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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Recap

아웃도어키친에 이은 나와꾸형의 또다른 도전, 아웃도어버거!

 

동대문도 쎈스.

대세는 쎈스.

 

 

여긴 처음이다. 아예 골목 자체도 처음 와봤다. 동대문 apm은 지하철역 앞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apm Luxe 라는 곳이 또 있을 줄이야..

 

 

apm Luxe 건물 7층에 Outdoor Burger(아웃도어버거)가 새롭게 오픈했다.

이 글 제목에도 써 있고 가게 상호만 봐도 알겠지만,

청계천에 오픈 후 일대파란을 일으키며 홍대에도 가게를 오픈하고 이제 곧 지방으로도 진출할 예정인 '아웃도어키친'의 주인공,

나와꾸형이 새롭게 도전하는 버거 전문점이다.

 

 

여기가 원래는 카페로만 운영되던 곳인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리를 함께 쓰게 됐다고.

그래서 사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주문을 아웃도어버거에 하는게 아니라 고개를 뒤로 돌리면 바로 보이는 카페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해야 함.

뭐 먼 거리도 아니고 바로 뒤에 있는거라 시간이 지체되거나 그런 걱정까진 안해도 되지만,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겐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일 듯.

 

 

나와꾸형은 서빙하느라 바쁘네 ㅎ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가 어찌 구성 되어 있나 좀 봤다.

일단 버거 전문점 답게 버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종류가 총 4가지다.

사진이랑 이름 써 있으니 보면 될 듯.

그 옆에는 사이드로 곁들이면 좋은 메뉴가 또 있고.

 

 

가격대랑 뭐 들어가는지가 쭉 써 있는데 다른 수제 버거 전문점이랑 가격대는 큰 차이 없어 보인다.

싸다고도 못하고 비싸다고도 못하는 그 가격대 ㅋ

그렇다면 이제부터의 승부수는 맛이겠지?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여서 조리 과정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는게 좋았는데,

 

 

오미 맛있겠다 +_+ 저거만 바로 포크로 푹 찍어서 먹어도 좋을 듯 ㅋㅋ

 

 

나는 베이컨 캠프 버거를 주문했다. 프렌치 프라이는 기본 구성은 아니고 서비스 받음 +_+

프렌치 프라이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두께나 간에 좀 민감한 편인데 일단 다른 곳 보다 좀 가는 편이다.

난 뭘 먹을 때 입 안에 뭐가 가득 들어차는 걸 좀 좋아해서 그런 면에서 보면 이건 진짜 한 입에 많이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수준인데,

일단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맛은 상당히 좋았다. 가는 두께 때문인지 바삭한 느낌도 좀 좋았고 ㅋ

옆에 보이는 맥주는 맥스.

 

 

그럼 이제 주인공인 버거에 대해 썰을 풀어 보자.

 

 

내 취향적 문제일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겉 빵이 차가웠던 거에 놀랐다.

뭔가 포근한 걸 기대했는데, 오픈 첫 날이고 바빠서 그랬던 건지 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빵이 시원해서 살짝 당황;;

하지만 그거 빼곤 패티가 주는 씹는 질감이나 향, 소스와 다른 치즈,베이컨 등의 조화는 상당했음.

특히 소스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_+

'버거는 한 손으로 들 수 있어야 버거다'라는 내 나름의 철학에도 위배되지 않는 크기였고.

프렌치 프라이랑 맥주랑 함께 먹으니 딱 좋은 양이었음!

 

 

지켜보고_있다.jpg

 

 

나름 그래도 오픈 날이라 이렇게 디제이도 +_+

 

 

버거집에서 디제이가 음악 틀어주니 이게 기분이 괜히 업 되던데? ㅎ

 

 

아웃도어버거 오픈을 축하한다고 사람들이 많이 오다 보니 주방은 쉴 새 없이 버거를 만들어 냈고,

 

 

나는 버거를 소화시키기 위해 윙을 새로 주문했, 응?

소화는 농담이고 버거만 먹어볼 순 없었기에 캠핑 윙을 추가 주문.

윙이 2종류다. 캠핑 윙이랑 캠프 파이어 윙. 캠핑 윙은 달달한 맛이고 캠프 파이어 윙은 매운 맛.

나와꾸형은 캠프 파이어 윙이 진짜 강추라고 내게 먹어볼 것을 권했으나 나는 매운 걸 못 먹으니 달달한 놈으로다가 ㅋ

 

 

야채 샐러드랑 드레싱이랑 해서 같이 나오는데 오 - 이것도 맛 좋던데? 달달한 그 맛이 막 달기만 한 건 아니고

8:2 정도로 매콤한 맛도 좀 느껴지는 기분?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밸런스도 잘 맞는 것 같았다.

 

 

느낀 점을 좀 정리해 보자면,

주문은 뒷 쪽 카페에서 해야 한다 라는 안내 표시가 엘레베이터나 어디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었으면.

버거 빵은 왜 찼을까. 하지만 그거 빼곤 버거가 아주 맛 있었음. 진심. 또 생각남.

프렌치 프라이 옆에 있던 케첩종지(?)에 케첩을 담아 줄 거라면 더 주셨어야 했는데.

포크와 나이프가 플라스틱이 아니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

캠핑 윙은 1주일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입에 침이 또 고인다.

뭐 요정도? 아, 샐러드를 먹어보기로 하고 그걸 안 먹고 돌아왔네 ㅎ 그건 까비.

 

나와꾸형아 잘 먹고 가요! 아웃도어버거 오픈 축하 ㅋ

곧 또 오픈한다는 아웃도어키친도 마무리 잘 하고 멋진 소식 들려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