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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Cartier) 재단 전시 '하이라이트'가 진행중이다.

그게 너무 보고 싶어 주말에 갈까 했는데 우연히 이 곳에서 평일 저녁에 전시를 볼 수 있는 야간 전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회사 퇴근 후 사람 없는 서울 시립 미술관을 찾았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http://mrsense.tistory.com/3402

↑ 이곳에 별도로 포스팅 해뒀으니 궁금하면 읽어보고,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250


인상적이었던 스케일의 '화약' 드로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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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사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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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었던 인포그래프가 담긴 영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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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게 정교했던 조각 작품을 보고 나왔음.

아 - 여기 평일 저녁에 가니까 진짜 사람 없고 너무 좋더라!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매주 둘째주 수요일과 마지막주 수요일에 야간 개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모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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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역시 십원집이 정답 같아서 십원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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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원집에서는 '컥~'소리가 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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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파불고기를 주문하면 이런 셋팅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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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오는 계란찜을 잠깐 먹고 있으면,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이렇게 파 숨이 싹 죽으면서 불고기랑 잘 섞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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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기름이 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불고기랑 같이 뒤죽뒤죽해서 먹으면 되는데

어차피 초벌 구이가 된 상태라 오래 두지 않아도 금방 이렇게 맛있는 상태로 바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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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는 방법은, 이렇게 걍 상추에 싸 먹어도 되는데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역시 마약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인듯 ㅇㅇ

아 진짜 너무 맛있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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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식욕이란 것이 폭발해서 돼지껍데기까지 주문해 먹었다는 후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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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냉면도 먹고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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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아지트.

코리아찌개라고 부르는 고추장찌개와 쓸데없이 이쁘게 담아 내어주는 햇반.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1600


그리고 파프리카 덕분에 단맛이 증대된 매콤한 잡채.

이런 아지트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

어딘지는 비밀.



=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1250


보고 싶은 전시가 많아 요즘 참 즐겁다.

이번에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전시였는데 까르띠에의 전시는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의 전시라 미술품 관람이 주요 구성이었다면

루이비통의 전시는 실제 브랜드 전시로 루이비통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그려나가는 여정을 보는 것이 주요 구성이라

살면서 다시 보기 힘들 수도 있는 루이비통 아카이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내가 굉장히 기대했던 전시였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전시 타이틀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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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때문인지 전시장의 여러 공간들이 실제 여행 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져있었는데,

그 디테일이 생각보다 너무 웅장하고 엄청나서 전시품을 보는 것 외에 공간을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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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의 초기 트렁크도 대거 등장했지만 그와 함께 이렇게 현대에 출시된 피스들도 전시 되고 있었고,


Canon EOS 6D | 1/80sec | F/4.0 | 80.0mm | ISO-2000


김연아의 스케이트를 운반하는 트렁크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전시는 8월 말까지 DDP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자.

아 그리고, 전시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http://mrsense.tistory.com/3404

↑ 이곳에 별도로 포스팅 해뒀으니 궁금하면 읽어보고,

※ 예약 안하고 가면 낭패 보니까 반드시 예약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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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1/50sec | F/4.0 | 70.0mm | ISO-1250


오랜만에 삼겹살이 땡겨서 대통령을 찾음.

(가게 이름이 대통령임. 프랜차이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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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아름다운 자태 보소 ㅠ

너무 맛있겠다앙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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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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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는 꽃게가 들어가는 칼국수도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꽃게 퀄리티가 어마어마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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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음 칼국수 맛은 아니고

꽃게가 들어간 해물탕에 칼국수 면을 넣은 느낌?

술안주로는 뭐 딱 제격인듯 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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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삼부리.

전에 한 번 가보고 너무 좋았어서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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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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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날이 습하니 나마비루부터 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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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여기가 일본인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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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삼부리의 대표 메뉴가 동명의 삼부리인데,

지난번에 설명하긴 했는데 그 포스팅을 못 본 이들을 위해 재설명하자면

일식의 돈부리를 한식화?해서 만든 것이 삼부리다.

그러니까, 돼지 '돈'대신 삼겹살 '삼'을 쓴 그런 간지.

암튼 이거 엄청 맛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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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을 잘 쓰는 식당 답게 삼겹살 숙주 볶음도 그 맛이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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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계란도 숨어있어서 그 깊은 풍미가 정말 ㅠㅠ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800


이 날은 아예 식탐이 발동이 걸렸는지 메뉴판에 있던 메뉴들을 거의 다 주문했던 것 같다.

아예 교자도 주문해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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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타(탕수육)까지 주문해 먹었음 ㅋ

둘 다 사이드 메뉴라 양이 엄청 많은 건 아니라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맥주까지 벌컥벌컥 마셔대는 바람에 결국 탕수육은 몇 조각 남겼음 ㅋㅋㅋ ㅠㅠ

암튼 삼부리는 정말 알아줘야 함. 너무 맛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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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데,

더욱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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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 얼마전 새로 오픈한 '오자와'라는 곳.

여기서 점심에 파코면이라는 메뉴를 주문해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예술이더라. 파코라고 부르는 돼지고기 튀김을 얹은 닭육수의 라면인데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저기 보이는 마파두부를 끼얹어 먹으면 그게 또 색다른 맛.

도저히 상상이 안갈 것 같은데 나도 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으면서도 믿을수가 없었던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다음에 여기는 또 한번 방문을 해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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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에어캡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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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DSLR 캐논 6D와 비슷한 박스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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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메라를 장만했다.

소니 RX100 V.

디카중의 디카, 명기중의 명기 RX100의 다섯번째 시리즈다.

원래는 쓰고 있던 카메라에 새로운 렌즈를 추가할까 했었는데

렌즈 사려고 가격을 알아보다 보니 그냥 그 돈이면 카메라 한대를 새로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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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이게 제일 낫겠다 싶어서 질렀는데

구성품이 단촐한 건 둘째치고 진짜 작아도 너무 작아서 내가 정말 엄청 놀랐음.


Canon EOS 6D | 1/80sec | F/4.0 | 70.0mm | ISO-1000


이것 봐 내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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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있는 카메라들과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는데

진짜 작아도 정말 엄청 작다.

왼쪽부터 캐논 6D, 소니 NEX5T 그리고 이번에 새로 산 RX100M5.

(M5가 Mark5고 Mark5가 V임. 다 같은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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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M5는 전원을 켜면 전면부 렌즈가 앞으로 튀어나오는데 거기다 내장 플래쉬 꺼내고 뷰파인더를 올리고 해도

NEX5T보다 한없이 작다. 내가 NEX5T 쓰면서도 내 손에 참 작은 카메라라고 생각했는데, 더 작은 카메라가 나타났어 ㄷㄷㄷ

(이미 캐논 6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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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D는 좀 중요한 일 할 때 쓰고, NEX5T는 어안렌즈 달아놨으니 딱 그 용도로만 쓰고

그 외에 데일리는 이 녀석으로 해결해야겠다 ㅋ 완전 작아서 셔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니 아주 부담 없고 좋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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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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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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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Cartier)에서 운영하는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The Fondation Cartier)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소장전

'하이라이트'가 무료로 열리고 있어 그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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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까르띠에에서 전시 한다는 얘기 들었을 땐 브랜드 관련 전시인가 했었는데

현대 미술 재단의 소장품 기획전이라는 걸 알고는 오히려 더 보고 싶어졌어서 기대가 컸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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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무료 전시라 사람이 많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서 주말에 보려면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

1달에 2번 있는 야간개장날에 맞춰 평일 저녁에 갔더니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었다 +_+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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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의 소장품이라고 해서 외국 작가들의 작품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국내 작가의 작품도 있어서 놀랐다.

심지어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해놔서 더욱 놀랐음. (한국에서의 전시라 그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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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설치 미술가 이불님의 작품이다.

이불님은 2007년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개인전을 열기까지 했던 어마어마한 작가님으로

작년에는 프랑스에서 문화 예술 공로 훈장까지 받으신 어마어마한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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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천지'는 우리와 북한을 백두산의 천지를 소재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저기 공중에 떠 있는 것까지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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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구어치앙은 2000년에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중국의 설치 미술가다.

드로잉과 불꽃 퍼포먼스로 유명한 작가로 화약이라는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 인상적인 작가다.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이 작품은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 전시를 위해 작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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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 부터 이미 특이한 작업인데

이렇게 색도 넣고 동물의 털까지 묘사를 한다.

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잠깐 봤는데,

진짜 속된 말로 노가다중의 노가다가 아닌가 싶을 만큼 고된 작업같아 보여서 놀랐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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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991년에 만들어진 '모호한 경계'. 자세히 보면 사람 모양의 실루엣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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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도 모리야마는 일본의 사진작가다.

2003년, 그리고 2016년. 무려 두 번이나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개인전을 연 장인중의 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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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폴라로이드'는 그의 1991년 작품으로

폴라로이드 3,600여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도쿄와 신주쿠의 모습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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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미술의 외교관이라 불리웠던 쉐리 삼바.

2004년 까르띠에 재단이 그의 회고전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프랑스 대중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진 속 작품은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다는 2010년작 '나는 색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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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사진의 거장 레이몽 드파르동의 사진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레이몽 드파르동은 2008년 까르띠에 재단의 전시 '원주민의 땅, 추방을 멈추라'를 직접 기획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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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2010년까지 그는 8X10 카메라를 들고 프랑스를 횡단했는데

이번 전시에 소개된 사진들은 그 당시 그가 촬영했던 사진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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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사진이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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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노르 파 드 칼래'는 이번 전시에 소개된 사진들 중 방문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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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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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모든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을 꼽으라면 난 아마도 이 '출구'를 꼽을 것이다.

'출구'는 미국의 미술가와 건축가 그룹 딜러 스코피디오 렌프로가

미술가, 건축가, 통계학자, 예술가 그리고 여러 분야의 주요 과학자 팀과 협력하여 고안한 프로젝트로,

인구의 변화, 자국으로 자금 발송, 정치 난민과 강제 이주, 해수면의 상승과 침몰하는 도시, 자연 재해,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삼림 파괴 등을

360도 프로젝션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된 통계표를 보여주는 비디오 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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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인포그래프가 담긴 영상물을 이번 전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 꼽는 이유는,

아 - 이건 정말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거두절미하고, 나중에 이 영상만 따로 다시 보기 위해 미술관을 재방문할 의사가 충분하다고 할 정도라서.

이건 아무래도 영상을 직접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360도로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 하는 실제 영상과 달리 임팩트는 아주 없는 편이지만 참고 삼아 보라고 유투브 영상을 공유한다.



* 출처 - 유투브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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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번 까르띠에 재단 전시 관련한 인증샷 중 가장 많은 인기 스팟으로 등장하는 곳이 론 뮤익의 작품이 있는 곳일 것 같다.

(인스타그램에서 까르띠에 전시에 대한 해시태그 검색을 잠깐 해보면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론 뮤익은 극사실주의 조각가로 명성이 자자한 작가다.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개인전을 연 바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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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에 생기는 주름이나 피부 표면 아래로 어렴풋이 보이는 핏줄 같은 디테일 표현이 소름끼칠 정도로 디테일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보다 재미있는 건 이런 작품들의 스케일이 실제 사람보다 과도하게 크거나 과도하게 작게만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목에 난 주름은 옆에서 봐도 정말 실제처럼 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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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절정은 이런 곳에 숨어 있다. 작품은 2013년작, '쇼핑하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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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별히 다른 작가들의 작품보다 론 뮤익의 작품을 많이 소개하는 건 그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디테일의 표현이 정말 놀라운 수준이라 꼭 자세히 봤으면 하기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은 2009년작, '나뭇가지를 든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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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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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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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 작품은 이거다.

2005년작, '침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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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시를 보러 갔던 시간대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실제 크기에 대해 이 사진으로는 비교가 잘 안 될텐데,

바닥 장판하고 대충 비교해보면 크기 짐작이 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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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만히 서서 작품을 바라보는 각도가 이정도였으니 대충 짐작은 가겠지?

(힌트를 주자면 침대 한 변의 길이가 6.5m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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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저기 피부 표면에 주름 보이나.

팔꿈치 색이 좀 다른 것이나 핏줄이 보이는 것도 말이다.

진짜, 이런 디테일은 좀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워서, 작품마다의 포즈나 상황은 참 일상적인데,

스케일과 디테일 때문에 오히려 일상적이지 않게 보이는 것 같아 놀라운 감정을 갖게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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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셸 오토니엘은 2003년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개인전을 열었던 작가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1600


새로운 기법이나 소재에 대한 선택점 좀 재미있긴 한데

딱히 내 취향은 아니라 나는 슬쩍 지나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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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전시가 서울 시립 미술관의 1,2,3층 대부분을 할애하는 규모의 전시다보니

이렇게 통로에 설치된 작품도 더러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이 이거였다.

작가 사라 지의 '솟아 오르는 것은 모두 덮어야 한다'는

1999년 당시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열었던 개인전을 통해 소개했던 작품이다.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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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지 작품 윗쪽으로 그림 여러점이 걸려있는 것이 보이길래 가까이 가서 봤다.

타다노리 요코오는 일본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본디 무대 의상을 만들던 분인데 1980년대에 피카소 전시를 본 뒤로 회화에 전념했다고 하더라.

타다노리 요코오는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2006년에 개인전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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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14년, 까르띠에 재단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까르띠에 재단에서 직접 의뢰한 작품 '113 초상 연작'이다.

세계 역사에 있어 예술적, 과학적으로 큰 업적을 남긴 113인의 초상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그렸다.

저기 보이는 장 폴 고티에 등 우리가 잘 아는 인물을 포함,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이 '정말' 다 다른 스타일로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50.0mm | ISO-1600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작품들도 대거 등장했다.

1970년부터 2009년까지 포스트잇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 위에 드로잉 작업을 했는데 그 수만 합쳐도 260여점에 달한다.

그 '바인더 작업' 시리즈가 2011년에 까르띠에 재단에 소장 되었다네.

나도 낙서나 열심히 모아볼까.

그럼 쓰레기만 쌓여가겠지.


Canon EOS 6D | 1/50sec | F/4.0 | 55.0mm | ISO-1600


영화감독, 영화배우, 방송인, 작가 등 그를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가 너무 많아 곤란하기까지 한 키타노 타케시의 작품도 있더라.

전혀 몰랐는데 2010년에 까르띠에 재단을 통해 개인전을 연 이력이 있더라고? 그저 영화인이라고만 알고 있던 터라

이 작품을 보고 적잖이 놀랐음 ㅇㅇ

이 작품은 그 해에 만들어진 '동물과 꽃병들'이다.

일본식 꽃꽃이에 대한 키타노 타케시의 왜곡된 해석이라고 ㅎ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바로 뒤에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2002년작 '유리병사'가 전시되고 있었다.

이 작품은 DDP에서 열렸던 그의 개인전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작품인데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라노섬에서 장인과 함께 만들었다는 대목에서 "엇, 나 무라노섬 가봤는데" 하고 놀란 기억이 있다 ㅎ

한가지 아이러니한 건 (다른 해석 다 떠나서) 이탈리아에서 만든건데 고대 그리스풍으로 만들었다는 거 ㅋ


Canon EOS 6D | 1/50sec | F/4.0 | 93.0mm | ISO-1600


(나는 결국 인증샷을 론 뮤익 작품 앞이 아닌 모리야마 다이도 작품 앞에서 남겼다)

처음 까르띠에 재단 전시가 오프닝 세레머니로 프레스 오픈을 하던 당일,

같은 시각에 나는 근처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지나가다 우연히 까르띠에 전시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고 처음엔 그저 패션 브랜드의 전시인가 했는데,

후에 까르띠에 현대 미술 재단이 소장한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무척 전시가 보고 싶어진 것이 사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환경을 주제로 했던 계몽적 작품들이 대거 포진 되어 있던 것도 인상적이었고

궁금했던 론 뮤익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이런 알찬 전시를 심지어 무료로 볼 수 있게 했으니 내 어찌 만족하지 않을소냐 -

기회가 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 번 전시장을 방문해서 보고 싶었던 작품들을 '카메라 없이'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PS - 실제 전시에는 더 많은 작품들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서울시립미술관에 가서 두 눈으로 직접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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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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