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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Episode

Every Tuesday Riding(ETR)과 함께 화요일 밤을 땀으로 적셔보자




화요일 밤, 피나클샵 앞에서 모인 몇몇의 자전거 형제님들.






그들과 함께 반포로 나가니 이미 반포 스팟에서는 더더더더더 많은 형제님들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일단은 닥치고 그들과 함께 라이딩 +_+






여의도 도착.















밤이었지만 그래도 모두들 더워했기에 물 사오기 내기를 했는데,






대구 빈폴 대표 형준이가 걸리게 되었고 그래서 형준이는 분을 이기지 못한채 야밤에 몹쓸짓을..






물을 기다리는 동안,






문자도 체크 하고,






자전거 구경도 하고,






땀도 식히고,

??????????






또 자전거 구경도 하고,






자전거 정비도 좀 하고,






또 자전거 구경 하고,






반가워요 TNP CLIP +_+

(http://www.tnnp.co.kr)









덥구나 더워 -






사실 원래 이날의 라이딩은 여의도에서 끝나는 간단한 라이딩 이었다.

날도 더웠고 뭐 밤 시간이고 무리하지 말자 뭐 그런 차원에서 짧은 거리로 잡은거였는데

다들 뭔가 막상 여의도 도착하고 나니까 막 기침이 나올랑 말랑한 그런 타이밍에 누군가가 어깨를 툭 치며 부르는 바람에 감기가 들어가버린,

그런 참 멜랑꼴리하게 달아오르려다가 만 그런 기분을 느꼈는지,






즉석에서 바로 구로까지 더 달리기로 계획 변경 !






그리하여 대림역의 그곳까지.






일단은 자전거들 가지런히 주차시켜 놓고,









우리는 시원-하게 맥주부터 !






그리고 맥주와 함께 여름밤의 다이나믹듀오, 통닭까지 함께 주문을 하여 허기졌던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ㅎ









쳐묵쳐묵-






먹고,






또 먹고,









신이나고,






해맑습니다.






이날 라이딩의 최고 막내 학생들 ㅎ

나랑 10살 차이였나 11살 차이였나 그랬던거 같던데 ㄷㄷㄷ









나랑 앞자리 숫자가 다른 형님들.















그렇게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여의도에서 구로까지의 코스에서 함께 달리지 못한 '낙오자' 팀들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또 자전거 구경을 >_<









이 은둥이는 내꺼 +_+




































그렇게 한참을 자전거 구경을 하며 서 있는데 그때 마침내,






낙오자들이 도착 ㅋ






지하철을 타고 온 낙오자들 낄낄






우리는 계속해서 통닭파티를 -









그리워요 강스터-

라고 써달라고 의정이형이 ㅋ






한참을 그렇게 먹고 또 먹고 하다가 마지막에 먼저 집으로 돌아갈 선발대를 보내기 전,

난데없이 계산 몰아주기 내기를 LSD vs 카시나로 했는데

뭐 결과는 위 사진에서... -_-;;;






아무튼 선발대는 먼저 돌아가고,






선발대가 먼저 떠난 뒤, 한참만에 낙오 of 낙오자 형준이가 도착;

민망하게 계속 저러고 돌아다녔다더라;;;;;;






왜냐면, 옷을 여의도에서 잠시 벗고 다른분 가방에 넣어놨었기 때문에;;;

쯧쯧쯧...






아무튼 낙오 of 낙오자들도 맛있게 통닭파티의 종지부를 +_+









우리는 그렇게 구로에서 미친듯이 즐거운 치맥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압구정으로 복귀 했다.












사실 이렇게 단체 라이딩에 참석해보기는 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원래 이 날도 저녁 약속이 있어서 함께 달리자던 업이형의 요청에도 죄송하게 못하겠다고 거절했었는데

약속이 갑자기 캔슬나는 바람에 그럼 이참에 나도 한번 달려보자! 하는 맘으로다가 ㅎ

자전거 땀 뻘뻘 흘리며 타본지도 좀 됐고 해서 그렇게 달리게 된건데

아 이거 진짜 생각보다 재밌더라 +_+

저 많은 분들과 함께 달리면서도 막상 내가 원래 알던분은 다섯분 내외 뿐이었는데 같이 땀흘리면서 달리고 하다 보니

솔직히 성함도 제대로 모르고 아직도 그렇지만 괜히 가족 된 거 같고 기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ㅎ



ETR (Every Tuesday Riding) 은 타이틀 그대로 매주 화요일에 달리는 단체 라이딩 입니다.

픽시로 달리는 분이 많긴 하지만 로드로 함께하는 분들도 계시고 미니벨로 사이즈의 자전거로 함께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ㅎ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해서 세대차이나 대화단절 또한 없으며

공도에서 위험하게 달리지도 않습니다 -

미친듯이 울트라 장거리를 달리지도 않고 (길어야 왕복 50km 내외고) 험준한 코스만 골라 다니지도 않아요 +_+

저도 처음 달려본거라 솔직히 툭 까놓고 어색한 면이 없었다고는 못하겠지만

달리다보면 뭐 그런것도 딱히 없네요 ㅎ 다들 잘 챙겨주시고 그래서 사고없이 잘 달리고 온것 같습니다 !

함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주저말고 http://cafe.naver.com/singlegear 의 게시판을 체크해 주시길 ㅋ

매주 화요일 입니다 ! 피스 !



PS - 뭔가 사진을 찍어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DSLR 들고 나가서 카메라 메고 달리느라 좀 빡세긴 했지만

이렇게 돌아와서 사진 찍어놓은거 보니 잘 했다는 생각도 혼자 하게 되고 하하;

욕심이 있다면 외장플래쉬에 장비 좀 제대로 갖춰서 찍고 싶다는 건데 그렇게 다 챙기고 달리면 나 정말 죽을듯 ㅠ

(위 사진들은 전부 내장플래쉬 터뜨린 거에용)

아무튼 남는건 사진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