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ung의 Muung : 뮹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at 에브리데이몬데이 후기
송파구에 있는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EverydayMooonday)에서 아트워크 컴퍼니 듀코비(Ducobi) 멤버 뮹(Muung)의 첫번째 개인전이 열렸다.
에브리데이몬데이에 가 본 적도 없었고 뮹작가의 첫 개인전이라는 타이틀 때문에라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픈날 밤에 조용히 다녀왔다.
에브리데이몬데이는 전시공간과 카페 그리고 아트토이 숍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것도 가보고 나서야 알았다.)
구조가 좀 독특해서 1층은 그냥 뻥- 뚫려있는 빈 공간이고 지하에 카페와 숍이, 2층에 갤러리가 있는 그런 곳이었음 ㅎ
사진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겸 카페의 모습.
뮹작가의 첫 개인전 타이틀은 자신의 이름인 'Muung'.
뮹작가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경험에서 나온 소재들을 재편집해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는 설명.
주제가 어렵고 복잡하지 않아 좋았다.
아래로는 작품들을 담은 사진인데 최대한 글은 적지 않도록 하려하니 감상해 보시길.
(말이 필요 없는 고난도 자개 작업!)
지난 1월의 듀코비 팀 전시에서 봤던 뮹작가 작품의 또 다른 시리즈물.
유명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있는 재미있는 그림.
스타워즈 다스베이더부터 밀키 페코짱까지 ㅎ
뮹작가의 작품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브랜드가 가득해 처음보는 그림임에도 친숙한 느낌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듀코비 팀 전시때 '자수'로 만들어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 이번에는 '그림'으로 재등장!
하지만 뮹작가 하면 역시 자수를 빼 놓을 수 없지.
이번 전시에서는 무려 4개의 작품이 자수로 만들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ㄷㄷㄷ
(말이 안되는 퀄리티...)
방금 설명했던 그 '그림' 작품이 다시 '자수'로 등장 +_+
지난 듀코비 팀 전시때 이후로 처음 보는데 정말 다시 봐도 놀랠 '노'자!
왜냐고?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한땀 한땀 수 놓은 거거든....
나라면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혀 던져버렸을텐데....
작은 그림들도 인기.
여기부터는 브랜드 로고를 응용한 작품들인데, 나는 다 어떤 브랜드인지 맞췄음 ㅋ
그 중 마음에 들었던 3점만 소개한다.
이건 라코스테고,
스타벅스,
그리고 랄프로렌.
뮹작가의 작품들에는 앞에서 이야기했듯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캐릭터와 브랜드 로고가 주된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에
보는데 어렵거나 불편함이 전혀 없고 친근하고 익숙한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미술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전혀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전시는 9월 12일까지 계속 된다고 하니 그 전까지 꼭 들러서 감상해 보길 +_+
뮹 수고했어요! 응원!
+ 마무으리
케이터링으로 함께 했던 정현이와 뜨겁개핫도그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