블링블링한 도쿄타워 모형인데

저 뒤에 거울이 있어서 거울 앞에서 미러샷 찍는..

커플들은 신났더라 여기서..

난 혼자 뭐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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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50미터 전망대를 한바퀴 싹 돌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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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250미터 전망대에 올라가는 티켓은 여기서 구입하는 거였다.

가격은 뭐 보시다시피.

난 일본 와서 가장 많이 외쳤던 영어.

"One Person"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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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설마 계단으로 올라가는건 아니겠....-_-;;;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계단 위에 또 있어서 그거 타고 올라가는거였는데,

아 여기서 도쿄타워에 대한 내 점수가 팍 깎였다;;

이 얘기도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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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250미터 전망대.

이번에는 거꾸로, 아까 도쿄타워를 바라봤던 롯폰기힐즈를

이제 도쿄타워에서 바로보게 되었다.

이거 좀 기분 묘하대 ㅋ 좀 전까지 저기 옥상에서 여기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젠 여기 전망대에서 저쪽 건물을 보고 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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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오셨나봐요. 저도 둘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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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보이는 스카이트리.

(결국 난, 스카이트리는 끝내 일본 여행 중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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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만 더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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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내가 좀 전에 도쿄타워에 대한 내 점수가 깎였다고 했는데, 이유가 뭐냐면,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저 우측의 커플이 그냥 서있는게 아니다.

저게 지금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건데,

도쿄타워 전망대에 올라오려면 줄을 30분 이상 서야 하고 내려갈때도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내가 1층에서 줄을 서진 않았지만 거기서도 대기인원이 있다면 도쿄타워에서만 못해도 1시간~1시간30분을 대기하는데만 써야 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랑 도쿄타워를 모두 체험을 해 봤기 때문에

어느곳에서 보는 야경이 더 아름다운지도 알겠기에 가격대 성능비로 이모저모 따져보면 내가 봤을때

도쿄타워는 올라가는게 의미가 없다. 그냥 바라보는게 의미가 더 큰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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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땐 또 어찌나 빨리 내려오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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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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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한번 더 눈에 담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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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 바닥이 내려다보이는 곳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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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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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라갈 땐 사람이 많아서 몰랐는데 내려올 때 보니 엘레베이터 문에 유리창이 있었는데

이게 가만보니 아래쪽에 유리창이 있더라. 이유가 뭘까 했는데 아마도 아이들을 의식한 배려가 아닐까 했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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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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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뭔가??

??

이제보니 다시 불이 켜졌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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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롯폰기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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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한국 식당.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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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역으로 가는길에 오랫만에 돈키호테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중에 돈키호테를 자주 마주쳤지만 들어가질 않았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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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의 돈키호테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총을 겨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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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하마터면 살 뻔 ㅋㅋㅋㅋ

한국에서도 구할수 있는걸 알긴 알았지만, 가격이 싸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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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오면 꼭 보게 되는 파티 소품 코너.

여기 재밌는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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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파는 잡화점 답게 코스프레 옷도 종류별로 구비.

그렇게 간단하게 돈키호테 한바퀴 돌고 나와서 다시 롯폰기역으로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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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웨.......

웬디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웬디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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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단 1초도 고민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 웬디스를 발견할 줄이야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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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에서도 중학교때?가 마지막 웬디스였던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건재했어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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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음료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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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게.

첨에 일어로 써 있어서 당황했었는데 뒷면에 이렇게 영어로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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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는 베이컨 디럭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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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는 추가금으로 메뉴 추가가 가능했지만 난 체험에 의미를 두기 위해 기본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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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게 셀프지만 이게 더 반가웠던 웬디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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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웬디스의 묘미. 케찹 펌프 ㅠ

푸직푸직 츄릅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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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내가...

이렇게 경건한 마음을 갖고 햄버거를 먹는 순간이 올 줄이야...

ㅠㅠ 감동의 웬디스는 진짜.. 가장 그리운 일본에서의 '만찬'중 하나 ㅠㅠ

감히 햄버거 따위가 뭐 그렇겠냐 하겠지만 웬디스라면 자격이 있지 ㅠㅠ

웬디스를 모르는 우리나라 어린 친구들이 공감할 수 없다는게 참 안타까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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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폼나는 일본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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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역에서 보는 마지막 도쿄타워.

아담하지만 웅장하구나.

안녕,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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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났던 문구의 엄청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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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에서 신주쿠도 한번에.

야마노테센은 아니고 오에도센으로.

신주쿠에서 비록 둘째날 돌발상황으로 좀 비싼 숙소를 잡게 된 게 아쉽긴 했지만

신주쿠가 확실히 교통편(덴샤)이 편한 곳이라는 걸 이쯤 지내보니 깨닫게 되서,

다음에도 또 일본, 도쿄에 오게 된다면 그때도 신주쿠에 숙소를 잡을 생각이다.

사무실과 집이 가까운 게 장땡이라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여행에서도 역시 숙소는 교통편이 좋아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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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보는 저 길건너 술집.

숙소 가는 길에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라 매일 보고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 술집이 안에 자리가 있는게 아니고 바깥에 드럼통 세워둔게 전부. 그래서 사람들이 저기 서서 술을 마시는

아주 묘한 그림을 볼 수 있는 재미난 곳이었다.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2000

 

나도 저기서 한번쯤 마셔봐야겠단 생각을 하긴 했지만, 여기 앞에 지나가면서 보니

메뉴에 영어가 단 하나도 없어서 정말 아쉬웠던 ㅠㅠ

보니까 뭐 칵테일도 많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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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자판기지 뭐.

 일본에서의 열여섯번째 음료.

복숭아맛 탄산음료. 2프로 부족할때의 탄산버전 정도 되겠다.

아, 오늘도 참 많이 걸었다 ㅋ

사진도 그 만큼 많이 찍었고, 하나하나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이라 버릴수도 없어서 힘들게 포스팅했네 ㅋ

 

아침에는 신주쿠에서 도쿄를 내려다보고,

밤에는 롯폰기에서 도쿄를 내려다보고.

서울에서도 보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이렇게 타국에서 보게 되다니 정말.. 기분이 묘했다.

글에도 잠깐 썼지만 혼자 도쿄 야경 바라보다가 괜히 울컥해서 엄마한테 카톡 보내고 ㅎ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던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_+

 

그리고, 그날 밤, 결국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지..

내 쉴 틈 없는 여행(이라 쓰고 읽을땐 '고행')의 4일 강행군이 마침내 내 발에게 이상 신호를 보낸 것 ㅋㅋ

참, 나 다운 여행인 것 같았다 ㅋ

일단 쉬는걸로!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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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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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