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Japan'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17.08.25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효탄스시, 하카타역 코인락카, 명란 튜브, 아뮤 플라자 레스토랑, 후쿠오카 공항 면세
  2. 2017.08.23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다자이후, 다자이후 텐만구, 스타벅스 다자이후, 곤트란 쉐리에, 하카타 텐진호르몬 (2)
  3. 2017.08.21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하카타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나카가와 세이류, 아뮤플라자 레스토랑, 일 포노 델 미뇽
  4. 2017.08.20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후쿠오카 공항, 야쿠인, 봄바키친, 텐진 쇼핑 거리, 만다라케
  5. 2017.05.06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4 : 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 하라주쿠 돌고 곤파치, 시부야 쇼핑 투어를 끝으로 귀국
  6. 2017.05.05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를 훑는 본격 쇼핑 투어 후 야키토리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7. 2017.05.04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원더월 수장, 마사미치 카타야마의 백과사전 "사는 건 힘들어, 쇼핑이나 하자" 전시 후기
  8. 2017.05.02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나카메구로부터 다이칸야마까지 산책, 신주쿠에서 전시 보고 시부야에서 야끼니꾸로 마무리 (2)
  9. 2016.12.31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3 : 시부야 산책, 바이미스탠드, 피자슬라이스 그리고 또... (1)
  10. 2016.12.29 아픈 다리 이끌고 도쿄로 #2 : 나카노 만다라케, 하라주쿠 시즈루, 롯폰기 스시 곤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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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기를 바랬던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1년에 최소 2번 이상은 비행기를 타는 삶을 산 지 몇 년 되다보니 '물론 여전히 아쉽지만' 제법 덤덤하게 마지막 날을 맞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날의 아침 조식은 계란병 말기 환자 답게 계란말이와 계란 샌드위치로 ㅋ

이거 두개 모두 패밀리마트 제품인데, 일본을 잘 안 가본 사람이나 일본을 다녔더라도 편의점에 잘 안 다녀본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기를.

※ 한국 편의점에서도 계란말이가 나오는 거 같던데, 진짜 일본하고 비교가 안됨. 한국 편의점은 각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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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여행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상하게 체크아웃 하는 날엔 날씨가 좋다.

오후나 저녁에 날씨가 안 좋아지는 경우를 본 적은 있어도 오전부터 점심때 까지는 거의 100%였던듯.

얄밉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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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 돌아가면 이런 멋진 차도 못보겠지.

아 그러고보니, 후쿠오카에서는 슈퍼카를 한 대도 못 봤네?

도쿄에서는 하루에 3대 이상은 꼭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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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호스트가 고맙게도 짐을 늦게 빼도 좋다고 하여

일단은 체크아웃 하기 전에 마지막 쇼핑을 하기 위해 텐진역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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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에 진짜 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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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빔즈를 다시 갔다.

여기서 아주 우연히 좀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했는데

똑같은 상품이 없는 커스텀 제품이라 결국 다시 갈 수 밖에 없었던건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잘 찾아낸듯 ㅋ 뭔지는 비밀 ㅋ

(오후에 하카타역에 있는 빔즈를 또 가봤지면 역시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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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텐진에 간 김에 효탄스시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줄 서는 건 참 싫어하지만 후쿠오카 와서 제대로 스시를 먹어보질 못하고 있었기에

떠나기 전에 적어도 한 번은 스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빔즈에서 효탄스시가 가깝기도 했고, 오픈 전이라 줄만 잘 서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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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효탄스시에 도착한 건 효탄스시 오픈 30분 전쯤이었다.

입구가 2층이라 2층 입구부터 내려오는 계단따라 4명 정도가 줄을 서 있길래 "오!"하고 바로 그 꽁무니에 붙어 줄을 섰는데

알고 보니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줄이 숨어있었고 심지어 그 줄이 더 먼저였음 ㅋㅋㅋ

그 위로 한 20명 정도가 줄 서있었던 것 같으니 아마도 우리는 거의 30명째쯤 되는 순번이었을 듯 ㅋㅋ

그래도 '일단 오픈하면 한 번에 많은 손님이 들어갈 수 있을테니 기다려보자' 하고 기다리기로 했는데,

우리야 그렇다 치지만 뒤늦게 온 저 아래 1층에 줄 선 분들은 어째 ㅠㅠ 막 캐리어 끌고 오는 분들도 있던데 ㄷㄷㄷ

(정말 놀랍게도 저기 줄 선 사람의 절반 이상이, 아니 거의 70%는 한국 사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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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간이 되자 효탄스시측에서 손님들을 순번대로 받기 시작했고,

아주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딱 우리까지만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희소식!

바에 앉을 수 있었더라면 좀 더 느낌 있었겠지만, 그래도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테이블 좌석에 마지막으로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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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주문이 들어가니 다들 되게 바쁘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베테랑답게 다들 익숙한 것 처럼 서브 시작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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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근데 한국인 사이에서 대체 왜 유명한걸까. 그건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원래 한국인 많이 가는 곳은 잘 안가고 싶어하는 성격이나, 후쿠오카에 대해선 나도 초행이라 아는 게 없어서 그냥 여기로 온 건데

(솔직히 여기를 오는 한국인 대부분도, 여기가 왜 유명한지는 모르고 올 것 같다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이 많이 되니 오는 거겠지)

아무튼 우리 입장에서야 줄도 오래 안 섰고 한글 메뉴도 친절하게 잘 마련되어 있었으니 그저 즐거운 시간일 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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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도 편하게 시켜 먹을 수 있도록 한글 메뉴로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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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르겠고, 나마비루부터 들이키는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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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저거 살얼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시원해서 깜짝놀람 ㅋㅋㅋㅋㅋㅋ

그래 나마비루는 이 맛에 마시는거지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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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정식이 나왔다.

생각보다 플레이트가 쓸데없이 커서 좀 놀랐는데 ㅋㅋㅋ

(아니 대체 왜 저 크기지 ㅋㅋㅋ)

초밥 하나의 크기가 그래도 큼지막해서 좋았는데

그걸 담는 용기가 너무 과도하게 커버리니까 초밥이 되게 작아 보이고 성의 없어 보이고 그러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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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맛나겠다 +_+

나 마끼 짱 좋아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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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밥은 점점 밥 양도 적어지고 생선살도 쓸데없이 얇고 길게 썰어주고 그래서 별로였는데

그래 역시 초밥은 한 입에 넣었을 때 입 안에 꽉 차야 제맛이지 암 ㅋㅋ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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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탄스시에서 배불리 맛난 스시 정식을 먹고 나와서는

하카타역으로 가기 위한 열차를 타러 가기 위해 지하상가를 좀 걸어봤다.

지상으로 걸어도 되는데 거긴 너무 뜨겁고 더우니까 ㅎ 시원하게 지하상가로!

(오 근데 여기 꽤 규모가 크더라고? 여길 알았더라면 진작에 시원하게 지하로 다녔을텐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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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4일간 열심히 탔던 치카데츠.

도쿄의 그것과 달리 확실히 오래된 느낌이 한가득이어서 정겨웠다.

물론 땀에 젖은 채로 저 포근해 보이는 의자에 앉는 건 좀 싫었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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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는 서울로 사 갈 명란 튜브와 그 외 몇가지 명란 관련 기념품을 샀고,

에어비앤비 호스트와 약속한 시간이 되어 숙소로 돌아가 짐을 빼왔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된 걱정이 있었으니,

짐을 빼오긴 했지만 공항으로 떠날 시간까지는 여유가 한참 남았던 상황이라

캐리어를 어딘가에 맡겨야만 했었는데 네이버 블로그들을 아무리 뒤져봐도 코인락카 외엔 답이 딱히 없는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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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24인치 이상의 큰 캐리어는 코인락카 자리 잡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서 하카타역 안에 있는 코인락카들을 이 잡듯 뒤져야 하는데

만약 그랬는데도 못 찾으면 완전 낭패를 보게 되는 상황이었던 것.

일단 하카타역 1층에 있는 모든 코인락카를 돌아봤지만 역시나 비어있는 칸은 없었고,

우연히 발견한 "하카타역 1층의 택배 회사 사무실에서 캐리어를 보관해준다"는 글 때문에 택배 회사 사무실까지 찾아가 봤지만

아주 담백하게 "No"라고 대답하는 직원의 무표정한 얼굴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이걸 어쩌나 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 하카타역사 3층에도 코인락카가 있다는 안내판을 보게 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3층으로 올라가 봤는데,

와 진짜 ㅠ 딱 기가막히게 2칸 비어있는 상태 ㅠㅠ 멀리서부터 그 2칸이 딱 보여서 진짜 그거 안 뺏기려고 막 달려감 ㅋㅋㅋㅋㅋㅋ

천운도 그런 천운이 없지 ㅠ 너무 운 좋게 2칸 남아있어서 우리 캐리어 하나씩 딱 넣고 홀가분하게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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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캐널 시티에 한 번 더 다녀올까 했는데,

몸도 좀 피곤하고 날도 덥고 그래서, 거기 가봤자 뭐 있겠나 싶어서

그냥 시원하게 하카타역에 붙어있는 아뮤 플라자나 돌아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백화점 한바퀴 스윽 돌아보고,

카시라에서 모자를 하나 살까 했지만 그냥 돈 아끼기로 하고 참고 (왜 그랬지?)

후쿠오카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아뮤 플라자 9층의 식당가를 다시 찾았다.

근데 진짜 더운 여름에 후쿠오카 여행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가 밖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다 상관없고

무조건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식당 가야만 하는 사람이야' 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그냥 여기 아뮤 플라자 식당가를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식당가라서 먹을게 많기도 하고, 시원하고 깔끔하고, 사람들이 미친듯이 줄 서는 것도 아니라서

여기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뼈저리게 느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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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바와 템뿌라를 마지막 식사 메뉴로 정했다.

고기도 먹었고 스시도 먹었고 꼬치구이도 먹었고 이것저것 다 먹어봤으니 소바를 먹으면 딱 깔끔할 것 같다는 생각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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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무 깔끔하게 나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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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맛있어서 좋았듬.

손님도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쾌적한 식당에서 편안하게 먹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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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게 좀 ㅋㅋ

나 첨에는 사진만 보고 계란후라이 올라간 거라고 생각해서 얼씨구나하고 주문한건데

알고보니 토로로고항(마밥)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마밥 잘 안 먹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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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체적으로 아주 괜찮았다는 후문.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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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하카타를 떠날 시간.

뭐지 이 아련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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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카타.

4일 잘 놀고 간다.

다음에 언제 또 올지는 모르겠다만,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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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에서 열차를 타고 순식간에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넘어갔다.

진짜 후쿠오카는, 다른 건 모르겠고 공항하고 시내가 지하철 3정거정 안에서 이어진다는 게 참 대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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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우리는 역 앞에서 무사히 공항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잡아 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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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해 둔 덕에 탑승 수속도 후다닥 해치워버릴 수 있었다.

이제 다 끝났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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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무슨 ㅋㅋㅋㅋ

공항 면세점에 뭐 볼 거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가,

듣던대로 공항 규모가 너무 작아서 볼 게 하나도 없어가지고 '그럼 그렇지'하고 탑승 게이트쪽으로 넘어갔는데

우리가 탈 비행기 탑승 게이트 앞에 뜬금없이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의 면세점이 ㅋㅋㅋㅋ

그래서 걍 할 일 없으니 구경이나 하자 하고 옴므 플리세(Homme Plisse) 매장 들어갔다가,

진짜 쌩뚱맞게 여기서 바지를 사들고 나옴 ㅋㅋㅋㅋ

후쿠오카 와서 쇼핑 별로 안했다고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지갑이 열림 ㅋㅋㅋㅋ

아니 뭐 해외에서 면세로 산 거라 싸게 잘 사긴 했지만 ㅋㅋㅋㅋ 웃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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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동전 몇개가 남아있길래 탑승 게이트 앞 편의점에서 동전 털이 하는 것으로 이번 여행은 마무리.



2013년부터 1년에 거의 평균 2회 이상을 도쿄로만 여행 다니던 내가

(출장으로 갔던 오카야마나 히로시마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도쿄가 아닌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보게 되어

이거 뭐 아는 것도 없고 길도 잘 모르고 그래서 어리버리타면 어쩌나 - 재미가 없으면 어쩌나 - 별 걱정을 다 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았던 부분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동반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었지.

혼자였어봐 내가 뭐 온천을 갔겠어 다자이후를 갔겠어 그냥 쇼핑 생각이나 했겠지? ㅋ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여행이라는 게 다 그런거 아닌가. 어떻게 만족스럽겠어 늘 시간에 쫓기니 다 아쉽지 ㅎ

암튼 머 괜찮았던 경험이었고 여행이었다.

후쿠오카를 그래서 다시 갈 마음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러겠노라 대답하겠다.



끝.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10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11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12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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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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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걸까. 벌써 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서울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졌다는 것이 가슴 아팠지만

그럴수록 더 빨리 바깥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우선 전날 밤

하카타역에서 사들고 왔던 일 포노 델 미뇽(il Forno Del Mignon)의 크로와상으로 잠을 깨보았다.

아몬드 크로와상하고 명란 크로와상을 사왔었는데,

내 입맛에야 당연히 명란 크로와상이 맞았으니 그걸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의외로 별 기대 안했던 아몬드 크로와상이 엄청 맛있어서 내가 아주 깜짝 놀랐음!

왜 줄 서는지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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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에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더니 오늘 아침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하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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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Mos Burger)가 보이길래 가볍게 모스버거로 조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크로와상을 방금 전에 먹은 것 같은 건 분명 기분탓일거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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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시 너무 귀여움.

볼때마다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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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는, 마음 같아선 모닝 셋트를 먹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모닝 셋트 운영이 끝난 시간에 방문했어서 일반 버거 셋트를 먹게 됐다.

모스버거야 뭐 그냥 깔끔하게 먹기 좋은 버거 브랜드라 나는 뭐 그냥저냥 맛있게 먹었는데,

문득 모스버거가 왜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지가 좀 궁금하더라고?

처음 국내에 상륙했을 땐 이게 진짜 난리도 아니어서 엄청 공격적으로 점포 확장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샌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한국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국내에 매장이 달랑 13곳뿐;

13곳이면 많은 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홈페이지 가서 보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될 것 같다. 진짜 좀 비실대는 느낌이야.

그래서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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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자이후에 가보기로 했다.

후쿠오카가 워낙 작은 도시라 시내 안에서만 4일을 보내는 건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어

바로 전날에도 나카가와 세이류에 다녀온 것이었는데

오늘은 나카가와 세이류와 비슷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그렇지만 방향은 좀 다른 다자이후에 다녀와보기로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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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가는 법이 좀 번거로운 것 같아 네이버 블로그를 정말 오랜시간 뒤져보며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대부분의 '다자이후 가는 법'은 최신판이 아니다. 다 번거롭게 써놨다.

숙소가 하카타역이든 텐진역이든 그냥 텐진역에 가서 후쓰카이치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후쓰카이치역에서 탑승구만 건너가서 다자이후로 가는 꽃열차를 타면 끝이다.

※ 구글맵에서는 니시테쓰후쓰카이치라는 이름의 역과 후쓰카이치라는 이름의 역 2개가 검색될텐데

실제로는 니시테쓰후쓰카이치역이 후쓰카이치역이다. 구글맵에선 엄연히 2개의 역이 다른 곳에 있는걸로 뜰텐데

그거 무시하고 그냥 '텐진역에서 오무타선 탑승 > 후쓰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 방향으로 탑승구 환승 > 다자이후역 하차'로 알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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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이라 사람이 없겠거니 했더니만 은근히 열차에 사람이 많아서 역방향 좌석에 앉을 수 밖에 없었는데

생각만큼 탑승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그럭저럭 창 밖 풍경 보고 있으니까 금방 가는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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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벗어나니 금새 나타나는 한적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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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후쓰카이치역에 도착해서 곧바로 열차를 갈아탔다.

일본에서는 보통 환승하는거면 티켓을 새로 끊어야 하는데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 후쓰카이치역에서는 계단 한번 올라갔다가 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는 간단한 환승이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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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열차가 이거 아까 외관도 그렇더니만 내부도 어마어마하게 귀엽게 해놨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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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부농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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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쓰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역까지는 열차타고 5분이면 가는 거리라 나는 눈깜빡 했더니 다자이후 거리를 걷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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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가 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는가에 대한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그 얘기는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아무튼 내가 그 현장에 직접 와보게 될 줄은 몰랐거늘

역시 한 치앞을 내다보기도 어려운 것이 우리네 삶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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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렇게 일본의 전통적인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물건들을 보며 다자이후의 거리를 걷고 있자니

"아 외국인들이 인사동에 가는 이유가 내가 지금 느끼는 그 기분 때문이겠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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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간에는 좀 뜬금없지만 지브리 스튜디오 스토어 돈구리노 모리, 토토로 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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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한국에는 없는 샵이고 다른 기념품 가게와는 다른 물건들을 팔고 있을테니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 하고 들어가 봤는데

뭔가 생각만큼 대단하진 않아서 그냥 한바퀴 스윽 둘러보고 나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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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고백하건데 다자이후에 오면서 가장 기대되었던, 다자이후 텐만구보다 더 궁금했던

스타벅스 다자이후 텐만구 오모테산도 지점을 마침내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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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자이후 텐만구 오모테산도 지점은 건축가 쿠마 겐코가 일본의 전통적인 짜임식 목조 기술을 접목해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굉장히 충격적인(?) 익스테리어 무드가 완성 됐는데,

이것 때문에 스타벅스 다자이후 텐만구 오모테산도 지점은 오픈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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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차를 마시겠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구경만 하자는 생각으로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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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도 진짜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따지고 보면 이 짜임식 목조 기술이 이 카페의 건축적 기능을 분담한다기 보다는 그저 장식적 요소로 활용이 된 셈인데

그 비중을 압도적으로 눈에 띄게 두니 현대식 건물임에도 되게 전통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 좋았던 것 같다.

사진을 따로 찍진 않았지만 카운터쪽 조명도 나무로 만들어서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내게 했고

나름 이 곳의 한정판 텀블러나 머그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만한 메리트는 충분히 있다고 보여졌다.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는, 큐슈 지방 전체를 통틀어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는 여기가 유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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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점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해 보다가 마침내 다자이후 텐만구 앞에 도착했다.

정확히는 텐만구 앞은 아니지만 아무튼 텐만구 신사로 가는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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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한참 내린 뒤였어서 물 색깔이 예쁘진 않았지만,

상상 이상으로 웅장했던 고목과 연못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기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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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쁘구나 정말.

햇살 내리쬘 때 왔더라면 더 예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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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가니 드디어 그 자태를 드러내는 다자이후 텐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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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텐만구에 대한 뭐라 그래야 하지? 설화? 같은게 좀 재밌더라.

900년 초기, 헤이안 시대에 유명한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스가와라의 유해를 싣고 가던 소달구지가 갑자기 멈춰서 움직이지 않자

그 자리에 스가와라의 유해를 그대로 묻게 되었고, 바로 그 자리에 지금의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가 들어선 것이라고 하더라.

그 때문인지 이 곳 다자이후 텐만구가 현재 교토의 기타노 텐만구와 함께 일본 전국 텐만구의 총 본사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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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경건한 마음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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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뭔가 갑자기 새로운 차원의 과거 시대로 넘어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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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긴 뭐가 있길래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줄 섰나 하고 앞쪽으로 가보니

동전 던지고 소원 비는 곳이 있더라고?

근데 양 옆에도 소원 비는 곳이 있는데 굳이 저기 가운데에 줄을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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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사다 보니 마침 저 안에 가족 단위로 보이는, 뭐라 그래야 하나 신자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분들이 앉아있고 그 앞에서 저기 계신 분이 뭐라뭐라 기도를 읊고 있던데

순간 이탈리아 갔을 때 바티칸 대성당에서 봤던 실제 그곳 신자들과 신부님 생각이 났음.

우리에겐 그저 관광지일 뿐이지만, 저 곳에 계신 분들에겐 저 곳이 참 절실하고 중요한 곳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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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광객들에게도 이 곳의 존재감은 분명 남다를게다.

이렇게 소원을 적어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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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뜻하는 바가 잘 이루어 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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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길래 뒷쪽도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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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도 소박하게 남겨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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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에 잉어떼도 구경하고 그렇게 잘 쉬고 있었는데

어라, 갑자기 빗방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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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했다. 순식간에 갑자기 급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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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없던 우리는 이거 어떡해야 하나 하고 발 동동 구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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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잠깐 기다려보자 하고 가까운 처마 밑으로 피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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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순식간에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어마어마한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더라.

(저기 연못가 보면 물 튀는 게 보일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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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대로 비가 계속 내리는 건 아니겠지 ㅠ 하며 계속 기다렸는데,

다행히 한 10분? 아닌가 좀 더 있었나? 암튼 그 정도 기다려보니 비가 좀 줄어드는 것 같길래

잽싸게 돌아가자! 하고 서둘러 다자이후역 방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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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신사 입구 앞에 서 있던 고신규.

이 소가 바로 앞서 소개했던 스가와라의 유해를 옮기던 달구지를 끌었던 소다.

이 고신규 동상의 뿔을 만지고 자신의 머리를 만지면 스가와라처럼 머리가 좋아진다던 설 때문에

하도 많은 사람들이 고신규의 뿔을 만져서 지금은 금빛처럼 반짝반짝거리는데,

아무튼 평소에는 (그리고 아까까지만해도) 이 고신규의 뿔을 만지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대단히 길었는데

방금 내렸던 급 폭우 때문에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이때다 싶어 고신규 뿔을 만져 봄 ㅋ

그 참에 소원도 빌었는데, 소원이 이뤄지려면 말을 하면 안되니 무슨 내용인지는 혼자만 알고 있겠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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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니 슬슬 습해지기 시작한 다자이후의 상점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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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 한 곳 슬쩍 보며 내려가다가, 유젠(Yuzen)이라는 이름의 젓가락 전문점?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구경을 좀 해봤다.

젓가락 문화가 발달한 일본답게 정말 다양한 젓가락이 매장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어서 탄성을 자아내며 구경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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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에 이번 여행에 기념이 될 만한 걸 여기서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젓가락을 구입해봤다.

무료로 이름까지 새겨준다길래 이름 새기는 서비스까지 받았는데, 이거 아까워서 도저히 쓰지는 못할 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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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너무 많이 흘렸고, 한참을 쉬지 않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생각해보니 아침에 모스버거 하나 먹은 이후로 딱히 먹은 것도 없길래

좀 쉬었다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자이후 상점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사노야(Kasanoya, http://www.kasanoya.com)라는 이름의 상점 겸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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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신발장에 신발 넣고 맨발로 들어가는 그런 곳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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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분위기 너무 좋다.

아까 봤던 스타벅스도 좋다만 그렇게 사람 북적대고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전혀 휴식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엄청난 곳이 숨어 있었다니 이런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너무 좋음 ㅠ

심지어 알고 온 것도 아님. 그냥 우연히 발견하고 온 건데 이 정도!

※ 카사노야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우동집 나오고 그러는데, 우동집, 모찌집, 갤러리, 상점, 카페가 전부 카사노야 안에 있는거임.

카페는 정확히는, 카사노야라고 부르는거 보다 '사보'라고 부르는게 맞을 듯.

암튼 이 카페의 존재를 한국 사람들은 거의 모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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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실내 인테리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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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누워 천장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을 것만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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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저 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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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운이 좋게도, 우리는 카사노야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카사노야 카페가 상점 안쪽에 숨어있는 곳이라 (위의 사진들을 봤으면 알겠지만) 좀 어둑어둑한 분위기인데

딱 이 곳 한 자리만 유리문이 맞닿아 있는 곳이라 아주 환한 분위기였는데, 딱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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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덕분인지 유리창이 잔뜩 뿌옇게 변해서 더욱 운치 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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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의 상점 거리를 걸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곳 다자이후의 상점 거리에는 생각처럼 많은 먹거리가 있지 않다.

의외로 먹을 게 별로 없는데 그나마 있는 것도 종류가 뻔해서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는 없는데,

이 곳 카사노야도 사실 그런 면에서 먹을 거리가 다양한 곳은 아니다.

상점 거리의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던 우메 모찌와 우메 사이다 같은 걸 팔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곳은 어마어마한 인테리어가 주는 분위기, 그리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그걸로 충분히 보상이 되는 듯 ㅋ

(내가 주문한 음료가 우메 사이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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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반자는 아이스 코히를 시켰는데(ㅋ)

저렇게 귀여운 쿠키?를 함께 주셔서 맛있게 둘이 나눠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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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여기 분위기 너무 좋다.

땀도 엄청 흘리고 비도 엄청 맞았는데, 그 모든 것들이 다 치유되고 힐링되는 기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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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다가 좀 전에 구입했던 젓가락을 꺼내 봤다.

젓가락을 사면서 젓가락 수납함?도 함께 샀는데, 이거 정말 잘 산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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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이렇게 새겨져 있으니 더욱 뜻깊고 ㅋ

나 혼자였으면 이런 거 절대 안 샀을텐데, 동반자 덕분에 내가 요새 추억거리가 참 많아져서

하나하나 다 기억 열심히 하려고 발버둥치고 그러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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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깔깔대며 웃고 떠들고 쉬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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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하카타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다자이후역으로.

근데, 오후가 되서 그런건지 비 때문인지 어째 아까보다 관광 인파가 확 줄어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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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안녕.

멋진 외관 잘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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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도 오길 정말 잘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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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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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다자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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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로 돌아가는 길은 다자이후로 오는 방법의 역순.

꽃열차를 타고 후쓰카이치역을 간 다음에 거기서 텐진역으로 가서, 다시 하카타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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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텐진으로 돌아온 우리는 하카타역으로 곧바로 돌아가지 않고 텐진에 있는 빔즈(Beams)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그래서 빔즈가 들어서있는 파르코(Parco)백화점에 갔다가, 1층 입구 옆에 있는 빵집에서 기가막히게 맛있는 빵냄새가 폴폴 나길래

빔즈에 가기로 했던 걸 순간 잊고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이 빵집으로 들어갔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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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곤트란 쉐리에(Gontran Cherrier)라고, 한국에도 있는 빵집이긴 한데

일본이 워낙 제빵이 강한 나라라 일본 지점이라면 더 맛있겠지 하는 맘으로 ㅋㅋ

(그리고 일본에 더 먼저 오픈하기도 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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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트란 쉐리에는 크로와상이 유명한 곳이지만

우리는 철저히 시각적으로 더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주문해 봤음.

와 근데 ㅋㅋ 진짜 살면서 먹어본 빵 중에 거의 베스트 10에 들 정도로 맛있어서 깜짝 놀람.

특히 저기 왼쪽에 보이는게 정말 bbb

내가 찾아본게 맞다면 한국에는 없는 빵이고 일본에만 있는 거 같던데, 아 진짜 저 빵은 지금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예술이었어 ㅠ

(귀여워서 함께 주문했던 망고맛 요구르트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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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배를 달래주고는 빔즈 투어를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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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빔즈가 정답인가.

첫 날 텐진 거리 돌아다닐 땐 쇼핑 욕구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역시 빔즈에 오니 사고 싶은게 한가득 ㅋㅋ

그 와중에 피팅룸은 왜 이렇게 아름다운건지.

진짜 빔즈는 제발 한국에도 좀 상륙했음 좋겠다.

한국 브랜드 입점 안받는 조건으로 ㅠ

(물론 그러면 또 일본 브랜드는 비싸게 팔테니 안가겠지 ㅋㅋㅋ)

암튼 빔즈가 최고야 정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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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하카타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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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야,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구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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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땀 범벅이 된 옷도 좀 세탁하고, 한참을 쉬다가 저녁 먹을 때가 되서야 우리는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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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뭘 먹을까 하다가, 사실 후쿠오카 함바그로 유명한 키와미야 함바그를 먹고 싶었는데

거기 줄이 너무 길어서 거긴 포기하고, 차선으로 생각해 뒀던 텐진 호르몬으로 목표를 바꿔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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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호르몬은 하카타역 아뮤 플라자 지하 1층 식당가에 위치해 있다.

식당가가 그렇게 요란한 곳은 아닌데, 유독 여기 텐진 호르몬만 줄이 좀 긴 편임.

그래도 키와미야 함바그에 비하면야 회전율이 빨라서 한 20-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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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호르몬이 뭔가 했는데, 호르몬이 첨엔 의학용어인 그 호르몬인가 했더니만

버리는 고기를 뜻하는 일본어더라고? 근데 그게 진짜 버리는 나쁜 고기가 아니고 ㅋㅋ

우리나라로 치면 특수부위 같은 거. 곱창을 포함한 모든 특수부위를 그렇게 지칭하는 것 같았다 ㅋㅋ

일본 사람들은 보통 특수부위를 잘 안먹으니 유독 여기가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그렇게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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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한국어 메뉴와 설명이 그렇게 친절하게 되어 있겠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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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계속 살펴봤는데, 손님도 거의 70% 이상이 한국 관광객이더라.

사실 한국 사람 많은 곳이면 좀 피하고 싶긴 한데,

그래도 기왕 온거 함바그 못 먹었으면 이거라도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봤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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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잽싸게 들어가 앉았다.

평소 내 여행기를 계속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원래 웨이팅은 안하는 성격인데,

정 해야 한다면 그걸 참아내는 시간의 한계가 거의 20분쯤임 ㅋ 근데 딱 그 정도 걸려서 ㅋㅋ

그리고 주문은 줄 서있는동안 미리 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나마비루가 딱 셋팅되서 기분이 금새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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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님 잘 부탁드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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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킹슈킹 치이치이 슥슥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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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나온다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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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된장국은 무한 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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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솔직히 고기의 양이 많지 않아서 밥과 된장국을 리필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음 ㅋㅋㅋㅋ

아무튼 엄청 맛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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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음.

가성비가 좋냐고 하면 솔직히 그렇다고는 못하겠다.

대신 추천을 하라면, "2차 갈 생각을 하고 1차로 간단히 기분 낼 생각을 하고 있다면 여기 정도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있겠다.

나는 뭐 괜찮았음. 근데 굳이 또 가겠냐 한다면, "줄이 없다면" 가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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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호르몬에서 맛있게 저녁 먹고는,

2% 모자라게 찬 배를 마저 달래주기 위해

전날 밤에 갔던 아뮤 플라자 9층과 10층에 있는 식당가로 다시 가서 한식당에서 순두부찌개와 파전을 시켜 먹었다.

가격이 말도 안되는 곳이었지만 뭐 어차피 외국이니까 ㅎ 기분 좋게 먹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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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ㅋㅋ 갑자기 낮에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한을 풀고 싶었던 건지 ㅋㅋ

진짜 텐진 호르몬에서 고기 먹고, 한식당 가서 순두부찌개랑 파전 간단하게 먹기까지 했는데 ㅋ

야식을 먹자는 생각으로 하카타역사 내에 있는 도시락가게에 가서 아무 도시락이나 하나 사보기로 했다.

그래 뭐 어차피 여행이니까 +_+ 이럴때 기분 내는거지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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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서 거의 대부분의 모델이 품절 되어있었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게 있어서 하나 사들고 나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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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렇게 셋째 날도 끝이 났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버렸는데,

그만큼 지난 3일이 참 재미있었다는 뜻이겠지? ㅎㅎ

후쿠오카가 작아서 심심하면 어쩌나 했거늘, 은근히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닌 덕분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잘 논 것 같다 ㅋ

이제 마지막 날만 잘 마무리 하면 되는 걸로!



끝.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10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11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12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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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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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아 정말 일본은, 편의점이 너무 잘 발달 해 있어서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게 함정.

뭘 사 먹어도 맛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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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오후에 온천에 가기로 했어서 그 전에 일단 하카타 시내의 캐널시티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숙소에서 조금 멀지만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긴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의 택시비는 확실히 좀 두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택시가 워낙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편해서 가끔 타면 기분이 참 좋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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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캐널시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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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서 좀 놀랐다.

일본하면 아무래도 백화점을 제외한다면 로드샵 상권만 떠오르는데

이렇게 도심 안에 복합 쇼핑 타운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는 것이 좀 신기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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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디큐브시티 같은 곳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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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건 저기 멀리 故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 걸려있기까지 했다는 것 ㄷㄷㄷ 여기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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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야외 무대에선 어린 아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리고 있었다.

제법 이른 시간에 방문한 거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음.

심지어 월요일이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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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는 참 별의 별 매장이 다 들어서 있더라.

럭셔리 명품샵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스투시, 아디다스, 게스 같은 브랜드부터 지오다노, 에고이스트 등 한국에서도 낯익은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는데 그 사이에는 캐릭터 전문관이라고 해서 지브리 스튜디오 매장부터 K-POP 전문 매장까지,

어찌보면 통일성이나 공통 분모 같은 건 아예 찾아볼 수도 없는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들이 한데 뒤 섞인 모습이라

그게 굉장히 놀라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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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이렇게 한국의 오래된 문방구와 구멍가게를 연상케 하는 일본의 매점 같은 곳도 있었는데,

여기 안에 귀여운 미니어처 음료 병들이 많아서 내가 이걸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능 ㅠ

(결국 못샀다. 오후 일정도 많았고, 시간 많으니 나중에 다시 가겠지- 하고 패스했던 건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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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여기저기 쏘다녀 보다가 디즈니 스토어를 잠깐 구경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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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에 방문했던 진짜 이유,

라멘 스타디움을 구경해 보기 위해 캐널시티의 5층으로 올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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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스타디움은 하카타 캐널시티 5층에 자리한, 본격 라멘 전문관이다.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입소문이 난 라멘 맛집 8곳의 분점이 들어선 곳으로

그 경쟁도 굉장히 치열해서 여기서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으면 바로 퇴점이 된다는 어마어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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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와 진짜, 에스컬레이터 처음 내리고 나서 진짜 깜짝 놀랐음 ㅠ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있을 줄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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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말도 안되게 긴 3-4곳은 아예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고,

상대적으로 줄이 좀 적었던 나머지 식당 중 1곳에 일단 줄을 서봤다.

일본말로는 다이치, 한자로는 대지(大地)라 부르는 북해도 삿포로발 라멘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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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게 대표 메뉴였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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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뭐 이렇게.

적당히 잘 만든.

저기 벽면에 서 있는 곰이 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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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숙주나물을 이렇게 두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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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동반자는 미소 라멘을 주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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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자+소금 라멘을 주문했는데, 뭐 맛있더라고?

(유자 향이 너무 강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근데 나는 사실 면발이 가느다란 걸 좋아해서 이렇게 면발이 두툼한 라멘은 취향 저격이라고 하기가 좀 그래가지고,

뭐 그래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음 ㅇㅇ

다른 곳들이 좀 궁금했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으니 이걸로 만족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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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 시티를 나와서는 하카타역까지 걸어가 봤는데, 생각 외로 가까워서 걸을만 하더라.

라멘도 소화시킬 겸 동네 구경도 할 겸.

근데, 대체 하카타에서는 뭘 하고 놀아야 하는거야?

걸으면서 보니까 딱히 젊은 친구들이 놀만한 곳은 안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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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에서는 나카가와 세이류(세이류 온천)에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야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땀도 식힐 겸 근처 스타벅스에서 쉬기로 했다.

(버스 출발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아있었는데, 빗방울도 떨어지고 있었는데 2팀이 줄을 서 있더라고;; 나 엄청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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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떨어지는데 가방이랑 우산 들고 걷고 있자니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진짜 스트레스 만땅에 체력 저하가 극심했는데

그래도 스타벅스 들어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앉아있으니 그나마 살 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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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출발 시간을 20분쯤 남겨두고 다시 셔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갔는데 생각보다 줄이 엄청 길어져서 깜놀!

우리는 5번째였나 그 정도로 줄을 섰는데 갑자기 우리 뒤로 줄이 막 늘어나면서 거의 20팀 가까이 줄이 생겼던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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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기다리니 나카가와 세이류로 가는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이 버스를 타고 온천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버스가 도착하면 바로 탑승을 못하고 사람들이 내리는 걸 기다려야 하는데

뭐 그리 오래 걸리는 건 아니지만 괜히 이 시간이 뻘쭘하더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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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탄다 ㅋㅋ

진짜 오래도 기다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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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세이류(세이류 온천) 가는 길은 제법 한산했다.

하카타역 주변 도심지가 워낙 규모가 작다보니 정말 금새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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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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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1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달렸다.

그러면서 거의 완벽하게 시골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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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좀 전까지 그 어마어마한 캐널시티 돌아다니고 5층에서 붐비던 사람들 피해 라멘 먹던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이 이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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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마치 강남에서 놀다가 갑자기 가평 어디 산 속 펜션을 찾아 가는 느낌 같기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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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마침내 나카가와 세이류에 도착했다.

셔틀버스는 온천 앞 주차장 한 켠에 우리를 내려주었는데,

와 - 평일 낮에도 차가 이렇게 꽉꽉 들어차있구나! 사람 진짜 엄청 많은 곳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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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너무 아름다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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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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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이거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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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로 직행하다가 바로 옆에 식당이 보이길래 일단 식당 구경을 잠깐 해보기로 했다.

(카운터에 사람도 많았고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갔던거라 천천히 접수해도 됐기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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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식당 분위기 뭐야. 장난 없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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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하고 나와서 여기서 밥 먹으면 완전 몸 쫙 늘어지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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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쪽으로 돌아와 예약 확인 접수를 하고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가봤더니

여기는 아이스크림하고 맥주나 음료를 파는 매대가 ㅎ

역시 온천 하고 나와서 먹으면 엄청 꿀맛일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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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 켠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마도 온천 입장까지 시간이 남는 손님들이나 온천을 이용하고 나와서 돌아갈 차 시간을 기다릴 손님들을 위한 공간 같았는데

앞서 소개한 식당과 아이스크림 매대 그리고 이 공간은 모두 온천 이용과 별도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근데 뭐, 여기 온 이상 모두가 온천을 이용하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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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바깥 풍경도 잠깐 구경해 봤는데 -

이야 이거 정말, 이런 곳에서 늘어지면 진짜 신선 놀음이 따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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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물이 그렇게 뜨겁진 않지만 그래도 귀엽고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서비스.

(여기도 물론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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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좋았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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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잘 보면 오른쪽 마루에 누워있는 아저씨도 보이는데,

여긴 정말 아무대서나 누워 자도 될 정도로 모든 시설이 참 휴식에 최적화 된 공간으로 보였다.

이래서 다들 후쿠오카 오면 온천 여행을 하는거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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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예약했던 시간이 되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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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 시설 좋구나.

타월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만 빼면 진짜 거의 온천욕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소품을 다 갖추고 있음!

(나는 사전에 타월이 유료라는 소식을 듣고 후쿠오카 갈 때부터 여분의 타월을 들고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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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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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은 크게 의미가 없을 듯.

대충 예상 되겠지.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맞으며 온천욕 ㅠ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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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좀 후다닥 나온 경향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몸의 피로는 많이 풀린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그 여세를 몰아 앞서 살짝 봤던 매대에 가서 맥주도 시켜 먹어봤는데,

아 진짜 그 첫모금을 들이킬 때의 기분이 정말 어찌나 짜릿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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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살면서 이런 야외 온천에 와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얼떨떨하고 그랬는데,

진짜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없는 시간 쪼개가며 온천 여행을 가는지 이제야 좀 알겠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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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싹 푼 것 같고,

피로가 풀리니 기분도 괜히 좋아지는 것 같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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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플랜 짜면서 유후인 같은 곳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 같아 온천은 아예 뺄까 했었는데,

나카가와 세이류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셔틀 버스가 편히 태워다 주고 데려다 주니

정말 안 갔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대 만족을 하고 나왔다!

(나카가와 세이류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주소는 일본에서 머무는 숙소 주소를 적으면 됨http://www.nakagawaseiryu.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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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세이류를 떠나기 직전에 카운터 옆에서 명란이 들어간 참치 통조림을 팔길래 기분 좋게 몇 개 사들고 나왔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카타 역에서도 팔더라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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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는 하카타 역으로 가지 않고 텐진으로 가기 위해 오하시 역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타고 그 곳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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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또 곧바로 텐진 행 급행 열차가 와서 바로 탑승!

이 열차는 좌석이 신기하게 기차처럼 되어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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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 재미있는 풍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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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 오타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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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첫 날 텐진에 올 때는 하카타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야쿠인 오도리로 갔다가 걸어 올라갔어서 몰랐는데

덴샤 타고 텐진 역에서 내려보니 텐진 역 앞에 이렇게 뻥! 뚫린 공원? 공터? 광장? 같은 곳이 있었네.

가을에 여기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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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차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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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요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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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들렀던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 http://www.dicexdice.com)를 다시 찾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날 봤던 아이템들을 사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서 (그걸 안 사면 진짜 바보가 될 것 같았달까)

그 아이들을 겟하러 온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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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기분 좋게 비밀의 득템을 했음 ㅇㅇ

아 진짜, 내가 산 건 정말 말이 안되는 것 같다.

힌트를 주자면, 옷이 아님.

리빙 카테고리의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인데,

내가 해외 여행을 하면서 이런 걸 살 거라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상상을 못했던 것임 ㅋㅋㅋㅋ

암튼 득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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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한 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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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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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셔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마가렛호웰(Margaret Howell)에 잠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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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을 달랠 겸, 저녁을 먹을 겸 다시 하카타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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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좀 쉬다가 밥 먹으려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숙소 맞은편 로손 편의점 옆에서 계속 눈에 밟혔던 가게가 마음에 걸려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이 곳의 이름은 프롬 웨얼 아이 스탠드(From Where I Stand, http://fwis.jp).

위드 더 스타일(With The Style)이라는 이름의 호텔(그리고 동명의 라운지바와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는 건물)과 이어지는 통로를 가진,

좀 희한한 편집매장이었는데, 취급하는 브랜드를 보니 굉장히 세련되고 트렌디한 것들을 다루는 것 같았는데

중간에는 루이비통 유즈드 제품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 아무튼 꽤 신선해 보여서 느낌이 좋았는데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곳의 영업시간이 무려 자정까지라는 것!

아 정말 쿨한 영업시간에 깜짝 놀랐음! 번화한 거리도 아니었는데 말야!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호텔과 라운지바, 스테이크하우스 이용 고객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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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하카타역 위에 서 있는 아뮤플라자(AMU Plaza, http://www.jrhakatacity.com)의 9층과 10층에 있는 식당가에서 먹기로 했다.

사실 여기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아니 무슨 가는 곳마다

인상쓰며 손님 안받는다고 나가라질 않나 들어오라 해놓고 응대를 대충하질 않나 -

깜짝 놀라서 일본에서 이런 경험을 다 해보네? 하고 어리둥절 해 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정표를 보고 오게 된 건데 알고보니 여기 9층과 10층의 식당가는 백화점 내 영업시간과 별개로 새벽 1시까지 운영을!

바깥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가득한 실내에서 먹고 싶은 메뉴 맘껏 고를 수도 있었기에

그래 차라리 여기가 정답이다! 하고 오게 된 것이었음.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일본 전역에서 최대 규모로 많은 점포가 모여있는 레스토랑 존이라고 +_+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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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메뉴는 사시미와 야키토리였다.

식당가 안내판을 보다가 이 곳의 사진이 가장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서 오게 된 곳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10층에 있는 일식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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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용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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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제법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이렇게 메뉴판에 한국어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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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햄카망베르 치즈도 있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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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하카타 역 주변 이자까야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일단 나미비루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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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한 사시미의 등장.

캬 - 플레이팅 이거 어쩔거야 이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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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ㅠㅠ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데 맛까지 완벽해 ㅠㅠ

특히나 고등어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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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도 몇 개 주문해 봤는데, 쉐프님이 너무 맛있게 구워주셔서 내가 감동하며 먹음 ㅠㅠ

그래 일본이 이래야 일본이지 ㅠㅠ

그 불친절했던 이자까야는 다 망해버려라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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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이 날 저녁의 화룡점정은 명란 계란말이.

김으로 감싼 명란이 들어간 이 부드러운 계란말이는, 정말 사진으로는 그 식감과 맛이 제대로 표현이 안돼 ㅠㅠ

진짜 너무 부드럽고 촉촉하고, 명란의 염도도 그리 높지도 않고 진짜 ㅠㅠ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너무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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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기분이 제대로 좋아진 덕분에 즐겁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하카타 역사 안을 통과하다가 마침 운 좋게 한국에서도 엄청 잘 알려진 유명한 크로와상 맛집

일 포노 델 미뇽(il Forno Del Mignon, http://www.crown-pan.co.jp/mignon.html)앞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것이 눈에 띄어

잽싸게 달려가 크로와상 몇 개를 사 갈 수 있었다 ㅋ

진짜 여기 낮에 와보면 2-30명 줄 서있는 건 기본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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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손 쉽게 아몬드 크로와상과 명란 크로와상 겟!

나이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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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폭우가 쏟아지는 건 안 나이스 타이밍 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

비가 무슨 ㅋㅋㅋㅋㅋ 저기 도로에 빗방울 튀는거 보임? ㅋㅋㅋㅋㅋㅋ 미쳤어 하늘에 구멍 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다행이지 진짜 ㅠㅠㅠ ㅋㅋㅋㅋㅋㅋ

암튼 기분이 좋으니까 비가 이렇게 폭우처럼 쏟아져 내려도 우리는 막 웃기다고 깔깔대며 귀가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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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빼놓을 수 없었기에 우리는 편의점에서 또 이렇게 먹을 거리를 털어와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지 -



끝.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10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11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12

처음이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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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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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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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솟은 후쿠오카 타워가 가장 먼저 나를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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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후쿠오카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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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또 가?"라는 소리를 하는 것마저 지겨워 할 즈음,

나는 마침내 도쿄가 아닌 다른 도시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오게 된 곳이 바로 이 후쿠오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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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캐치프라이즈는 판타스틱 후쿠오카!

과연 나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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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예보가 썩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우 날씨가 굉장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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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항역으로 가야했기에 공항에서 운영중인 무료 셔틀 버스를 타기로.

뭔가 아담한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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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착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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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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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분쯤 달리니 후쿠오카 공항역 앞에 도착했다.

(셔틀버스가 10분 정도를 달리니 자리가 없는 것 같으면 다음 버스를 기다리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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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역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을 가면 하카타역이 나온다.

공항이 워낙 도심 옆에 바로 붙어있어서 도심까지의 이동이 순식간임.

어쩌면 역에서 내가 에어비앤비를 잡은 곳까지의 걸은 시간이 지하철 2정거장 달리던 시간하고 비슷하다고 봐도 될 정도 ㅎ

아무튼 무사히 숙소 앞 도착! 숙소 건물이 엄청 으리으리해서 깜짝 놀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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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앞에 이렇게 로손 편의점도 있고 ㅋ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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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는 밥을 먹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숙소 사진을 안찍음 +_+)

제주도보다도 남쪽이고 바닷가가 인접한 도시라 그런지 제법 열대 휴양지 느낌이 나는 것 같더라.

여행 온 거 같은 기분이 팍팍 나서 좋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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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아저씨가 쓴 모자도 페도라가 아니고 파나마햇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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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식사를 텐진 부근에서 하기 위해 숙소를 나와 버스를 잡아 탔다.

그러고보니 일본을 오간 것이 벌써 햇수로는 5년째인데, 버스는 이제야 처음 타봤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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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시스템을 몰라서 그동안 겁먹고 지하철만 이용하고 그랬는데,

뭔가 정신만 바짝 차리면 나름 타볼만한 것이 또 일본의 버스가 아닐까 싶었음.

(일본 버스는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고, 요금 계산을 내릴때 1번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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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보니 이 곳 경치가 제법 좋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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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거장쯤을 달려 마침내 하차.

(요금 계산 도와주신 친절한 기사님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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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인 오도리쪽에서 내린 뒤 예쁘고 한적한 길을 좀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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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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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첫 식사를 하기로 한 곳은 봄바키친이었다.

도쿄는 그래도 대충 내가 좀 알고는 있는데 후쿠오카는 당최 처음이라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주변에 자문을 좀 구하고 했었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봄바키친에 가보"라는 피드백을 받고 검색을 좀 해봤더니

여기가 은근히 매력있는 곳 같아서 이 곳으로 낙점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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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아담했다. 받을 수 있는 손님의 수가 많아야 10명 남짓한 아주 아담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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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사제 소스를 쓰라고 권하는,

비법 소스 따윈 없다고 쿨하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

(근데 나름 좋은 소스 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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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많이 오나보다. 우리가 한국인인 걸 눈치챈 종업원이 우리에게 한국어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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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ㅋ 한국어로 만든 메뉴판이 아니라 본인들이 사용하던 메뉴판에 한국어를 얹어 적은 메뉴판 ㅋ

(심지어, 이거 누가 알려준 건지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오역이 많아서 당황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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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것 저것 시켰다.

일단은 무더위에 갈증이 굉장했어서 뭔가 쭉 들이켜야 했기에 나마비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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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봄바치킨의 대표 메뉴인 남방 치킨을 주문했다.

처음에 남방 치킨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당최 이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전혀 안됐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에서는 아주 대중적은 음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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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낸 닭가슴살 또는 허벅지살을 미림, 식초, 간장을 섞은 소스에 적신 후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는게 남방 치킨이란다.

사진으로 대충 맛이 예상 될텐데, 실제로 그 예상되는 맛 이상으로 나는 흡족하게 아주 맛있게 먹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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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가츠동 또한 아주 맛이 있다능!

봄바키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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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우고는 야쿠인 오도리에서 텐진역쪽으로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하얀 차 쭈욱 늘어선 걸 보니 갑자기 도끼의 자동차 컬렉션 생각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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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죽인다.

픽업도 엄청나고 전용 주차장인 것도 엄청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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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은 후쿠오카 안에서 가장 많은 상점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은 텐진역에 붙어있거나 인접해있고

보통은 이 애플 스토어가 있는 딘젠니시 오도리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쭉쭉 뻗어있는 골목길 안에 거의 모든 상점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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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아니고 텐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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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한 번도 방문해 본 적이 없던 곳이라 사전에 어떤 샵들이 있는지 미리 체크를 좀 해두고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어서 둘러보기로 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스노우 피크(Snow Peak)와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였다.

이 두 스토어는 같은 건물의 1층과 2층을 나란히 사용하고 있는데

먼저 들어간 스노우 피크에서는 우리가 한국 사람인 것을 알아챈 매니저가

라인 메신저의 번역 기능을 사용해 내게 말을 걸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는 "스노우 피크를 알고 있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잘 알고 있다. 심지어 집에 스노우 피크 제품도 몇 개 있다"고 답하자 굉장히 놀라며 고맙다고 말한, 그런 대화도 있었다.

이어 들어간 다이스 앤 다이스는 때마침 여름 시즌 오프를 진행 중에 있었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말도 안되는 파격가로 판매 중이었어서

일단 - 오후에 돌아다닐 곳이 많았어서 - 사고 싶은 것들을 바로 사지는 않고 마음 속에 체크만 해둔 채 도로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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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문한 곳은 해리스(Harry's)와 나이젤 카본 아미 짐(Nigel Cabourn THE ARMY GYM)이 붙어있는 건물이었다.

나이젤 카본은 뭐 이미 잘 알고 있는 브랜드라 예상을 어느 정도 하고 있었고

나는 해리스가 좀 더 궁금했는데 나이젤 카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해리스 역시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한 스토어였다.

(그래서 나는 생각보다 빨리 둘러보고 나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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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골목 안에서도 양 옆의 건물보다 훨씬 안쪽에 깊숙히 숨어 자리한 건물이라

대충 보면 못 보고 지나치기 쉽상인 어 파트 오브 아파트(A part of Apart).

예쁜 외관만큼 스토어를 채우고 있는 아이템들도 정갈하면서도 센스티브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뭔가, 예쁘다는 것 이상으로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는 없어서 여긴 그냥 스윽 보고 나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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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나름 아메카지 마니아들 사이에선 좋은 지지를 받는 아르크 스토어(Ark Store)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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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텐진의 골목 골목을 쑤셔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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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슈프림(Supreme)은 2017 F/W 컬렉션 입고 준비로 문을 닫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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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는 생각보다 물건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고,

네이버후드(Neighborhood)를 취급하는 후즈(Hoods) 스토어는 부채가 남아있을까 하고 가봤지만 역시나 없어서 기운이 좀 빠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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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의 리얼 맥코이(Real McCoys)가 방대한 스케일로 나를 압도시키며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역시 후쿠오카는 이런쪽이 좀 더 강세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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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에 쐐기를 박은 곳이 캐피탈(Kapital)이었다.

내가 텐진에서 들어가 본 가게 중엔 규모도 가장 컸고 내가 체류했던 시간도 가장 길었던 곳으로,

한국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가격대에다 (솔직히,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너무 비싸지...)

매장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마치 옷을 사러 들어간 느낌이 아니라 원단 박물관에 간 느낌이랄까 +_+

오죽하면 여기서 앞치마나 스카프 같은 걸 살 뻔 했을 정도!

캐피탈은 정말 엄청난 브랜드임이 분명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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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에 띄는 곳은 거의 다 가 본 것 같다.

크롬 하츠(Chrome Hearts)까지 들어가 봤다면 말 다 한 거겠지? ㅋ

근데 텐진 거리가 워낙 작은 규모에 많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서 (거짓말 좀 보태면 야외에 만든 백화점 같은?)

큰 힘 들이지 않고 아이쇼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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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워낙 8월 한 여름의 중간에서 돌아다니다 보니 체력 저하가 금방 오는 것 같아

좀 쉬면서 당 충전 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한국인들이 텐진 가면 반드시 들른다는 무인양품(Muji) 구경을 하다가

무지 카페 앤 밀(Muji Cafe & Meal)에서 좀 쉬었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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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소다와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비주얼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것 외에 양이 말도 안되게 적은게 흠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일본 여행 기분 내기에는 적당했던 메뉴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음료가 어쨌든 시원했고 에어컨도 시원했으니까.

아 근데, 여긴 정말 너무할 정도로 한국 관광객이 많더라. 일본 현지인보다 한국 사람이 더 많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 좀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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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대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날씨가 화창하구나 +_+

비록 더웠지만 비가 오는 것 보단 훨씬 나았지 -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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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분 몰아서 스투시(Stussy)와 아페쎄(A.P.C.)도 체크했는데,

오 - 은근히 아페쎄가 좀 괜찮았음. 일단 매장 스태프가 아주 친절해서 그게 좋았네 ㅋ

물론 난 쇼핑 안함.

(내가 좀 놀란게, 도쿄에서와는 다르게 후쿠오카에선 쇼핑 진짜 엄청 안함. 스스로 예상 못한 상황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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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Y-3에선 작은 기념품 하나 사고 나왔음 ㅋ

마음 같아선 신발이 사고 싶었지만, 뭔가 크게 내키는 게 없어서 그냥 작은 걸로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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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후쿠오카 오기 전에 추천 받았던 벤텐도라는 식당에서 먹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 모르니 좀 이른 시간에 먼저 가보자 하고 평소 저녁 식사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방문 해 봤는데,

바깥에 줄이 하나도 없어서 얼씨구나 하고 들어갔더니만 이 날 예약이 풀이라고 ㅋㅋ

자리 없으니 돌아가라는 충격 소식 ㅋㅋ

(벤텐도에 가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약하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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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해진 마음을 달래주려고 우리는 곧바로 만다라케(Mandarake)로 향했다.

여긴 간판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길 건너편 저 멀리에서부터 한 눈에 띄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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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이 반겨주는 만다라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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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아톰 귀엽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옆에 피규어는 뭐길래 가격이... 2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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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타이어와 미쉐린 가이드의 바로 그 미쉐린(Mich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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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상태 쩐다.

가격도 쩐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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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네들도 가격이 200만원 가까이 되던 골동품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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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관심이 많아진 사토(Sato)!!!

사토는 일본 약국 캐릭터인데 가끔 골목 골목 돌아다니다 오래된 약국 보면 그 앞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ㅋ

근데 진짜 볼 때마다 너무 귀여워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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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추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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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카우스(Kaws)의 1st 컴패니언도 발견했는데 가격 패기 보소.

오픈 에디션이라도 사두길 잘했다 정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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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카우스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실물 포스가 진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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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스 토이즈(Coarse Toys)의 플루이드와 플로트!

아 이걸 매물로 보기는 처음이네 +_+

실제로 보니 더 멋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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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슬램덩크(SlamDunk) ㅋㅋㅋㅋㅋㅋㅋ

강백호 서태웅 그리고 정대만 같은데 ㅋㅋ 아 대체 이건 몇 년도에 만든걸까 ㅋㅋ 디테일이 진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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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나카노는 고사하고 시부야나 아키하바라의 만다라케에 비하면 한참 작은 규모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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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키트 가격들 보소..

70만원 100만원 120만원...

이런건 가지고 있던 사람도 대단한 거 같아 대체 저걸 저렇게 온전한 상태로 몇 년을 가지고 있었던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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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우왕 ㅋ 50cm짜리 사토찬 발견! ㅋㅋㅋㅋ

아 정말 이 아이는 꼭 데려오고 싶었는데 ㅋㅋㅋㅋ

그럴 수 없었던 안타까운 상황이 있어서 할 수 없이 기념 사진만 ㅠㅠㅠㅠ

사토찬 - 내가 다음번엔 꼭 널 데려올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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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녁은 이름을 차마 기억할 수 없었던 곳에서 먹게 됐다.

아니 뭐, 저녁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그냥 맥주 한잔에 안주 정도.

진짜 들어가는 이자카야마다 자리가 없거나 자리가 나쁘거나 직원이 불친절하거나 해서...

(아니 내가, 나중에도 또 언급할 내용이긴 한데, 후쿠오카는 도쿄처럼 엄청 친절하고 그런게 좀 없는 곳이 많더라고?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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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닭고기와 계란으로 만들 수 있는 안주만 취급하는 곳 같았다.

입구에서부터 직접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닭 사진이 가득했고

메뉴에도 온통 닭고기와 계란말이 같은 것만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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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이것저것 시켜 먹어 봤는데,

뭐 그냥. 쏘쏘.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시원하고 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피로를 풀기에는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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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꼴에 뭘 먹고 나니 다시 또 기운이 나는 것 같아서 오락실에 들러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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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사진을 찍어 봄 ㅋㅋㅋㅋ

내가 살다살다 ㅋㅋㅋㅋ

이런 거 고등학생 이후로 안 찍어 본 거 같은데 ㅋㅋㅋㅋ

웃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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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늦은 밤. 텐진은 다음에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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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의 숙소로 돌아와 조촐히 하루를 마무리 했다.

만약 하라주쿠였다면 정말 다리가 부숴지도록 걷느라 더 만신창이가 됐을텐데

텐진 상점가가 생각보다 작아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은 느낌 ㅎ



끝.



처음이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10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11

처음이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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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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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골목을 이잡듯 쑤시고 다녔더니 예상대로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휴족시간 덕분에 좀 살아나긴 했지만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

그래서 아침은 가볍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챙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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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오늘도 날씨가 예술이로구나 ㅎ

이번 숙소는, 화장실 냄새 빼면 참 좋은 것 같아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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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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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Yoshinoy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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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엄청난 뭔가를 기대할 곳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규동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정도?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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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는 시부야를 떠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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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노오란색 치카데츠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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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로 넘어왔다.

주말의 긴자는 차량 통제가 되면서 차 없는 거리가 된다.

덕분에 이렇게 8차선 대로를 시원하게 거닐을 수 있지 +_+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도로 폭이 넓고 직선 주로의 길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은근히 기분이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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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Sony)와 닛산(Nissan)이 손 잡고 세운 긴자 프라이스(Ginza Price).

작년 9월에 문을 연 곳인데 나는 아직 들어가 본 적은 없다.

소니와 닛산 자동차 부스가 제법 멋지게 들어가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언젠가는 들어가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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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갈 일이 없으므로 여행 왔을 때나 기분 내면서 구찌(Gucci) 스토어도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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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주 프레르(Mariage Freres, https://www.mariagefreres.com)는 프랑스의 홍차 전문점이다.

긴자에도 이렇게 마리아주 프레르 스토어가 있는데 여기 긴자점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 백여 홍차와 고급 찻잔 셋트가 정갈하게, 고풍스럽게 정리, 진열 되어있는 곳이라

여기 한 번 들어가면 진짜 뭐라도 사들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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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약국 마스코트 사토짱 +_+

일본의 약국 앞에는 이렇게 반갑게 인사하는 코끼리 사토가 서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거 만들면 나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병원이나 약국 가는 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어필도 될 수 있을 거 같고.

(대신 가상의 캐릭터 말고 이렇게 실존하는 동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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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오는 가장 큰 이유,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를 찾았다.

가장 큰 이유라기 보다, 사실 걍 여기 오려고 긴자 오는거지 뭐 다른 곳은 내가 딱히 갈 일도 없으니까 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여기서 비밀의 쇼핑을 좀 하고 나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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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킹 긴자(The Parking Ginza)가 사라진 긴자에서 도버 스트리트 마켓을 보고 난 뒤에 어딜 가는 게 좋을까 고민이 좀 있었는데

마침 바로 지난 달 오픈 한 긴자 식스(Ginza Six)가 도버 스트리트 마켓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구경 하기 위해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여기 무려 240여개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고 ㄷㄷㄷㄷ

(근데 더 소름끼치는 건, 신도림 현대 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320여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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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설치 미술이 건물 내부 중앙 홀의 천장에 두둥실.

아 그나저나 ㅋ 오픈 한 지 얼마 안 되서인지;;; 건물 안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진짜 헬게이트 ㅋㅋㅋㅋㅋ

무슨 에스컬레이터를 타는데도 줄을 서야 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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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부는 대충 둘러보고, 옥상에 정원이 있다고 해서 루프탑으로 올라와 봤는데 와- 여기 진짜 잘해놨네!!!

(여기 올라오는데도 엘레베이터 기다리느라 한 20분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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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무 몇 그루 좀 있고 뭐 그렇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예뻐서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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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다 날씨도 좋고 햇살도 좋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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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식스 루프탑에서는 저 멀리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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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쿄 타워도 보이니

진짜 한 번 올라올 만 한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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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여유롭게 광합성 좀 하며 쉬다가

슬슬 또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아 아래로 내려가려는데,

또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한 20여 분 날림 ㅋㅋㅋㅋㅋ

오픈빨 후폭풍인 것이라 생각해 본다.

설마 나중에도 이러진 않겠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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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규모가 더 큰 쇼핑몰이 있기 때문에 스케일적으로 놀랍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없는 일본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 곳이 충분히 메리트가 있지 않나 싶었다.

(긴자라는 동네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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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건물이 별로 예쁘지가 않았어 ㅋㅋ 외관이 좀 심심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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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를 떠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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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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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는 츠키지 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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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문을 닫은 곳이 좀 많았지만,

긴자보다는 이 곳이 좀 더 일본 다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방문해 봤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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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골목 안쪽에는 이렇게 덮밥집 골목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진짜 싱싱한 스시가 올라가는 덮밥을 먹을 수 있어 내가 긴자 오면 꼭 들르려고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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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중 가장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여기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으니 표기는 생략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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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맛있겠당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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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로 시작.

일본에서는 그냥 이게 공식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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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덮밥이 나왔다.

아카미, 이꾸라, 네기도로 등이 올라간 덮밥 셋트.

오른쪽은 꽃게탕 국물? 같은거고 그 앞에 살짝 보이는 건 우니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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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덮밥 비주얼이 눈물 나게 아름다워서 내가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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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별미더라고?

우니가, 완전 익힌 그런게 아니라 그냥 겉에만 토치로 살짝 익혀서 불맛을 얹은.

내가 일본식 명칭 같은 건 모르니까 이게 딱 뭐라고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맛이 특이해서 아주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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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 땐 하지만 츠키지 어시장의 덮밥집 골목에선 그냥 사케동만 먹어도 충분함 ㅋ

실패 확률이 없고 호불호도 없는 것이 연어라서 만약 스시를 얹어 먹는 덮밥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사케동부터 시작하기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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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를 마치고는 다시 아오야마로 돌아왔다.

원래 셋째날의 일정은 도쿄역-긴자-롯폰기였는데, 여행이라는 게 뭐 늘 계획대로 되리라는 법이 있나 -

갑작스럽게 루트를 바꾸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이니, 이렇게 동선을 바꾸는 것 역시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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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곳은 바로 전 날 잠깐 들어갔었던 언더커버(Undercover).

여기서 구입해야 할 것이 생겨버려서 ^^

나름 좀 중요한 쇼핑이었던 관계로 아오야마에서 볼 일이라곤 이거 하나 뿐이었지만

그래도 비밀의 그것을 사기 위해 언더커버를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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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미션 클리어 한 뒤로는 기왕 아오야마 온 김에

전 날 다 둘러보지 못했던 하라주쿠를 다시 둘러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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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무서운 펜디(Fendi)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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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으로.

는 아니고 ㅋ

그 아래 네이버후드(Neighborhood)로.

매번 네이버후드는 들어가긴 하지만 뭔가 제대로 쇼핑을 해 본 적은 없는 곳인데,

이번에 들어갔다가 마침 귀여운 부채를 파는 걸 보고는 부채 하나 구입하고 나왔다.

안그래도 이번에 일본 오면서 "부채 하나는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해서 다행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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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하라 왔으니 리셀샵도 괜히 좀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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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랩(Kicks Lab)에 가서 사고 싶었던 운동화도 샀다.

킥스랩은 좀 재미있는게, 우라하라에는 킥스랩이 2군데 있는데

한 곳은 나이키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있고 다른 한 쪽은 아디다스 위주로만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은 그냥 건물 한 채에서 층을 나눠 브랜드별로 구역을 나누는데

킥스랩은 규모가 너무 큰 곳이라 아예 건물 자체를 쪼개버린 듯 ㅋㅋㅋ

(두 건물은 100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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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 바버샵(Wolfman Barbershop)은 데우스(Deus Ex Machina) 대각선 맞은편이 있는 바버샵이다.

일본에 오면 내 촛점은 온통 쇼핑으로만 쏠리는지라 이런 곳은 잘 안쳐다보게 되는데

여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느낌이 좋아서 바깥에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

(심지어 여기 사장님?이 엄청 멋있으심. 특히 수염과 패션 센스가 말도 못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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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볼 일을 마치고는 시부야로 돌아와 스시 곤파치 시부야점(Sushi Gonpachi Shibuya)을 찾았다.

곤파치는 영화 킬 빌(Kill Bill)의 무대가 된 곳의 실제 모델로, 시부야점은 롯폰기에 있는 그 곤파치의 분점인 곳이다.

롯폰기 가기는 상황상 좀 애매한 것들이 많기도 했고, 마침 이 곳이 우리 숙소의 바로 옆옆 건물이었던 터라 걍 이 곳으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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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석식은 야키토리.

전 날 저녁에도 야키토리를 먹긴 했지만 ㅎ 그래도 곤파치니까.

기대 가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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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원한 소바로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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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야키토리 타임.

닭고기와 소고기로 배를 채우니 몸이 매우 든든해지는 기분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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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서 맥주 대신 하이보루 +_+

시워-언하니 좋다!!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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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으로 감싼 아스파라거스는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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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야키토리 추가 주문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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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필요성. 배려의 중요성. 뼈저리게 느꼈던 여행.

늘 혼자였던 삶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요즘이라 더욱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다시 한번, 나는 참 작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

고맙다는 마음 한가득 생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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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햄버거 하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곤파치를 나와서는 프레시니스 버거(Freshness Burger)를 찾았다.

이번에 숙소 위치가 진짜 좋았던 게, 곤파치도 옆옆 건물이고 프레시니스 버거도 숙소 바로 아래쪽에 있고 ㅋ

나의 숙소 선정 능력이란 역시 -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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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버거 말고 또 이것 저것 편의점 털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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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의 시작은 전 날 마시고 남았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로.

이거 진짜 홀짝홀짝 마시기에 좋은 것 같아 ㅋ

담엔 레시피 좀 찾아보고 칵테일처럼 만들어서도 마셔봐야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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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음식 중 진짜 좋아하는 오므라이스 ㅠ

내 도쿄 여행기 쭉 봤던 사람들은 아마 이 오므라이스 자주 봤을 듯 ㅋ

이거 진짜 핵맛임.

내가 보장한다 이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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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프레시니스에서 사온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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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계란 후라이가 들어있다능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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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타임을 마치고는,

이제 돌아갈 시간 ㅠㅠ

도쿄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돌아가야 하나 ㅠㅠ

(그 와중에 ㅋㅋ 원래 캐리어 3/4가 텅 비어있었는데 갈 때 되니까 캐리어가 안닫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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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인케이스(Incase)에서 여행 키트가 나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던데

여기 여행 키트 좀 괜찮은 것 같음. 나는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짐 분리하기도 좋고 망사로 되어 있어서 내용물도 잘 보이고,

무엇보다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무려 인케이스 감성이라 디자인도 좋고 말이지? ㅇㅇ

아 짐 싸니까 소화가 다 되버린 기분 ㅋㅋㅋ

아쉽다 모든게 ㅋㅋㅋ


몰라.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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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가 온 귀국 날.

매번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 공항 갈 때까지 캐리어를 둘 곳 찾기가 힘들어서 한참을 헤맸는데,

(대형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시부야역 앞 코인 락카에서 자리 잡기는 정말 힘들거든..)

아주 우연히 시부야 역 지하에 숨은 관광 안내 센터에서 유료로 짐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내가 정말 땡 잡았다고 생각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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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시부야 오면 코인 락카 말고 그냥 바로 여기로 와야겠다 ㅠ 여기가 진짜 짱인 거 같아 ㅠ

(여기는 109 백화점 건물 지하에 있는 관광 안내 센터로,

백화점 내 지하가 아니고 건물 바깥에서 지하도 내려가는 쪽으로 가면 바로 나온다.

10시부터 18시까지 600엔에 보관 서비스를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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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날의 아점 식사는 이치란 라멘으로.

월요일의 이른 시간에 오니 줄도 없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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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곧바로 자판기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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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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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반갑다 이치란 ㅠ

이번 여행에서 널 못 먹고 가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먹어보는 구나 ㅠㅠ

내가 이치란에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인가 가만히 찾아보니 작년엔 아예 먹어보지도 못했더라고? ㅠㅠ

2015년 이후로 처음 먹는 거니 햇수로 2년만이구나 ㅠㅠ 너무 그리웠다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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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원래 주문하려던 게 아닌데 ㅋㅋ

잘못 주문한 건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ㅇ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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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을 나와서는 공항가기 전까지 시부야 한바퀴 휘 - 돌아보기로.

여기는 너지(Nergy, http://www.nergy.jp)라고, 여성의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다루는 편집 매장이다.

내 추측으로는 아마도 너지라는 이름은 '에너지'에서 첫'e'를 뺀 이름이 아닌가 싶은데,

아무튼 운동 좋아하는 여성들은 시부야 오면 여기 꼭 가보기를 권한다.

진짜 예쁜 아이템이 많아서 좋았음 (feat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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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저런 소소한 샵들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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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짱 건물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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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덜튼(Dulton, http://www.dulton.co.jp)을 찾았다.

여기는 인테리어 전문점인데 빈티지한 아메리칸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한 곳이라

여기는 이런 무드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안오면 손해인 곳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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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내가 일본에서는 어지간하면 매장 내부 촬영 잘 안하는데

여긴 진짜 1장 찍어놨음 ㅋ 이런 곳이라는 걸 꼭 알려주고 싶어서 ㅋ

담에는 여기 와서 시간 제대로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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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떠나기 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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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튼은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 근처에 있으니 구글맵을 잘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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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내내 햇살이 가득해서 진짜 운이 좋았다 싶었는데,

떠날때가 다 되서야 비가 투둑투둑 쏟아지더라.

그래서 이때도 우산이 없었던 상황이라 (또 비가 금방 그칠 것 같고 그래서) 마침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로 들어갔는데

일본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아메리칸 체리파이 프라푸치노가 눈에 띄어서 이걸 주문해 봤음.

와 - 근데! 진짜 한국 스타벅스는 많이 보고 배워야 함 정말로 ㅠ

일본 스타벅스의 기간 한정 메뉴는 언제 어떤 걸 먹더라도 늘 성공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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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는 무슨 시위가 한창이길래 첨엔 잔뜩 겁을 먹었는데

가만보니 나름 평화적인 시위 같아서 잠시 구경해 봄.

(여행 와서 별 걸 다 보는 군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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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올드 카도 보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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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과 카시라(Ca4la)는 스치듯 안녕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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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앤유스(B&Y)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우르릉 쾅쾅! 하면서 시부야 하늘을 때리더니 급 폭우가 시작되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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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유니클로 와서 우산 하나 구입 ㅠ

아 - 시부야 떠나기 직전이었는데 결국 ㅠ

그냥 뭐, 유니클로 우산이면 비싸지도 않고 서울 가서도 쓸 수 있으니까 걍 괜찮다 괜찮다 생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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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의 마지막 쇼핑은 베이프(Bape)에서.

아오야마 갔을때도 베이프 매장에 잠깐 들어갔었지만 베이프 쇼핑은 역시 시부야가 짱인듯.

아오야마나 오모테산도보다 시부야가 훨씬 물건도 많고 친절하고 그런 것 같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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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남은 재산 여기 다 쏟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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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열차 탈 시간까지 텀이 약간 있길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스폰티니 피자(Spontini)를 한 조각 먹고 가는 것을 택했다.

스폰티니는 밀라노의 유명 피자 전문점인데 내가 전에 시부야에 이거 들어온 거 보고 너무 반가워서 바로 달려가서 먹었던 기억이 ㅋㅋ

진짜 스폰티니 피자는 안먹어 본 사람은 절대 모름. 여기 피자가 왜 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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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주얼 누가 이김?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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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 퍼붓던 비는 결국 그쳤지만(;;) 우리는 시부야를 떠날 시간이 됐으니 이제 그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러 가기로 -

(저 공연은 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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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처음 갔을 때 미리 끊어놨던 티켓 교환권으로 열차 티켓을 발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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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안녕 -

도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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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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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올게.

일본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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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혼자만 오던 도쿄를, (전에 아는 남 동생이랑 온 적은 있지만)

이렇게 모든 것을 혼자가 아닌 온전한 둘이서 보내게 된 것이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있었고 능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 여행 덕분에 얻은 것이 정말 많아서 매우 시의적절한 여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또 언제 어느 곳으로 또 어떤 식의 여행을 떠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그 때의 여행은 아마도 이번 여행보다 더욱 알차고 뜻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 생각해 본다.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부 끝.



=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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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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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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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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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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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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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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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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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위한 도로 통제 준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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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 나는 그냥 다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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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가득한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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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을 찾아 골목 구비구비를 쑤시고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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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즈루(Sizzle).

내가 하라주쿠에 오면 반드시 들르는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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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나는 시즈루에서 규 하라미 텐 쇼끄!를 주문해 먹었다.

밥이랑 샐러드,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무엇보다 스테이크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일일이 잘라 내어 주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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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저 비비큐 소스 사이로 보이는 선홍빛 소고기 좀 봐 ㅠ

행복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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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열심히 또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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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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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이르(Gyre)에 들러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x 굿디자인샵(Good Design Shop) 부터 체크!

여기 들어갔다가 비밀의 머플러를 구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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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엘디케이(1LDK) 구경 싹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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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매스 & 바츠 아트 갤러리(Mass & Batsu Gallery).

이 곳이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팝업 스토어로 분했다는 소식에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들르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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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곳을 만들던 과정을 미리 봤던 상태라

여기 들어선 이 열차 객차를 보는데 뭔가 소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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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실제는 아니지만) 뉴욕 지하철에서나 볼 법한 간지로 쿨한 무드를 입고 있던 루이비통 x 프라그먼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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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부 역시 팝업 스토어의 일부로 이렇게 협업 제품들의 전시를 뙇.

(저 뒤에 깨알 같이 노선도 만들어 놓은 것 좀 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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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를 더할 수 있는 베레.

가격이 무려 70만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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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비싸서 못 사는 것들이었으나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쿨한 가이드를 들은 나에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니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는 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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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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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내가 참 사고 싶었던 문제의 모노그램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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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입구를 조여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입구를 펼친 뒤 안으로 접어서 깔끔하게 만들어 들고 다닐 수도 있는 구조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좀 작았지만 진짜 너무 이뻐서 "무리해서라도 살까" 고민을 잠시 해보았으나 -

역시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직원의 답변 덕분에 나는 카드 값을 아끼는 것으로 ㅋㅋㅋㅋ

※ 외국인에게 팔지 않는 이유까지 듣지는 못했지만,

추측으로는 아마도 각 나라마다 할당 된 재고가 한정적일테니 외국인(아마도 중국인 리셀러)들이 사재기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고민 섞인 가이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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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팝업 스토어는 바츠 갤러리와 매스 갤러리가 공동 운영하는 구조였기에

총 3동의 갤러리 건물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봤자 바로 옆 건물이고 단칸방만큼 작은 건물이라 별 부담은 없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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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루이비통 x 슈프림(Supreme) 컬래버레이션보다 솔직히 더 멋있었다고 생각한 DJ 백.

진짜 실물로 보니까 너무 아우라 가득해서 하마터면 지릴 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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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줄 놓을 정도로 한참을 멍하니 서서 눈요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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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갈 길이 머니 서둘러 하라주쿠를 떠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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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모테산도와 아오야마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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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으니 걸을 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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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Amore, http://www.amorevintagetokyo.com)는 빈티지 명품 의류, 잡화를 다루는 곳이다.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긴 하지만 거의 샤넬(Chanel)이 그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티지 샤넬의 성지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진짜 눈 돌아갈만한 물건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능.

여성 관광객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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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 http://freemanssportingclub.jp)은 동명의 뉴욕 소재 레스토랑이 그 역사의 출발점이다.

2013년 도쿄로는 바버샵, 테일러, 의류점, 레스토랑&바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진출했다.

앞서 소개한 아모레와 성격은 아예 다른 곳이지만 어쨌든 아모레가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면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은 철저하게 남성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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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위한 공간은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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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지(Daimonji, http://www.daimonji.biz)는 도자기, 칠기 그릇 등을 다루는 곳이다.

일본 정서 혹은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파는 술잔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귀엽고 예쁘고 아름답다능....

꼭 가보라능....

아 참고로 다이몬지는, 우리말로는 '대문자'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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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부터 골목길을 통해 쭉 올라오니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했다.

파운드 무지에는 일반 무인양품(MUJI)에 없는 제품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 이 곳에 가면 들러보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땐 무슨 패브릭 관련 팝업 스토어 같은 것을 운영하는지

1층에 온통 다양한 무늬 들어간 천만 가득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냥 잽싸게 2층 1바퀴만 돌아보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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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자동차가 참 많은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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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골목길도 참 많지.

우리나라는 왜 이게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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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에 왔으니 이쯤에서 당 충전을 좀 해야겠지?

곧장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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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팔던 사이다 이제 더이상 판매를 안하나봐. 이번에 갔을때 아예 메뉴판에서 그 이름이 싹 사라졌더라;

토모마스(Tomomasu) 컬래버레이션 사이다라 병이 정말 예뻤던 건데 ㅠ

그걸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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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쉰 것 같아 다시 또 화이팅하며 쇼핑 투어를 시작했다.

일단 오프화이트(Off-White)부터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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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를 지나 언더커버(Undercover)로 -

그 외에 또 몇 군데 샵을 들어가 봤는데 뭐 별다른 이슈가 없어서 사진 촬영은 스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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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아오야마를 떠나기 전에 간식을 좀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요즘 도쿄에서 핫하다는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의 2호점인 아오야마점에 들러 피자 한조각을 먹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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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 너네 누군데 이렇게 귀엽닝 +_+

옷도 싹 맞춰입고 피자 슬라이스 마스코트인 닌자 거북이 코스프레도 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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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에 무슨 행사라도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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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들어가보니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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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가 갔던 날이 피자 슬라이스 2호점의 오픈 1주년이 되는 날인지 피자 1조각을 주문하면 1조각을 더 주는 이벤트를 ㅠㅠㅠㅠ

1+1 완전 사랑함 ㅠㅠㅠㅠ 진짜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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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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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매장 구경.

나는 시부야에 있는 1호점만 가보고 아오야마에 있는 2호점은 처음 와봤으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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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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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자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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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보다 좌석은 좀 적은 것 같은데 느낌은 여기가 더 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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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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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곧바로 피자와 맥주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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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타임 굿이에요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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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기만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하라주쿠로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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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 2호점 바로 옆에 있는 에이치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 구경 쉭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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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너무 예뻐 또 잠깐 쉬어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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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대로를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는 대신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그 선택이 나름 괜찮았던 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쪽 골목에도 은근히 볼만한 샵들이 좀 있더라고?

사사와시(Sasawashi, http://sasawashi.com)는 직접 친환경적으로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을 통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불보부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곳 하나 때문에 이 골목으로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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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유적적 걷다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쪽으로 오게 되어 카츠산도를 한 상자 구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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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르면 섭섭한 모자 왕국 카시라(Ca4la)에 들어가서 또 이것저것 써보고 하다가 결국 모자를 2개나 구매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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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우라하라 거리를 뚫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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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거리에서 지갑을 아주 탈탈 털었다는 후문 ㅋㅋㅋ

아 근데! 여기 빔즈 스토어에 한국인 스태프가 들어왔더라 +_+

(내가 한국말로 말하는 걸 듣고는 "한국분이세요?"하고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알게 됐다)

작년 9월에 왔을 땐 못 봤던 스태프 같아서 언제 입사하셨나니까 작년 11월부터 일하고 계신다고 ㅎㅎ

빔즈 스토어 2층에서 안경 끼고 있는 아담한 남성분이시니 혹시 여기 들르는 분은 그 스태프를 찾아 보길.

엄청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시니까! (결국 여기서 이번 여행 중 구입한 아이템 중에 단품으로 가장 비싼 물건을 샀...)

암튼 빔즈 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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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또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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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 내가 정말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 줄 아니 ㅠㅠㅠ

진짜 너무 반가워서 나는 늘 시켜먹는 버터 치킨 카레랑 키마 카레 콤보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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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커리업의 대표 메뉴인 버터 치킨 카레.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도 좋아서 정말 순식간에 입 속으로 사라짐 ㅠㅠ

커리업도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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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는 어두운 밤이 되어 이제 그냥 시부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좀 꼬여서 커리업에서 하라주쿠 역으로 올라가는 골목길로 들어가게 됐다.

근데,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던 게 ㅎ 처음 보는 샵들을 발견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기 땜시로 ㅋ

그 중 하나가 템베아(Tembea, http://torso-design.com)다.

템베아는 코튼 캔버스를 주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파는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감도가 좋고 가격도 리즈너블해서 우연히 발견했음에도 꽤 오랜 시간을 매장 안에 머무르며 구경을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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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체 왜 이쪽 길은 와보지 않았던 건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샵도 있었다.

레이버 앤 웨이트(Labour And Wait, http://bshop-inc.com/brand/20/)는 런던의 잡화점인데 도쿄에 이렇게 매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나는 정말 미개한 존재였어.

매번 가는 곳만 가봤으니 당최 이런 걸 알리가 있나;;;;

아무튼 여기 들어가서는 내가 오죽하면 쓰레받기와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사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예쁜 물건을 많이 봐서 ㅠ

다음에 또 도쿄를 오게 된다면 그땐 이 곳도 꼭 다시 와봐야 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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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다케시타 도리로 쭉 내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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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Human Made) 구경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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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쪽으로 걸어가다가 쇼트(Schott) 스토어를 보는 것으로 둘째날의 쇼핑 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했다.

아 - 도쿄 와서 진짜 간만에 빡쎄게 돌아다녔네 ㅋ

12월에 왔을 땐 다리 다친 상태여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많이 답답했는데 +_+

다리가 엄청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은 통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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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와서는 숙소로 곧장 들어가서 쇼핑했던 물건들 좀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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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텐구(Tengu)가 있길래 잠옷에 슬리퍼 찍찍 끌며 슬쩍 가봤다.

아 - 다리가 퉁퉁 부어서 슬리퍼 신는게 더 힘들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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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나마비루와 하이보오루 +_+

진짜 시원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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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야키토리를 미친듯이 주문해 먹었음.

명란에 고등어에 닭고기에 이것저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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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시켜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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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를 감싼 돼지고기도 먹고 +_+ 아 정말 하루 피로 싹 풀리면서 너무 좋드라 ㅋ

여기 잘 찾아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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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를 갈까 어쩔까 하다가, 일본 왔으니 편의점 주전부리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바로 또 편의점 습격하고 숙소로 돌아와 판을 벌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부터 챙겨왔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도 개봉해서 같이 마셔보기로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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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위스키가 언제까지 그렇게 격식 갖추고 빡빡한 자리에서만 먹는 술이겠어 - 이렇게 가볍게 즐기면 또 즐기는거지 ㅎㅎ

이거 용량도 200ml밖에 안되서 일본으로 들고 오는 데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딱 여행 기간 동안 즐기기에도 적당한 양이라 좋더라!

담부터는 여행 다닐때도 한 병씩 챙겨 다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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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셋째날을 위해 휴족시간과 함께 취침!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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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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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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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방문 기간 중에 우연히 내 눈길을 끄는 전시가 근처에서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도쿄 방문 첫 날 부터 곧장 다른 일정은 뒤로 제쳐두고 전시 부터 보러 가기로 했다.

전시는 신주쿠에 위치한 도쿄 오페라 시티(Tokyo Opera City) 건물 3층에 있는 아트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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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에 가득 쌓인 화물 상자들.

아마도 실제 전시를 위해 운반 된 작품들을 담고 있던 상자의 일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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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타이틀이 참 마음에 들었다.

마사미치 카타야마의 백과사전 "사는 건 힘들어.. 쇼핑이나 하자".

캬 - 이 얼마나 대인배같은 마인드란 말인가!

그냥 쇼핑이나 하자니!

자신이 수십년 간 수집해 온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두고 '쇼핑이나 하자'고 말하다니 이 사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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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그래도 되는 사람이다.

마사미치 카타야마.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의 존재를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이름 부터가 낯선 사내일 뿐일테니 그를 위해 잠깐 소개를 하자면,

마사미치 카타야마는 '원더월(Wonderwall)'이라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세운 설립자로,

베이프, 유니클로, 나이키, 톰브라운부터 우리나라의 삼성, 현대카드 등을 상대로 공간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온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되시겠다.

※ 한국에서는 작년에 오픈한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가 그의 최근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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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엄청난 인물이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온갖 물건들 - 진짜 장르 규정이 전혀 안 될 정도로 다양한 범주의 물건들 - 중에서

약 500여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전시로 소개한다니 내가 관심이 안 갈수가 있겠냐는 말이지 ㅎ

그래서 이렇게 짧디 짧은 여행 코스 안에 동선이 편하지도 않은 신주쿠를 억지로 우겨 넣어 전시를 보러 오게 된 것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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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원더월 회사의 소개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서적들, 음반, 화분, 그림, 사진, 영상, 가구, 조각상, 박제들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구성이었다.

실제 집이라곤 할 수 없지만, 전시장 내 동선에 따라 일정 공간씩 카테고리를 나누어 전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좀 넓은 집 혹은 사무실 내부를 걷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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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둔 게 아니라 아예 책장을 짜버리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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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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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이 있다길래 뭐 얼마나 대단한 화분일까 했더니만 화분 스케일 좀 보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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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단지 온 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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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그치만 너무 아름답다.

진정 작품이라 부를 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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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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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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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전시 투어를.

아래로 나열하는 사진은 앞서 말했든 마사미치 카타야마의 개인 소장품으로

본디 작품 아래 작가의 이름과 작품 이름이 표기 되어 있었으나

내가 그걸 전부 다 기억하고 외웠을 리 없으므로 친절한 설명은 기대 말길 +_+

※ 이 전시는 딱 한 공간만 빼고 나머지 모든 구역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했으니 오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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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계로 별다른 주석 없이 쭉 나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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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리차드슨 작품인데, 사진 정말 너무 예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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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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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콜라주 참 좋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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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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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클락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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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진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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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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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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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나보다 큰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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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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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 K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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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니언 4피트를 실물로 봤다 ㅠ 그것도 풀 시리즈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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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섹티드 버전 너무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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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픈에디션으로만 2개를 겨우 가지고 있는데, 4피트짜리 6개 풀 시리즈가 다 있다니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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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스케이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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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가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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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타카시 Murakami Takashi 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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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루이비통 Louis Vuitton 과 함께 전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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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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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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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집의 폭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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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트 피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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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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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에 배치한 센스!)


이 전시는 한 개인의, 일관되는 주제도 없이 수집된 다양한 카테고리의 작품들이 한데 모인,

그래서 어찌보면 참 집중 안되는, 동시에 그 재력이 너무 부럽기만 한 그런 전시였지만

전시의 타이틀처럼 어차피 삶이란 것은 스트레스의 연속이기에

그저 가질 수 있는 건 다 가져보자는(?) 그의 마인드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시를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싶었다.

한 편으로는 대리 만족의 경험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하나의 작은 개인 박물관을 보는 것과 같았으니까.

심오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가볍게 소비하고 끝낼 수 있는 전시. 결국, 그 또한 그가 계산한 쇼핑의 일환이었을지도.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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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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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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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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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가 채 안 된 시각.

인천.

어찌나 졸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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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천 공항은 그 새벽부터 이미 수 많은 여행객들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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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러 가는데 동진이 a.k.a. GFX 작품이 뙇!

진짜 너무 잘나가니까 엄청 멋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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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전에 면세도 잠깐 들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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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Jo Malone) 스멜 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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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참 먼 게이트 당첨.

그래도 비행 시간 여유있게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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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인천 공항까지 꼭두 새벽에 달려 오느라 택시비를 6만원 가까이 써버려서

저가 항공 티켓을 고른 의미가 크게 없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싼 티켓을 이 골든위크 시즌에 잘 구해서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도쿄 왕복을 32만원에 구했으니깐 ㅎ

근데 저가항공은 정말 어쩔수가 없구나. 기내식도 안나오고, 그나마 파는 음식도 가격이 깡패 -_-;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는 제주항공 클라스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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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배가 고파 결국 이런 걸 구입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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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디 좁은 좌석이 가져다 주는 숨막히는 승차감을 맥주로 달래고 어찌저찌 견뎌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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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 순식간에 나리타 공항!

일전에 나리타 공항 3 터미널이 인테리어를 전면 리뉴얼 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진짜 멋있게 바뀌었더라 ㅎ

2020 도쿄 올림픽을 의식해서인지 공항 바닥에 육상 트랙을 깔아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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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도쿄 여행은 부디 "Have a Good Time"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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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는 시부야까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타고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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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선호하는 편이라 인천-나리타 노선은 이번이 겨우 2번째였는데

그나마 1번째도 버스 타고 이동해본지라 넥스 티켓 발권하는 거랑 타러 가는 거에서 엄청 어리버리댔음;;;;

그래도 무사히 승강장에 안착해서 다행 ㅠㅠ

내가 진짜 하네다 공항이면 눈 감고도 방향을 척척 알아맞추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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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튼 잘 왔으니 이제 편안하게 시부야까지 릴렉스하게 이동하는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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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주먹밥 하나 또 먹어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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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예쁘다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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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파란 하늘. 이제 한국에선 참 보기 어려워졌지.

그래서 너무 부럽다 이 곳의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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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너머 보이는 도시의 풍경에 한참 취해 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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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시부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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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이다 시부야 스크램블 크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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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엔 헬로키티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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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숙소는 에어비앤비(AirBNB)로 정했는데,

아무래도 기간이 기간인지라 좋은 숙소 구하는 데 어려움이 좀 컸다.

그래도 그나마 시부야 역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숙소를 구해서 다행이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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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뭐, 둘이 지내기에 딱 좋은 정도의 컨디션.

화장실에서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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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통창으로 시원한 뷰를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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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할아버지 무거운 갑옷 입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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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좀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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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밥부터 먹기로 ㅇㅇ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라멘 한 그릇 격파 하고 출발해야지 ㅋ

그래서 내가 시부야에 오면 으레 들르는 라멘집인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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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점심에 할인 되나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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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 원샷 노브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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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어 엉엉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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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얼마나 그리워한 줄 아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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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따이고항 특히 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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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라멘 한 그릇 싹 비우고는 바로 치카데츠를 타고 첫 날의 일정표에 따라 시부야를 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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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 이 그림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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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카데츠를 타고 간 곳은 나카메구로!

나카메구로는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사실 첫번째 왔을 때는 그냥 지나치는 정도였고

두번째 왔을 때도 저녁만 먹으러 왔던 거라 이 동네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었기에,

이 참에 좀 돌아보자~ 하고 제일 먼저 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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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첫 인상부터 뭔가 범상치 않아 +_+

동네가 너무 이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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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여기에 벚꽃이 가득 핀 장관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을텐데,

벚꽃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나카메구로는 충분히 예쁜 곳이기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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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좋을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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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살랑살랑 부는 오후에 나카메구로 산책이라니 - (그것도 금요일에!)

모든 것이 다 예쁘고 좋기만 하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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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너무 좋다 이런 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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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 러닝 매장도 나카메구로 강줄기 앞에 있으니 괜히 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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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패킹 스토어(Best Packing Store, http://bestpackingstore.com/)는 규모는 작지만 내실을 단단히 다진 샵이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아웃도어 무드를 지닌 브랜드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고 (물론 아닌 것도 있음)

의류부터 잡화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모두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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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더(Vendor, http://vendor.co.jp/)는 나카메구로에 들어선 의류 전문점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케일이 큰 샵이다.

일본의 전형적인 아메카지 무드와 아웃도어 라이프 등이 어우러진 곳으로

큰 할애는 아니지만 매장 한 켠에 뮤직 섹션을 따로 두고 음반 판매까지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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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토(Soffitto)의 플래그십 스토어.

이 곳은 유수의 백화점에도 입점되어 있는 여성 전문 편집샵인데 나카메구로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나볼 수 있다.

좀 재미있는 건, 소피토가 천장이라는 뜻을 지닌 건축 용어인데

이 플래그십 스토어가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 위에 있는 천장이 그렇게 이뻤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