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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ork - Photo

NUDEBONES 1ST EXHIBITION `FLAGE` @ W.D.S 후기




Mature Black, Mature Street 이라는 컨셉으로 2010년 1월 런칭된 도메스틱 브랜드 '누드본즈'가

홍대 Wlyn 지하에 마련된 갤러리 W.D.S 에서 첫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하여 퇴근하고 축하하러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Flage.

위장무늬를 뜻하는 Camouflage 에서 그 단어를 가져왔으며

누드본즈의 근본적인 색깔과 함께 기존 범위를 넘는 다양함을 지닌 누드본즈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라고 누드본즈 오피셜은 설명을 하고 있었다 ㅎ






새로 제작한 머그컵.






얼마전에 발매했던 누드본즈와 실버 아티스트 킹크로치의 합작, Horseshoe Ring 과 Horseshoe Bolo Tie.






실물로 보니까 예쁘더라 묵직해보여서 좋기도 하고-






정식 오픈 하루 전날, VIP나 지인들 혹은 관계자분들을 따로 초대한 자리였는데

많은 분들이 밤 늦게까지 갤러리를 꽉꽉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역시 누드본즈 답군! 하게 하더라 ㅎ









내 취향의 패턴은 아니지만 텍스트나 로고플레이 위주인 도메스틱 브랜드 사이에서

이런 고급스러운 문양을 볼 수 있게 된건 참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싶네.









얼마전 발매한 누드본즈 x 카시나 15주년 기념 데크와 아트웍.

듣자니 모델이 실존인물 이라던데, 전시회에서 볼 수 있을까 싶었으나 이런 분이 보이지는 않았음.






다른 한 쪽에서는 누드본즈 룩북 사진들과

누드본즈의 아트 디렉터로 계시는 헬독의 아트웍이 전시 되어 있었다.






예전 룩북들.

누드본즈의 룩북을 계속 눈여겨 봐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맨 위에 보이는 저 사진,

내 기억이 맞다면 2010년 1월 첫 런칭 당시 첫번째 시즌에서 발매 되었던 N3B 파카를 입고 있는 민석이형의 컷인데

저 사진이 여태까지 나왔던 모든 누드본즈의 룩북중에 제일 잘 나온것 같고 제일 멋있는것 같다.


 




월렛 체인이랑 키링.

발매 되었을 당시 엄청난 가격에 많은 이들이 놀랬던 걸로 기억한다.

누드본즈에서는 수공예품이다- 라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었던것 같고.

자세히 보면 고리 부분에 스컬 문양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게 포인트가 되서 참 멋진 악세사리 인듯.









그리고 이 부분.

좀 전에 잠깐 언급했던 누드본즈의 아트디렉터 헬독 이라는 분의 아트웍들이 주루룩.






핀업 레이디즈 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매력 만점 핀업걸들의 모습이 헬독의 스타일로 그려져 액자에 담겨져 있었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본게 처음인데 정말 실력이 대단하신거 같았다.

갖고 싶을 만큼 탐이 났으니깐.

(따로 판매를 하신다고 듣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

뭐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이 아가씨가 제일 예뻐 보였다.









위트가 넘쳤던 아트웍.

반스의 등장이라니 ㅋ






그 옆쪽에서는 누드본즈가 이전에 발매했던 제품들, 그리고 앞으로 발매할 제품들의 샘플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이건 이번 겨울에 발매 될거라는 개파카.









이건 얼마전 발매한 타이거 자켓.

나 또한 굉장히 탐이 났지만 가뜩이나 누드본즈 옷들이 내 덩치에는 조금 타이트한 감이 있어서 조마조마하거늘

이건 심지어 더 작게 나왔다는 이야기에 아예 깔끔하게 포기 -_-;

XL만 나와줬어도;;






곧 발매 될거라는 패딩 베스트. 구스다운인가 아닌가 그건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꽤나 멋진 제품이라는 생각은 분명한데,

이걸 쉽게 소화해 낼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ㅎ

분명 누드본즈 좋아하는 많은 친구들이 탐내고 살텐데, 신중했으면 좋겠다 ㅋ 아무리 봐도 이거 자연스럽게 소화해 낼 사람 얼마 없음 ㅋ






이것도 뭐 곧 나올 자켓 이라는데 뭐. ㅎㅎ






아 그리고 여기가 진짜배기 였는데,

기존에 발매되었던 레더자켓들과 함께 걸려있는,

마네킨에 걸려있는 블랙컬러의 자켓과 행거 맨 앞쪽에 보이는 같은 디자인의 갈색 자켓,

누드본즈에서 곧 나올 토나카이 레더 자켓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탈리아산 소가죽을 썼고 일본산 무톤퍼 장식이 달려나온다 하는데 그것보다도 관심있게 보게 된 이유는 따로 있는데,

"..수소문해서 찾은 국내 패션산업 패턴계 역사의 산증인중 한분에게 패턴의 어드바이스를 받아 완성된 자켓입니다.

옷입기가 의식주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패션이 패션으로 인식되어 자리잡기 시작한 패션 시대부터 활동한 1세대의 노장분으로

그 덕분에 상당한 핏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30여년동안 가죽만을 다뤄오신 분을 통해 완성되어지고,.."

라는 누드본즈 오피셜의 설명 때문이었다.

가격이 그래서 좀 쎌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건 내 자유니까 ㅎ






처음엔 사실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살짝 의아했는데,

전시회를 직접 가서 보고 오니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 이렇게 전시회까지 열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두고봅시다! 하는 마음도 생기는게

역시 누드본즈 답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 ㅎ



이번 전시회는 홍대 갤러리 W.D.S 에서 9월 25일 일요일 밤 10시까지 계속 되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한번씩들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갤러리 W.D.S 는 홍대 상상마당에서 상수역 쪽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조폭떡볶이 가게 근처에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포스팅에서는 빠져있는데 누드본즈와 리더바이크의 합작인 픽스드기어 바이크 프레임도 전시 되어 있을 겁니다.

제가 갔던 오픈 전날에는 부산에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며 아쉽게도 구경을 못했지만 기대가 많이 되네요 그것도 ㅎ

암튼 누드본즈 스텝분들 고생하셨어요 ㅎ

앞으로 지켜 보겠음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