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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Daily & more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Reebok "Pump It Up" Exhibition & Party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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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 되도 이젠 많은 사람들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압구정에 오랫만에 큰 행사 때문인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_+


 



이곳은 서브 컬처를 서포트 하는 독일 아트 커뮤니케이션 그룹 플래툰이 함께 하는 '쿤스트할레'다.

쿤스트할레는 28개의 컨테이너를 합쳐 세워 만든 멀티 공간으로 각종 서브 컬처 행사가 자주 열리는 문화 공간인데

이 날은 Reebok의 Pump 20주년 기념 행사 "Pump It Up" 전시회 및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다 !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 행사 답게 많은 취재진들도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었고

많은 연예인들도 함께 자리를 빛내 주었다 +_+






연예인 참석 명단을 대충 보니 꽤나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내가 입장할때 즈음 하여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도착을 하게 되어

나름 운좋게 가까이서 촬영을 할수가 있었다 우왕굿 !






백보람님 -






엄지원님 -






황보님 -






예지원님 -






자리를 잡은김에 계속 거기 서서 연예인들을 보고 싶기도 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으니,

본연의 목적을 위해 난 쿤스트할레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






전시장 오픈이 8시 부터 였고 나도 거의 제 시간에 가깝게 입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쿤스트할레 안은 엄청난 인파로 그 열기가 대단했다 !

전시장 전체는 이미 하나의 클럽화가 되어있었고 힙합음악과 간단한 주류들이 그 분위기를 더욱 띄워주고 있었다 !






일단 나는 '전시회'에 온것이니 우선 '작품 관람'부터 해야겠 판단을 하고 전시장 한쪽에서부터 천천히 작품들을 관람하기 시작했다 !






이번 전시는 뭐 겉으로는 리복의 펌프 20주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보니 물론 리복 제품의 홍보가 주된 목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여러 작품들은 모두 차후 일반인 경매를 통해 판매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기부를 하게 되는 굉장히 뜻깊은 전시회 였다 !




- 하상백님 작품 -



이번 전시회에는 그런 좋은 취지 덕분이었는지 꽤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여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었다 !




- 김태중님 작품 -







- 썬랫님 작품 -




- 박은영님 작품 -




- 닌볼트님 작품 -







- 윤현선님 작품 -







- 김쾌민님 작품 -







- 류승완님 작품 -






1층에서 작품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전시 작품이 뚝! 끊어지길래 '어라? 나머진?' 했는데 알고보니

2층 3층에서도 전시가 계속 되고 있는 구조였더라 ㅎ

이게 참 마음에 들었다 !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면 작품 전시를 한쪽에 싹 몰아넣고 전시 따로 공연 따로 뭐 이런 배치를 떠올렸을텐데

이렇게 전시를 중간중간 섹션을 나눠 잡아놓으니 적당히 즐기면서 또 적당히 작품 관람도 하고 그러니까

보는데 부담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너무 공간이 따로 놀려지지도 않아 좋은것 같았다 ㅎ







- 이마자카팀 작품 -









2층에서 작품들을 보다가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오오 - 분위기도 참 좋은거 같고 사람들도 많이 온거 같고 ㅋ

 





- 리쌍 개리님 작품 -




- 리쌍 길님 작품 -
















- 나얼님 작품 -







- 윤미래님 작품 -







- 타이거JK님 작품 -







- 이아립님 작품 -




- 유승보님 작품 -










- 차영석님 작품 -




- 최은영님 작품 -




- 사일런트님 작품 -




- 나난님 작품 -



이름들을 봐서 알겠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가수 Tiger JK, T, 리쌍, 나얼 그리고 영화감독 류승완, 디자이너 하상백 등의 아티스트들과

그래픽씬과 인디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까지 함께 하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었다 +_+


 



천천히 작품들을 보며 돌아다니다 보니 난 어느샌가 3층 꼭대기 까지 올라와 있었다;;






슬슬 목이 마른것 같아 뭘 마실까 하다가 맥주를 마시긴 싫고 해서 그냥 일단 비타민워터로 목을 좀 축이고 있는데

옆에서 뭔가 낯익은게 보이는것 같아 그쪽으로 가보니,






오 +_+ 얼마전에 카시나 프리미엄샵을 통해 세상에 공개가 된

카시나 X 리복 펌프 모델이 전시되고 있었다 ㅎ

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1월 20일날 카시나 프리미엄샵 에서 런칭 쇼케이스를 가지고 총 31족이 발매가 된 이 모델이

현재는 1족인가 빼고 전부 다 팔렸다고 해서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었는데

더 놀라운게, 이걸 그때 누군가가 구입을 해서 이베이에 올려놓은 모양이다 ㅎ

우연히 이베이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경매가 진행중인게 한건 있었는데

어제 기준으로 $500 가까이 올라갔던데 ㅎㄷㄷ

발매가가 249,000원 이었고 경매 역시 하루 이상 남았었으니 와;; 정말 대단한듯;;

 




아무튼 각설하고, 전시장에서는 현재 판매가 진행중인 일반 리복 모델들도 함께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나이키 신발만 보던 나에게는 이게 굉장히 신선하게 보여지더라 ^-^;;

나름 예쁜 모델들도 많아 보였고 ㅋ






아무튼 그렇게 음료를 마시며 체력을 다시 보강하며 쉬고 있었는데 슬슬 메인 공연이 시작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스텝진들이 슬슬 공연 준비를 위한 셋팅을 시작하고 있었고,






많은 관람객들은 슬슬 무대 앞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_+

아 - 나도 오랫만에 보는 라이브 공연인지라 괜히 설레더라 키키






공연에 앞서 우선 한국리복 의 상무이사 '지온'이 나와 펌프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뭐 난 이미 카시나 x 펌프 쇼케이스때 대충 들었던 내용이라 패스 ㅎ






지온의 인삿말이 나오는 중간에 뒤에 크게 나오는 카시나 x 펌프 모델을 보니 오오 +_+ 이거 감회가 새롭군 ㅋ






아무튼 그렇게 짧은 인삿말이 끝나고 드디어 본 공연이 시작되었다 !






먼저 등장한건 리쌍 !






사람들은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는지

얌전빼며 있던 그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손을 치켜 올리며 환호를 하기 시작했다 ㅋ








- 리쌍 공연 맛뵈기 영상 -

(사운드가 깨지는건 뭐 어쩔수 없다능 ㅠ)






리쌍과 정인이 슈퍼 콜라보 무대로 5곡이었나 6곡인가를 부르고 내려간 뒤 등장한건 뜻밖에도 팔로알토 였다 +_+






팔로알토는 헌데 아쉽게도

"저는 히트곡이 없어서 이거 1곡만 하고 들어갈거에요" 라는 너무나도 아쉬운 멘트를 날리고

곧이어 등장한 비지와 함께 정말 1곡만 부르고 말더라 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상당히 아쉬웠지만

곧이어 등장한 호랑이 덕에 그 아쉬움은 바로 사라져 버렸다 +_+






그렇다 ! 타이거JK가 등장한 것이다 우왕 +_+






다들 난리가 났음 ㅋㅋ

하긴 뭐 나도 난리가 났지 ㅋㅋ









그리고 그렇게 우리에게 쉴 틈도 주지 않고 폭발적인 공연을 보여주며 우리를 환장하게 하더니,






그 열기를 이어 바로 윤미래까지 등장 !

와 - 이건 진짜 뭐 대박이라는 말로는 너무 부족할 정도로 진짜 대박 무대 !






아 - 이게 얼마만에 듣는 윤미래의 공연인가 ㅠㅠ

하아 - 진짜 나도 사진 찍으면서 신나서 계속 몸 흔들면서 찍었다능 ㅠㅠ






다들 미침 ㅋ




















- 타이거JK & 윤미래 공연 맛뵈기 영상 -

(센스있는 친구들은 알겠지, 이 노래, 무한도전에 나왔던 유재석의 바로 그 노래임)



























이거 어쩌다 보니 타이거JK 특집 으로 진행이 되는군 -_-;;

그치만 너무 좋은걸 어쩌라규 ㅠㅠ









공연은 끝이 날줄 모르고 계속 되었고,












나는 신났다 히히 ㅋ












그리고 결국 타이거JK도 흥분하며 웃통을 벗어 제꼈;;;









아 - 이 엔딩이 예술이었다 !

앵콜로 '난 널 원해'를 부른 뒤 노래가 끝나자 마이크를 관중에게 넘겨주고 바로 무대를 내려가 버렸는데

와 ! 진짜 멋있더라 ㅠㅠ






아무튼 그렇게 1시간여의 시간동안 뜨겁게 진행된 공연이 끝나고

많은 이들은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너나 할것 없이 다들 맥주를 찾았고,

리복에서 진행한 이번 전시회 및 오픈 기념 파티는 성황리에 마칠수가 있었다 !

(실은 나는 시간이 너무 늦어진 관계로 11시 쯤 빠져 나왔는데 내가 나간 뒤로도 작은 공연이 더 있었다고 한다)






12월 9일까지 계속 되는 이번 전시회는

앞에서도 잠깐 얘기를 했지만

단순하게 리복에서 '우리 브랜드의 펌프라는 제품이 태어난지 20년이 됐어요 축하좀 해줘요!' 하는 행사가 아니라

참여 아티스트들의 순수 창작물들을 경매로 판매하여

그 수익금은 자선단체 '굿네이버스'에 기부 전달하는 아주 뜻깊은 훈훈한 행사라는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ㅎ

물론 리복이 20년 전에 만든 그 펌프 라는 운동화가

다른 제품들이 한 시즌 사랑 받기도 힘들어 하고 또 무수히 많은 유행이 지나가며 사라져 가는 동안에도

꿋꿋히 그 자리를 지키며 현재에 까지 전해져,

이제는 그 과거의 운동화가 현재에는 선물로 받아들여지는 존재가 되었으니

그 또한 충분히 축하할 일이겠지 ㅋ



그치만 내 개인적으로는 일단 그런 좋은 취지까지 생각하기 이전에,

이런 에너지가 느껴지는 행사를 이제 나이키가 아닌 다른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볼수 있게 되었다는 그 자체부터가 아주 좋았다 ㅎ

개인적으로는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미쳐있고 또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나이키에서는 이런 에너지 넘치는 행사들을 오래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익숙했으나

리복에서 이런 재미있는 행사를 만들어 냈다는거에 대해서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고

또 실제로 참여해서 즐겨보니 리복이라고 못할게 없다는걸 새삼 깨달을수 있는 아주 좋은 자리였다 ㅎ



멋진 전시회, 멋진 콘서트 자리를 만들어준 리복 관계자 여러분 !

펌프를 사랑하는 많은 리복 매니아 분들 !

덕분에 너무 신나게 즐기다 왔습니다 !

모두 고생 많으셨고 수고하셨어요 !

아, 브릿지 식구분들도 너무 고생하셨어요 ^-^